• 최종편집 2022-08-0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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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Inside] 구민상의 마우스피스 맛보기 - Beechler Diamond Inlay M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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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준비하는 사람들] 안준영 연주자 및 작곡가가 말하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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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흩어진 기억을 찾아서] 신동진 현역 연주자가 말하는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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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Inside] 구민상의 마우스피스 맛보기 - Beechler Diamond Inlay M6S
치킨은 특별한 외식이 아닌 경우, 제일 먼저 떠오르는 메뉴 중 하나다. 치킨에 치즈, 카레, 고추 등 다양한 재료가 가미된 것도 있지만 결국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건 치킨 본연의 맛을 살린 오리지널 프라이드다. 오늘 소개하는 비출러 다이아몬드 인레이 M6S는 귀를 자극하는 강렬함은 적지만 로우 베플 마우스피스가 가져야 하는 오리지널 사운드가 마치 잘 버무려 만든 프라이드치킨이 떠오르는 마우스피스다. 다이아몬드 인레이 마우스피스는 3가지 모델이 있다. [S]모델과 [M] 그리고 [L] 이렇게 3가지다. 각 모델마다 바디 옆면 하단에 오프닝과 함께 흰색 마감으로 작게 모델명을 새겼다. (사진 ➎) [S] 모델은 스몰 보어(Small Bore)와 미디움 하이 베플(Medium High Baffle)의 조합으로 특이하게 말발굽 모양의 챔버로 만들어져 이 중에 제일 밝고 직진성이 좋다. 케니지(Kenny G)는 S5S를 스파이로 자이라(Spyro Gyra) 밴드의 제이 버켄슈타인(Jay Beckenstein)은 S6S 그리고 제럴드 알브라이트(Gerald Albright)는 S10S를 사용한다. 오늘의 주인공이 속해있는 [M] 모델은 미디움 보어(Medium Bore)와 낮은 로우 베플(Low Baffle)로 이전에 넬슨 란젤(Nelson Rangell)이 M7S를 사용했다. (사진 ➏) 마지막으로 [L] 모델은 라지 보어(Large Bore)와 중간 높이의 미디움 베플(Medium Baffle)로 만든다. 이렇게 3가지 모델별로 각각 다른 색채와 성향을 갖는다. 필자는 예전에 제럴드 알브라이트를 좋아했다. 학생 시절 다이아몬드 인레이가 단일 모델로 알고 다른 모델을 구입했다. 구독자분들은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며, 반드시 본인에게 맞는 모델을 잘 선택하길 바랍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M] 모델로 오프닝은 6인 마우스피스로 앞서 설명한 것처럼 베플이 거의 없는 로우 베플로 만들어져 눈으로만 보면 메이어 마우스피스와 쌍둥이 같다. (사진 ➐) 그러나 테스트에서 다이아몬드 인레이[M6S]는 다른 음색과 성향을 보여주며 필자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마우스피스의 크기나 외형이 다르지 않고, 입으로 느껴지는 앙브슈어(Embouchure)에 전혀 어색함이나 불편함이 없다. 숨을 불어넣으면 호흡으로 전해지는 약간의 저항이 있지만, 이내 풍부한 노멀톤(Normal-Tone)의 소리가 색소폰 바디를 거쳐 답답함 없이 흘러나와 첫 만남에 호감을 높였다. 적당한 볼륨에서 낮은 베플의 하드러버가 만들어 내는 특유의 옹골진 소리와 저음부터 고음까지 균일한 음색을 유지해 연주하는 동안 편안했다. 볼륨을 줄이면 소리가 자연스레 퍼지며 부드러워 거의 서브톤 (Sub-Tone)에 가까운 음색으로 바꿔 마치, 우산 위에 보슬비가 소리 없이 내려앉듯 차분해지며 주변으로 퍼져 나간다. 얻는 것이 있으면 놓치는 것도 있듯, 작은 볼륨에서 퍼지는 부드러움을 얻은 만큼 셀마 마우스피스와 같은 또렷한 명료함은 조금 내려놓아야 한다. 볼륨을 서서히 높여가면, 다이아몬드 인레이가 가진 보슬비처럼 부드러운 소리의 엣지 (Edge) 부분이 소나기로 바뀌어 우산 위에 소리 내며 부딪쳐 이리저리 튕겨 내듯 파형이 점차 거칠게 부서진다. 