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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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소포니스트 김원태
    Q. 안녕하세요. 김원태 연주자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동대문구에서 서앤김 색소폰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김원태라고 합니다. 현재 교육 활동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온·오프라인에서 솔로, 듀엣, 4중주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 연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교육을 위주로 활동을 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이유로 그렇게하고 계시나요? A. 아무래도 제가 연주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색소폰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야하고 그런 분들이 많아지려면 관심을 가지고 연주하는 분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걸 느꼈던 계기가 클래식 색소폰을 전공하며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에 섰을 때 관객들의 거의 대부분은 색소폰 연주를 하는 분들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Q. 유튜브 활동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콘텐츠를 다루시나요? A. 지금 현재로서는 연주 영상을 위주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젊은 세대 분들도 색소폰에 관심을 많이 가지셔서 특정 세대에 치우치지 않는 선곡을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차후에는 악기에 관련된 리뷰라든지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하는 소통 콘텐츠 같은 것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온라인에서 대중음악 장르를 연주하기로 한 계기가 있을까 요? A. 제가 처음 색소폰을 취미로 연주했을 때는 클래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가요나 팝 같은 대중음악 장르를 위주 로 연주를 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중음악에 대한 로망을 품고 언젠가 대중음악 장르도 프로의 수준으로 연주하는 연 주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대학을 졸업하면서 현재는 그 목표를 이루어 나가고 있어요. 취미로 색소폰을 했을 때와 달라진 게 있다면 음대를 나왔다는 것 혹은 좋은 학교를 나왔다는 것에 대한 괜한 부담감이 느껴지긴 하더라고 요. 그래서 대중음악 연주에 진지하게 임하게 되고 음악적인욕심도 큰 것 같습니다. Q. 음악적으로 알아가는 부분이 많다고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어떤 점들을 느끼셨나요? A. 클래식 음악은 라이브 연주 위주로 연구하게 되거든요. 무대에서 관객들한테 어떻게 연주가 들리게 될까를 고민하는 데, 대중음악을 연주하고 유튜브 촬영을 하면서 녹음이 어떻게 되는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덕분에 녹 음하는 기술을 어깨너머로나마 배우게 되는 부분도 있었고또 아무래도 클래식 음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작 곡가의 의도를 얼마나 잘 반영을 해서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대한 부분인데, 대중음악에서는 이 곡을 통해서 나의 개성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처음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을 때는 사실 지우고 싶은 영상도 몇 개 있었죠. 나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악보대로 연주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부족한 점을 느꼈거든요. 그래도 시 간이 지남에 따라 그런 부분들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고 현재도 그 부분을 가장 깊게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연주적인 측면에서 클래식과 대중음악 장르를 어떻게 접목시 키는 편인가요? A. 처음 대중가요 연주를 시작할 때 두 장르의 색깔이 명확하게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어요. 확실하게 다르게 구분 지어서 연주하다 나중에 두 개를 접목하면 좀 더 확실한 나의 색깔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두 가지 장르를 다 연주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는 “클래식 연주를 할 때는 대중음악 연주자의 면모가 전혀 보이지 않고 대중음악을 연주할 때는 이 사람이 클래식을 전공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칭찬처럼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농담 삼아서 이중인격자 같다는 얘기도 들었죠(웃음). 다 연주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는 “클래식 연주를 할 때는 대중음악 연주자의 면모가 전혀 보이지 않고 대중음악을 연주할 때는 이 사람이 클래식을 전공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칭찬처럼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농담 삼아서 이중인격자 같다는 얘기도 들었죠(웃음). 