메이어와 볼륨 크기는 실제 비교할 때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소리의 직진성은 메이어보다 조금 앞선다. 아마도 다이아몬드 인레이[M6S] 모델이 주는 엣지의 약간 밝고, 열린 성향의 음색이 더해져 직진 성향이 크게 느껴진다. 메이어 마우스피스는 가요나 팝 멜로디를 연주할 때 다른 악기 음색과 잘 녹아들어 멜로디가 선명하지 못해 아쉬웠다. 반면 [M6S]는 볼륨을 높이면, 직진 성향이 커져 메이어보다 멜로디가 입체적으로 튀어나와 불만이었던 부분이 일정 부분 해소된다. 그러나 직진성과 엣지의 밝고 약간 퍼지는 파형은 메이어와 비교한 것으로 같은 가족인 다이아몬드 인레이 [S] 모델에 비하면 일반적인 로우 베플의 담백한 소리에 가깝다. 중음에서 느껴지던 직진성이 가미된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팜 키(Palm Key)의 고음 영역까지 연결되어 음색의 일관성과 함께 고음의 날카로움을 줄여주어 편안함을 제공한다. 대신 고음이 가지고 있는 파워는 메이어와 비슷한 정도로 크게 폭발적이지 않다. 강한 텅잉이나 큰 볼륨으로 연주하면 표현은 잘 전달된다. 하지만, 다른 악기의 음색 위에서 맘껏 뛰기보다 다른 악기의 음색과 손잡고 함께 뛰는 느낌이다. 파워가 없지 않지만 강렬한 어택(Attack)에서 로우 베플의 한계가 분명히 느껴진다. 하지만 이 파워 문제는 6호라는 오프닝이라는 한계도 있어서 더 큰 오프닝의 마우스피스나 리드의 브랜드에 따라 볼륨과 어택이 변화될 수 있다. 비출러는 메탈과 하드러버 마우스피스 모두 반에서 한 치수 가깝게 낮게 표기된다. 다이아몬드 인레이 6호는 메이어 7호와 거의 비슷하다. 중저음에서 볼륨만 줄여도 라텍스 침대처럼 부드럽고 푹신하게 가라앉는 음색이다. 서브톤의 활용이 타 마우스피스에 비해 많지 않지만 좀 더 깊은 서브톤의 연주가 편하고, 음색은 듣는 이의 귓가를 바람처럼 가볍게 스치고 지나간다. 하지만 볼륨을 줄이면, 음색은 이미 서브톤과 흡사한 공기 소리를 많이 머금어서 굳이 서브톤 효과를 줄 필요가 없다. 알토 색소폰에서 서브톤을 최대치로 연주할 일은 드물다. 다이아몬드 인레이 [M6S] 모델은 타 마우스피스와 비교해 서브톤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서브톤 테크닉 사용에 아주 최적화된 마우스피스는 아니지만, 평균 이상의 벨런스를 가졌다. 이제 고음에서 더 높이 올라가는 “가 포지션”(알티시모 – Altissimo) 사용에 대해 알아보자. 로우 베플 마우스피스는 “알티시모”에서 상대적으로 하이 베플 마우스피스에 비해 힘차게 뻗어나가는 직진성과 파워가 부족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M6S]도 한 음씩 눌러가며 강하게 어필하면 어색하다. 강한 어조 대신 부드럽게 다뤄가며 만드는 음은 사뿐사뿐“가 포지션”의 영역을 돌아다니며 서로 손 잡고 쉽게 멜로디를 만든다. 로우 베플 마우스피스로 만드는 고음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조절한다면 [M6S]는 더 높은 음역도 편하게 노래하듯 가볍게 움직여 준다. 외형은 일반적인 알토 하드러버 마우스피스와 비슷해 평범하지만, 색소폰 마우스피스에 관심 있는 연주자는 입술 앞에 살짝 보이는 흰색의 바이트 플레이트나 혹은 연주 중간 악기에 꽂혀 있는 마우스피스의 흰색 마름모 모양만 보아도 바로 비출러 다이아몬드 인레이를 알 수 있다. 혹은 모르는 이들도 흰색의 마름모가 기억에 남을 만큼 단순하지만 강렬한 디자인적인 요소다. [M6S]의 음색은 얼핏 들으면 디자인만큼이나 평범할 수 있지만 연주해보면, 로우 베플 마우스피스에게 원하는 어쿠스틱한 음색과 아주 조금의 직진성 그리고 시원함을 적당히 가지고 있어 연주 가능한 장르의 확장이 용이하다. 디자인만큼 음색이 기억에 남는 다. 다이아몬드 인레이 [M6S] 마우스피스의 비싸지 않고 평범한 가격 또한 함께 누리는 즐거움이다. * 지난 7월호 본문 37페이지에 16M 으로 표기된 이름을 18M으로 정정합니다. (월간색소폰)구민상 색소포니스트= sax0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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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준비하는 사람들] 안준영 연주자 및 작곡가가 말하는 무대