연주를 하는 게 중요하죠. 또한, 음악은 듣는 사람이 기분이 좋고 감동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힘든 시기에도 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그런 음악이요. 그것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Q.김원태 색소포니스트는 어떤 스타일로 연주하는 연주자인가요? A. 클래식 연주에 있어서는 저는 주변 동료 연주자들에 비해서 약간 화려하게 연주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어요. 비브라토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조금 더 빠르거나 폭이 깊거나 하는 움직임이 많은 연주를 선호하는 편이었고요. 선곡에 있어서도 아주 잔잔하거나 서정적인 곡들을 위주로 하기보다는 조금 볼륨감을 나타낼 수 있는 음악이나 움직임이 화려한 음악들을 주로 연주하길 좋아했습니다. 아티큘레이션도 조금 명확하게 하는 편이었어요. 아주 난해한 현대 음악 같은 학문적 가치가 높은 연주 스타일보다는 관객이 듣기 좋은 그런 음악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Q. 연주를 할 때 어떤 과정을 거쳐서 완성도를 높이는 편인가요? A. 일정 기간 정도 색소폰에 미쳐서 살았던 시간이 있었어요. 음악성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기술적인 면을 많이 연습하고 그걸 기반으로 음악적인 면을 개발하는 편이에요. 기본이 탄탄한 상태에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연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테크닉과 음악 공통적인 부분에서 스스로 녹음을 해보고 자신의 연주를 많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제가 색소폰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이 정도면 들어줄 만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녹음을 해서 들어보았는데, 그 충격은 잊을 수가 없어요(웃음). 녹음을 하다 보면 연주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적나라하게 들리거든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연주를 하고 있구나 하는 부분이 처음에는 굉장히 괴롭습니다. 연주를 하면서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어떤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도 모니터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A. 제가 하는 활동들이 대부분 연주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걸로 연결이 되는 것 같아요. 연주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는 이것 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어떤 피드백이 오는 것을 제가 즐거워 하는 것 같아요. 연주가 너무 좋았다거나 연주를 통해서 힐링 을 받았다거나 이런 피드백을 받았을 때 굉장히 즐거움을 느끼고 직업적인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제가 혹시나 다른 일 로 바빠서 연주력이 떨어지거나 하더라도 관객 중 누구라도감동을 느끼게 할 수만 있다면 진심을 다해서 연습하고 준비 한 부분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고 싶어요. 또, 젊은 세대에게서 색소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어요. 젊은 분들이 찾아주실 만한 연주곡들을 선곡해 유튜브 연주 영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고 교육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수업을 진행 과정들을 정리를 해서 교재를 제작해볼 생각입니다. 교육하는 스타일이 선생님마다 다르다 보니 제가 수업하는 스타일 혹은 제가 만든 커리큘럼이 잘 맞는 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잘 만들어보려고 노력을 할 것 같고요. 현재 연주 활동은 오프라인에서는 클래식, 온라인에서는 대중음악 위주로 활동을 하고있는데, 추후에는 둘을 섞어볼 생각이에요. 유튜브에서는 클래식 음악도 더 많이 업로드 해볼 생각이고 오프라인에서는 대중음악 연주 비중을 더 늘려갈 생각이입니다. 둘 다 챙긴다는 게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욕심을 내볼 생각입니다.
    • Interview
    2023-07-01
  • 색소폰사관학교 동탄 분교로 생도 다수 졸업·배출 ‘동탄더사운드색소폰스쿨’
    동탄더사운드색소폰스쿨은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음악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이상호 원장의 의지로 5년 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 1 신도시에 터를 잡았다. 이후 다양한 지역에서 찾는 사람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약 7개월 전 동탄 2 신도시에 2호점을 냈다. 색소폰사관학교 분교로 지정된 이곳은 사관생도 출신의 회원들이 많아 개인 실력을 다지는 프로세스는물론이고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는 회원들의 학구적인 열정으로 늘 뜨거운 열기가 가득하다. 현재 1호점은 20명, 2호점은 40명의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신도시 중앙에 위치한 위치적 이점과 편리한 주차로 동탄은 물론이고 오산, 수원, 성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회원들이 찾고 있다. 