안준영은 키보디스트이자 작곡, 편곡, 노래, 무대기획자로 활동한다.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1기 졸업 후 96년 London Richmond College, Terry Seabrook 사사받고, 97년 Hilversum Conservatory, Jazz Piano를 전공했다. SMS 서울실용음악학원 원장으로 목포과학대학교,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실용음악과에서 후학 양성을 하는 한편, 퓨전재즈그룹 웨이브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 편곡과 연주자로 활동 안준영은 2014년 실용음악 편곡법과 팝 피아노 연주 이론을 정리해서 세광음악출판사에서 〈안준영의 경음악 편곡법〉을 발간했다. 조덕배, GOD, 비, 신화, 플라이더스카이, 박정현, 신승훈, 다비치, 이선희, 이소라, 휘성, 박효신, 거미, 빅마마 등의 편곡과 연주 세션으로 활동했다. 가수 성시경 밴드마스터로 편곡과 연주에 참여하고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 ‘너의 모든 순간’, 드라마 〈눈꽃〉, 영화 〈보리울의 여름〉, 뮤지컬 〈내 사랑 내 곁에〉의 작곡, 편곡, 연주가로 활동했다.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늘어나며, MBC 〈나는 가수다〉, M-net 〈Voice of Korea〉, M-net 〈슈퍼스타K 4〉, KBS 〈이소라의 두 번째 프러포즈〉, MBC 〈나는 트로트가수다〉, KBS 〈불후의 명곡〉 등의 다양한 편곡과 연주를 맡았다. 2020년 가을, ‘소울리스 차일드’라는 이름으로 가요 프로젝트 음반을 발표했다. 다양한 활동으로 전성기를 갱신하는 안준영 키보디스트를 만나 어떻게 곡을 쓰고, 공연 기획을 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팝송과 기타 그가 초등학교 시절, 두 명의 형이 중학생으로 집에 기타가 있었다. 그는 초등학생 때 피아노를 배워서 악보를 보고 연주할 수 있었다. “형들은 기타를 연주하지 못했습니다. 기타는 주로 형의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연주했습니다. 저는 기타 연주를 듣고, 혼자 악보를 보면서 기타를 익혔습니다. 그 당시 형들이 팝송을 즐겨 들어서 저도 팝송을 들었습니다. 팝송에서 어떻게 기타로 연주하는지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그렇게 중학생이 됐고, 부모님께 말씀드려 통기타학원을 다녔습니다. 기타 선생님이 트럼펫도 연주하셨는데, 제 기타 소리에 트럼펫을 맞춰서 연주했습니다. 옆에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누나까지 같이 했습니다. 학원에서 같은 시간에 있는 학생들과 다양한 악기로 합주했습니다. 학원에서 합주하며 연주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중학생까지 혼자 음악을 듣고, 연주했습니다.” 합주실 “고등학생 시절, 드럼이나 기타를 가르치는 학원에서 합주실을 운영했습니다. 합주실 이용요금은 1시간에 7천원으로 학교 인근에 위치한 〈에이원 합주실〉을 자주 갔습니다. 기타 박주현, 베이스 전영준과 드럼 연주자 등 몇 명과 하교 후 에이원 합주실로 향했습니다. 그 당시 천원이면, 짜장면 한 그릇을 사 먹을 수 있는 돈으로 고등학생에게 7천원은 큰돈으로 여럿이 돈을 나눠서 지불하고, 1시간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밴드부에서 역할이 없었지만 밴드부에서 활동하고 싶어서 같이 합주실을 갔습니다. 합주실 내부는 열악했고, 소리가 어찌나 컸는지 1시간 있으면, 하루 종일 귀로 소리를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멍했습니다. 저는 상대음감이 있습니다. 상대음감은 조성은 정확하게 들리지만 높낮이까지 맞출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드럼 연주자가 밴드부 조장으로 저에게 합주할 수 있는 악보를 만들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그 날 저녁, 피아노 앞에 앉아서 악보를 만들었습니다. 다음 날 합주했는데, 음이 달랐습니다. 조성은 정확했지만, 키가 달랐던 것입니다. 그 날 이후 음과 키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악보 만들 때 키를 맞출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서울 종로에 위치한 파고다 영화관을 대관해서 공연했습니다. 대관부터 입장권 판매까지 모든 일에 참여했습니다. 그렇게 첫 공연을 했습니다.” 실용음악학과 입학 “저는 작곡가를 꿈꾸며, 고등학교 3학년 9월 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화성학을 배웁니다. 서울예술대학교에 실용음악학과가 길옥윤 교수님과 정성조 교수님에 의해 1988년에 개설됩니다. 저는 첫 학번으로 가수 조규만의 〈다 줄거야〉를 작곡한 신윤철과 동기입니다. 조덕배 밴드가 대학로 소극장에서 1988년 대학교 1학년 겨울, 공연합니다. 그 공연에서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저는 만족스럽지 않은 연주로 그해 겨울, 저만의 방식으로 잠도 피아노 위에서 자면서 3개월을 피아노와 함께 했습니다. 눈에 띄게 실력이 향상됐고, 조덕배 밴드에서 다시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혼자 피아노 연습하면서 세계 최고의 연주자가 된 저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견뎠습니다. 락밴드의 성공은 전용기로 이동해서 스타디움에서 공연하는 것입니다. 저는 10만 명의 관객이 있는 무대에 내가 주인공이라고 상상하며, 연습했습니다. 상상만으로 행복했고, 꿈과 한걸음씩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후배를 지도하면서 본인만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것을 상상하라고 합니다. 말 한대로 됩니다. ‘되겠어’라는 말 대신 ‘될거야’로 말하라고 합니다. 본인의 꿈을 성취하려면, 구체적인 욕심이 필요합니다.” 좋은 음악 “음악은 소리이고, 소리는 울림이 있어야 합니다. 울림은 진동입니다. 감정과 소울이 담겨진 진동이 바로 연주입니다. 가수 스팅은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행위가 연주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의 말이 50대에 와 닿았습니다. 좋은 음악은 듣기 좋아야 하고, 자연스럽고, 다시 듣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듣기 좋은 곡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누구나 들어서 좋은 곡이 있습니다. 듣기 자연스러운 곡은 앙상블이며, 다시 듣고 싶어지는 음악은 누구의 강요 없이 자발적으로 듣는 음악입니다. 요즘 다양한 매체에서 마케팅에 의해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음악을 듣게 됩니다. 사람은 하루에 듣는 음악의 총량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음악을 듣게 된다면, 결국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양이 줄게 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 MBC 〈나는 가수다〉는 가수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서 가수 박정현이 부를 곡을 편곡했습니다. 가수 김건모의 〈첫인상〉을 살사 리듬을 가미한 라틴 스타일로 편곡했습니다. 가수 박정현은 라틴 스타일 곡을 몇 번 시도했는데, 관객의 호응이 좋았던 경험이 없어서 고민했습니다. 라틴 음악은 빠른 템포로 연주자들의 합이 중요하고, 경험 많은 가수가 불러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위에 두 조건이 충족됐기에 박정현을 설득했습니다. 그녀는 4시간 고민 후 결정했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3초간의 정적이 흐른 후 관객에게 큰 박수를 받아서 정말 기뻤습니다. 관객이 감동 받으면, 바로 박수를 치지 않고, 몇 초의 정적이 흐릅니다. 두 번째는 2019년 가수 성시경 공연에서 전곡을 편곡했습니다. 공연 연주자는 총 4명으로 키보드와 하모니카는 제가 연주하고, 피아노와 보컬은 성시경, 기타, 베이스 연주자가 연주했습니다. 제가 공연장에서 하모니카 연주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공연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저만의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저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 그런지 곡 만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연주자는 꿈을 쫒는 직업입니다. 저는 음악이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음악을 선택한 후배들이 겪는 고통, 방황과 노력 모든 것을 추앙하고 응원합니다. 저는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대니정, 장효석, 이인관, 김용수 등과 활동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연주자는 김수환입니다. 김수환 연주자는 제가 운영하는 학원 입시생이었습니다. 우연히 방송국 하우스밴드 멤버로 만났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룬 제자를 만나니 뿌듯했습니다. 특히, 김수환 연주자가 아버지와 듀엣으로 연주한 영상을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제 딸이 성인이 되면, 종로구 인사동에서 첼로와 플루트로 버스킹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활동으로 전성기를 갱신하는 안준영의 신곡을 기다리며, 그의 꿈을 응원한다.