동탄더사운드색소폰스쿨은 2개의 지점으로 운영되며 각 지점의 회원들끼리 서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6개월 전부터는 색소폰 앙상블 팀이 만들어져 매주 일요일 연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벌써 경연대회를 목표로 삼는 만큼 개인 기량들 이 대단하다. 동탄더사운드색소폰스쿨 회원들의 개인 기량이뛰어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이곳이 급수제 온라인 교육을 체계화한 곳으로 유명한 색소폰사관학교의 분교라는 점과 다수의 회원들이 이곳의 시스템으로 색소폰을 공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회원들의 수준과 기량에 따라 목표가 설정되고 테스트를 진행해 새로운 급수로 진급할 수 있다는 점은 색소폰에 대한 재미와 열정을 불어넣는 활력소가 된다. 그렇기에 동탄더사운드색소폰스쿨의 연습실 분위기는 상당히 학구적인편으로 취재로 방문한 당일에도 스케일 연습과 부분연습을 실행하는 소리가 연습실 곳곳에서 들려 다른 느낌을 받았다. Q. 안녕하세요 원장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오랜 시간 공직에 몸담다 퇴직 후 동탄더사운드색소폰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호라고 합니다. 젊은 시절부터워낙 음악을 좋아하다가 퇴직 후 악기를 하며 저만의 개인 연습실을 가지는 일로 시작한 게 지금의 동탄더사운드색소폰스쿨에 이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습실을 두고 사용하다 보니 주위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 한둘씩 찾아오면서 회원이 점점 늘어나지금의 모습이 갖춰지게 되었습니다. Q. 둘러보니 꼼꼼한 관리의 흔적들이 보이는데, 시스템이나 커리큘럼을 만드는 게 남달라 보이세요. A. 제가 색소폰을 할 때만 해도 배울 수 있는 기관이 많지 않아 처음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색소폰사관학교를 통해 색소폰을 공부했고 저만의 노하우로 자료를 모아서 교재를 만들었어요. 제가 색소폰 전공이 아니다 보니 악기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을 가르치는 데에 있어서 한계가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다시 공부를 하면서 좋은 자료들을 정리해 만들기로 한 거죠. Q. 동탄더사운드색소폰스쿨은 어떤 활동들을 주로 하나요? A. 악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내가 연습하는 곡을 한 번쯤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의 연습실을 꾸밀 때 가장 먼저 만든 게 무대였어요. 이 무대에서 향상 음악회도 열고 프로 연주자들을 정기 초청해 강의를 듣기도 합니다. 봄, 가을에는 버스킹 연주를 비롯한 각종 야외 행사와 ‘좋은 친구들’이라는 봉사단과 함께 시민을 위한 무료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연주회 겸 송년 모임을 가지기도 해요. 올해 1월부터는 색소폰 앙상블 연습을 시작했어요. 현재 저희 앙상블 팀은 이대남 지휘자님이 감독을 맡고 계시고, 앙상블 연주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만 모여서 참석률이 좋습니다. Q. 색소폰사관학교와는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되었나요? A. 3년 전에 색소폰사관학교를 다니는 분이 저희 연습실에 와서 연습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과 좀 다르게 연습하는 것 같아서 관심 있게 봤는데, 프로그램이 좋더라고요. 저도 회원들에게 그 내용을 전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 저희 음악실 다수의 회원이 사관학교 생도 출신 분들이 많고 현재 60명 정도 배출이 됐죠. 사관학교의 시스템이 동호회 활동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돼서 서로 상부상조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앞으로 어떤 음악실을 만들어 나가고 싶으신가요? A. 저희 동탄더사운드색소폰스쿨에는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많으세요. 각자가 몸담고 있는 분야는 다르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 음악이라는 공통의 매개체로 서로 친목하며 즐거운 음악 생활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색소포니스트 이대남입니다. 현재 동탄더사운드색소폰스쿨 앙상블 팀의 음악 감독을 맡아 지휘하고 있습니다. Q. 동탄더사운드색소폰스쿨 앙상블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동탄더사운드색소폰스쿨 앙상블은 동탄을 기점으로 두고 개별적으로 활동하시던 분들이 원장님과 주변 분들의 의지로 모여서 결성하게 된 앙상블 팀입니다. 현재 인원은 15명 정도 됩니다. Q. 앙상블이 만들어진 지 6개월 정도라고 들었어요. A. 네. 그렇지만 개인적인 능력이 각각 뛰어나셔서 6개월 만에 몇 년정도 된 팀만큼의 실력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Q. 앙상블을 지휘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기본적으로 음정과 박자입니다. 다른 부분에서도 물론 그렇겠지만 앙상블에서는 특히 음정과 박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연습할 때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동탄더사운드색소폰스쿨의 단장이자 바리톤 색소폰을 맡고 있는 김종근 입니다. 