[무대를 준비하는 사람들] 남궁정 대표가 말하는 무대

U&I 커뮤니케이션즈는 공연과 행사를 기획한다. 어떤 일의 주최, 주관 그리고 관객과의 감정소통을 목적으로 공연을 기획하는 회사다. 2013년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그해 10월 29일 데이브 코즈 콘서트를 시작으로 공연 기획 회사를 운영하는 남궁정 대표를 경기도 판교에 있는 그의 회사에서 만나 어떻게 공연 기획 일을 하게 됐으며, 어떤 공연을 했는지 등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남궁정은 10대부터 혼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만큼 영화와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겼다. 그때 즐겨봤던 영화와 들었던 음악이 지금의 일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됐다. 하고 싶은 일을 좇아서 그의 첫 직장은 삼성전자로 한국 BMG뮤직 마케팅 디렉터로 일하다 퇴사하고, 캐나다에서 인테리어 일을 했다. 그에게 여러 차례 중요한 결정을 어떻게 내렸는지 물었다. “제 인생에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운명처럼 다가왔어요. 저는 그걸 계획했거나 목표로 삼지 않았기에 큰 기대도 하지 않았어요. 다만, 제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와 현재 상황에서 어떤 것이 최선인지 고민하고 결정했습니다. 저는 너무 힘든 일은 오래하지 못합니다. 그건 저의 아내도 마찬가집니다. 힘든 상황이 닥치면, 저희 둘은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다른 일을 발 빠르게 찾고, 선택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성공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좇고자 합니다.” 삼성전자에서 한국 BGM뮤직으로 그의 첫 직장은 삼성전자로 핸드폰을 개발하는 전자통신 부서였다. 수원 출장이 잦은 TF팀으로 뽑혀 수원으로 이동하던 중 공판장에서 음반을 구매했다. 음반에 새겨진 한국 BMG 뮤직이라는 로고가 평소와 달리 갑자기 눈에 띄었다. 귀가 후 즐겨듣던 음반을 봤더니 음반사가 한국 EMI 뮤직, 한국 SONY 뮤직이 대다수였다. 그 중에 눈에 들어온 것은 영화 〈보디가드〉의 OST 앨범에 적혀 있는 한국 BMG 뮤직. 영화 〈보디가드〉의 OST 앨범은 영화 OST의 레전드로 영화의 모든 OST가 빌보드 차트에 오른 전설적인 영화 앨범으로 그 당시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노래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남궁정은 왠지 모를 마음으로 한국 BMG뮤직에 전화해서 금년도에 채용 계획이 있는지 물었고, 며칠 전 신문에 구인 광고를 냈는데, 그 광고를 보고 전화했냐는 답을 들었다.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우연이 인연이 되는 순간이다. 그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이력서를 보냈고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삼성전자에 남을 것인지 이직할 것인지 선택해야 했다. 그는 이백 명이 넘는 연수원 동기 중에 첫 번째로 삼성전자를 그만둔 사람이다. 남궁정은 한국 BMG 뮤직에서 승승장구했다. 2000년 7월 한국나이 38세에 마케팅 디렉터로 당시 연봉이 1억 원 이상이었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너무나 빨리 올라갔던 탓일까. 사장이 바뀌면서 2002년 말 회사와의 작별로 끝났다. 이직을 시도했지만 나이나 경력에 비해 높은 급여와 직급 때문에 최종면접에서 떨어지며, 불안감은 점점 커져만 갔다. 아내는 그에게 이민을 제안한다. 캐나다 이민 “그 당시 캐나다 이민과 관련해서 매스컴에서 많이 소개했습니다. 개그우먼 이성미도 자녀들과 캐나다에서 지냈습니다. TV홈쇼핑에서 이민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죠. 보통 이민까지 30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저는 13개월 만에 빠르게 결정 났습니다.” 음반사 근무시절 캐나다의 국민가수 ‘셀린 디온’과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와 찍은 사진들로 경력을 증명했고, ‘데이브 코즈’의 추천서로 2~3년 걸린다는 이민 준비를 그는 단 13개월 만에 끝낼 수 있었다. 귀국 “저는 캐나다에서 인테리어 일을 했습니다. 제가 인테리어한 것을 보고, 한국인들이 이것저것 물어봤고, 자연스레 인테리어 일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 일은 제가 원하던 일이 아니었습니다. 2008년 리먼 사태로 환율이 치솟으면서 캐나다에 이민 오는 사람이 없어지면서 일도 줄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잠깐 들른 한국은 IT산업이 크게 발전했고, 회사원의 옷차림도 자유 복장으로 바꿨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다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대학 진학이 얼마 남지 않은 아이들과 아내는 캐나다에 남기로 하고, 저만 먼저 귀국합니다.” 운명처럼 찾아온 공연 “저는 한국에서 지인의 부탁으로 공연 기획 일을 7개월 했습니다. 캐나다 가족에게 생활비를 보내고 한국생활하기 빠듯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데이브 코즈’가 일본 동경의 블루노트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을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데이브 코즈’는 EMI 뮤직 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를 하던 때부터 알고 지냈습니다. 저는 이메일을 받고, 무언가 번뜩 떠올랐습니다. 그 즉시 “데이브, 나 한국에 왔어. 내가 공연 기획을 직접해보려고 해. 나의 첫 번째 아티스트가 되어 줄 수 있겠니?”라고 회신 보냈습니다. 공연 소식을 듣고, 즉흥적으로 제안한 것입니다. 연락받은 데이브 코즈는 자신의 항공편, 일정을 모두 바꿨습니다.” 모두가 성공하기 힘들거라고 말렸던 공연을 성황리에 성공시키며, 남궁정은 새로운 판로를 연다. 모험 “데이브 코즈의 공연장소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로 정하고 예약했습니다. 당장 계약금이 필요했는데, 수중에 가진 돈이 없어서 일부는 빌렸습니다. 그 당시 제 나이 쉰으로 저를 위해 돈을 쓴 적이 없었어요. 이 공연이 혹시 잘못되더라고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처음으로 쓰는 돈이라고 생각하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다만, 넉넉지 않은 예산이라 공연 팜플렛 디자인을 새로 하는 대신 해외 공연에서 사용했던 것에 영어를 한글로 바꿔서 사용하고, 미디어 홍보도 직접 했습니다. 잔금을 납부할 때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일부는 지인의 도움을 받았지만 부족했습니다. 색소폰 커뮤니티에 공연 소식과 함께 현금 구매시 10% 할인한다는 내용을 등록해 100개 이상의 입장권을 판매했습니다. 그렇게 마련한 돈으로 잔금을 지급하고, 행사 당일 커뮤니티에 판매한 입장권은 직접 안내했습니다. 첫 공연을 성공하고, 데니 정과 2번째 공연을 했습니다. 데니 정이 Warren Hill(워렌 힐)을 추천해서 3번째 공연을 2014년 4월 12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과 13일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내한공연을 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며칠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사건으로 모든 공연이 취소됐습니다. 저는 세 번 공연을 한 이후로 세월호 시기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공연 기획 유명 아티스트의 첫 내한 공연을 진행한 남궁정 대표에게 어떻게 섭외하며, 팬이 원하는 공연은 어떻게 파악하는지 물었다. “저는 아티스트와 새로운 주제와 곡으로 기존 공연과 다르게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런 내용으로 아티스트에게 제안하고, 협의하면서 진행합니다. 팬이 아티스트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해서 해당 아티스트의 팬 카페에 익명으로 가입해서 활동하며, 팬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아티스트와 소통합니다. 한 명의 아티스트의 순회공연도 아티스트와 관객의 컨디션에 따라 같은 공연은 없습니다. 저는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가 즐거울 수 있도록 소통하며 공연기획을 하고자 노력합니다. 저는 공연 기획과 행사 기획업무를 합니다. 지난 5월 21일 950명 참석하는 ROTC 임관 40주년 행사업무를 했는데, ROTC 회장단 단체톡에서 같이 소통하며 행사업무를 했습니다. 행사업무는 기획사 대신 제가 속한 단체의 행사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합니다.” 코로나로 많은 공연이 취소됐다. 기자는 그 시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물었다. “2020년 코로나로 공연은 인원을 제한했지만, 행사는 1인당 면적으로 인원제한은 없습니다. 그 해는 행사위주로 했고, 2021년 코로나로 공연은 2명 앉고, 한자리를 비우면 공연을 허용했지만, 행사는 100명 이내만 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은 공연 위주로 진행하며 버텼습니다.” 앞으로 계획 U&I 커뮤니케이션즈 남궁정 대표는 “자바 재즈 페스티벌은 전통 재즈, 소울, R&B, 팝 등 폭넓은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축제다. 앞으로 서울 재즈페스티벌을 해보고 싶습니다. 세계 최고의 재즈뮤지션을 초대해서 재즈라는 음악 장르에 집중된 페스티벌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해외에 있는 좋은 연주자가 내한공연을 할 수 있도록 공연은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50살에 인생 2막을 시작해서 성공했다.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무대를 준비하는 사람들] 이대남 색소포니스트이자 무대기획자가 말하는 무대

이대남(44세)은 색소폰 연주자이자 무대기획자다. 고등학교 입학식에서 색소폰 연주를 듣고 매력에 빠져서 밴드부에서 색소폰을 시작했다. 밴드부에서 활동하기 전, 교회에서 기타를 쳤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 사령부 군악대에서 부사관으로 제대했다. 삼성 중공업에서 5년 정도 근무하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퇴사했다. 31살에 색소폰 전공을 결심하고, 백제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입학했다. 다양한 무대 경험 이대남 색소포니스트는 다양한 밴드와 무대를 경험했다. 리얼 재즈 빅밴드 리더, Super Brass 멤버, Apro-soul 밴드 리더, 라틴재즈 밴드 코바나 단원, Korean Jzz Orchestra 단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SW Jazz Bigband 리더, Bule Wind Saxophone Quartet 1집 here & now 활동, 퓨전트로트밴드 '트로티카’ 1집 활동, S.A.T.B Ensemble 멤버, 아로파 색소폰 오케스트라 지휘, 팔색조 앙상블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색소폰 연주자로 좋은 무대를 많이 경험했다. 싸이, 2PM, 2AM, 동방신기, EXO 등 가수 앨범과 콘서트 세션, 다수 CF광고 녹음에 참여했다. 앨범 녹음 전문팀 TST에서 활동하는 선배 연주자의 도움으로 다양한 녹음에 참여할 수 있었다. 기획자가 된 계기 연주자가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줄고 있다. 이대남 색소포니스트는 실력 있는 많은 연주자와 다양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직접 무대를 기획하는 일을 하게 됐다. 인순이 with 올댓재즈, 하림 & 하수상, 엘프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심수봉 콘서트, 진성 콘서트, 3인3색 콘서트, D&S 콘서트2회 등 다양한 공연을 기획했다. 이대남 색소포니스트는 많은 무대 경험이 무대를 기획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제가 무대를 연출하거나 음향을 설치할 때 업체를 선정하거나 동선, 레퍼토리 등 무대를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무대 준비과정 이대남 기획자는 무대를 준비하면서 연주자들과의 합, 무대세팅, 음향,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경쓴다고 했다. “주제가 정해지면, 무대를 기획합니다. 만약, 콘서트라고 가정한다면, 마우스피스를 사용하는 연주자가 있다면 합을 맞출 수 있게 기획하고, 레퍼토리는 연주자가 선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관객은 연주곡만 듣기보다, 가수와 색소폰 연주, 춤 등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관객 입장에서 무대를 기획하고자 합니다. 특히, 콘서트에서 라이브 밴드를 중요시합니다. 콘서트에서 반주기를 사용하는 것과 라이브 밴드로 연주하는 것은 음향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연주를 듣는 관객을 배려해 반주기보다는 라이브 밴드를 고집합니다. 색소폰은 아마추어 연주자가 많습니다. 아마추어 연주자도 애창곡은 프로 연주자 못지않게 연주합니다. 일부 색소폰 동호회는 화려한 기교와 비브라토로 몇 곡 연주하면 프로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프로와 아마추어 연주자를 구분하는 기준은 라이브 밴드의 박자에 맞춰서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에 따라 연출 “무대를 기획할 때 연주자가 주인공인 경우와 가수가 주인공인 경우에 따라 다르게 연출합니다. 연주자는 다양한 곡을 선정할 수 있어서 타협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반면, 가수는 자신의 곡을 불러야 하니 자기 곡 위주로 선정합니다. 무대 규모도 가수와 합동 공연을 할 때와 색소폰 연주만 하는 경우 예산이 달라서 연출할 때도 달라집니다. 기획자는 정해진 예산에 맞춰서 표현해야 합니다. 대부분 가수와 합동 공연을 할 때 많은 예산이 집행됩니다. 레퍼토리를 정할 때, 색소폰 연주공연이라면 연주자가 자신의 음악색깔을 고집하는지, 다양한 것을 받아들이는지 연주자의 성향을 우선 파악합니다.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곡으로 선곡을 요청합니다. 타협이 되는 연주자도 있고, 안 되는 연주자도 있습니다. 저는 두 연주자 모두 존중합니다. 타협되지 않는 연주곡은 대중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전문적인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기획자가 곡의 순서를 잘 배열해서 조화를 이루게 구성하면 훌륭한 공연이 됩니다.” 색소폰 연습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색소폰은 음정이 안 좋아서 연습할 때 음정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저는 음정에 민감한 연주자가 아닌 막귀를 가진 연주자로 좋은 음정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듣기에 안 좋은 연주라면, 심각한 상태라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저는 연습할 때 항상 튜너기를 앞에 두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국내 색소폰 연주자는 장효석 연주자입니다. 장효석 연주자는 TST 연주자로 트로트를 제외한 국내 앨범 녹음에 대부분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아이돌 그룹이 많아서 앨범을 녹음할 때 색소폰 녹음하는 일이 많이 줄어서 아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국외 색소폰 연주자는 제럴드 알브라이트(Gerald Albright)로 시원한 소리와 다이나믹한 테크닉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기억에 남는 공연 “모든 공연이 보람되고 기쁘지만, 2019년 수원 재즈 페스티벌에 수원재즈 빅밴드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수원 재즈 페스티벌은 광교호수공원에서 진행됐으며, 4~5만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틀 간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오프닝 공연을 했습니다. 관객들이 앙코르를 요청했지만 제한된 시간으로 하지 못했던 아쉬움과 공연을 준비 기간부터 공연까지 관객과 연주자 모두 만족한 공연으로 기억이 남습니다. 국내 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한 외국 연주자가 대부분 우리나라 무대를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호응을 넘어 열광하는 관객 때문입니다. 연주자의 한 마디에 관객이 열광적인 호응을 해주니 외국과는 다른 반응을 잊지 못하는 거죠. 가수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전국 투어 콘서트는 가장 큰 무대로 기억에 남고,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이루어진 자체 기획 블루윈드 색소폰 퀄텟 유튜브 라이브는 가장 작은 무대이지만 기억에 남습니다. 두 무대 모두 인원에 상관없이 관객의 뜨거운 호응 때문입니다.” 코로나 전, 돼지열병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있기 전 2019년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 처음으로 발생하며, 지방은 출입제한으로 많은 공연이 취소됐다. 지자체와 가을 행사가 취소된 2019년을 지나 2020년 2월, 코로나로 모든 공연이 취소됐다. 이대남 연주자는 유튜브 채널은 운영했지만 활동하게 활동하진 않았다. 2022년 3월 유튜브 라이브 콘서트로 유튜브 활동을 재계했다. 현재는 매월 1회 진행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이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적극적인 호응을 받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색소폰 무대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아마추어 연주자 분들을 위해 〈복면나발〉코너를 마련했다. 얼굴을 가리고, 이름도 나오지 않는다. 연주자의 부담을 줄여서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게 기획했다. 추천 여행 명소 “색소폰은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더 발달했습니다. 일본은 악기별로 건물 전 층에 전시하고, 중고제품과 신제품도 판매하기도 합니다. 저는 일본 도쿄에 공연과 여행으로 자주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마우스피스를 불어보면 구매해야하는데, 일본은 구매하지 않아도 불어볼 수 있습니다. 일본 마우스피스 구매자는 불어봤던 제품도 신품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하기에 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본에 방문하면, 우리나라에 불어보고 싶었던 마우스피스를 불어보곤 했습니다. 일본에서 정평이 난 이시모리 악기점은 꼭 들릅니다. 이시모리 악기점은 색소폰 수리전문점에서 시작해 현재는 악기를 직접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1~2년에 한번 도쿄 시내에서 악기점을 둘러봅니다. 간혹 운이 좋으면 중고악기를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이시모리 외에도 전문점으로 판매하는 악기점이 많아서 방문해서 둘러봅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 “저는 29명의 단원이 있는 색소폰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년 400~500명 규모의 아트센터를 대관해서 정기연주회를 합니다. 단원들과 새로운 주제로 다양한 곡을 준비해 다양한 경연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경상남도 통영으로 여행을 갔는데, 거북선 앞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어서 참여했습니다. 통영 버스킹 1년 뒤, 수원역에서 버스킹을 했습니다. 통영 공연을 보셨던 관객이 수원역에서 제 공연을 보고 너무 즐거워하셨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관객은 선원으로 통영에서 배를 타면서 제 공연을 봤고, 1년 동안 배타고 경기도 수원인 집에 방문하면서 제 공연을 봤던 것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수원역에서 버스킹을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하고, 기획하며 활동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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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깊이 울리는 재즈 색소폰 A, B, C

모드(mode)는 교회선법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재즈에서 이것을 발전시켜 재즈적 기법으로 사용하게 되며 여러 가지 형태로 연주되었습니다. 이것을 잘 이용한 연주자는 ‘존 콜트레인’(테너색소폰), ‘마일스 데이비스’(트럼펫), ‘캐논볼 아더레이’(알토색소폰),‘마이클 브레커’(테너색소폰)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럼 왜 모드를 사용하는지, 목적이 무엇인지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떤 곡에서 애드리브를 넣는다고 가정해봅시다. C Major 코드일 때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모드를 사용하면 다양한 스케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오니안(Ionian·1도): 도,레,미,파,솔,라,시,도, 도리안(Dorian·2도):레,미,파,솔,라,시,도,레, 프리지안(phrizian·3도): 미,파,솔,라,시,도 이런 식으로 스케일을 거치면 리디안(Lydian·4도),믹소리디안(MixoLydian·5도), 에올리안(Aeolian·6도), 로크리안(Locrian·7도)까지 스케일을 거치게 됩니다. 그래서 모드는 스케일적으로 사용합니다. C Major 코드에서 연주자는 이 모든 것을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따른 선택과 해결이 필요합니다.모드선택에 주의할 것은 각 모드(mode)가 가진 주 3화음에 신경을 써야 좋은 멜로디와 화음이 형성됩니다. 그래서 재즈는광범위하고 영역이 넓습니다. 가요나 팝송처럼 단순한 음악이 아닙니다. 즉흥연주(애드리브)가 핵심이기 때문이지요. 이제 모드형식과도리안(Dorian) 모드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월간색소폰)정창균 아메리칸총신학대학원 실용음악학장, 월드재즈가스펠미션 대표, 전미주 한국일보 팝송·재즈 칼럼니스트= 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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