저희 앙상블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2시간 동안 연습을 하고 있고요. 앙상블 멤버 전원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는 앙상블을 시작하면서 바리톤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경연대회를 준비하고 있지만, 경연대회는 우리가 가는 길의 하나의 과정이고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즐겁게 음악 생활을 하면서 이 모임이 끝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회원들끼리 서로 존중하고 모여서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 생활하는 게 저의 바람이죠. 안은자 회원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가정주부를 겸업하는 안은자입니다. 나이도 50에 접어들며 악기를 하나 하고 싶은 찰나에 호수 공원을 지나다 이곳을 알게 돼서 색소폰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색소폰사관학교 수업을 한다고 해서 오게 되었는데, 수업을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모습에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걸찾고 있어서 정말 반가웠죠. 오후에 퇴근해서도 열정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에 반했어요. 하지윤 회원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으로 바쁜 학생의 생활을 보내고 있은 하지윤 입니다. 아빠가 미스터 트롯이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하셨는데, 거기에서 색소폰을 다루는 사람이 있어 그런 악기도 있구나 했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색소폰을 가르쳐 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어요. 색소폰을 배우면서 좋았던 점은 제가 수영을 배우는 하면서 숨차고 힘들었는데, 색소폰을 하면서 수영할 때 숨이 덜 차서 좋았어요(웃음). 아빠께서 독주로 트로트를 연주해 달라고 하셔서 아직은 잘 못하지만 가수 나훈아의 〈홍시〉를 연주해드렸어요. 나중에 학교에서 장기자랑을 하게 되면 〈에델바이스〉나 〈섬집아기〉 같은 곡을 연주하고 싶어요.
    • 월간색소폰
    • Focus
    2023-07-01
  • 색소포니스트 최희훈
    전국 각지의 행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최희훈 연주자는 야마하색소폰 글로벌 사이트에 등록된 아티스트이며, ㈜엘프프로페셔널반주기 전속 모델, 다다리오 우드윈드 아티스트 등의 업체에서 색소폰계의 아이돌로 불리며 사랑받는 연주자로 정평이 나있다. 그밖에 〈최희훈색소폰CCM〉 1집 발매로 갓피플 차트 1위, 각종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행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근래에는 강남대학교 색소폰 아카데미 최연소 교수로 지난 3월에 첫 개강을 가졌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연주를 통해 크로스오버가 아닌 ‘크로스오버형’ 연주자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그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글 안지인 기자 최희훈 연주자는 일전에 본지 3주년 기념 인터뷰로 출연한 적이있다. (2019년 7월호 참조) 그때의 출연이 4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업체의 러브콜과 동시에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바쁘게 살 수 있었던 기점이 됐다고 말하는 그는 창간 7주년을 맞이한 〈월간색소폰〉과 다시 한번 만나 인터뷰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Q. 안녕하세요. 최희훈 연주자님.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야마하색소폰 글로벌 사이트에 등록된 아티스트이며, 엘프 반주기 전속 모델, 다다리오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고, 최희훈 색소폰 스튜디오 1·2호점을 운영하며 강남대학교 색소폰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요즘 바쁘게 활동하시는 걸로 압니다. 어떻게 지내셨나요? A. 클래식, 팝, 대중가요 세 가지 장르를 다 연주하는 크로스오버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세 가지 장르를 다 잘하려고 하다 보니 바빠지더라고요. 색소폰이라는 악기도 알리고, 색소폰의 매력 또는 색소폰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이 있다는 걸을 알리려고 하다 보니 전국 각지를 오가며 바쁘게 활동하게 되는 것같습니다. Q. 2019년도 3주년 인터뷰 이후로 꼭 4년 만에 다시 나오셨네요. A. 사실 그때는 제가 월간색소폰을 잘 몰랐어요. 저한테 수업을 받으러 오시는 분이 월간색소폰이라는 잡지가 있다고 소개해주셔서 당시 요즘 뜨고 있는 차세대 젊은 연주자로 소개가 됐었거든요. 그때 제가 우러러보던 분들과 같이 나와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걸로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던 하나의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색소폰 반주기 회사 ㈜엘프에서 관심을 주셨고 그게 잘 돼서 녹음도 하고 전속 모델이 됐죠. 이후에 엘프 송년의 밤 행사 때 연주를 하게 되었는데, 그 모습을 통해 야마하와도 인연이 생기게 되었고, 다다리오와도 콘택트가 되어서 아티스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월간색소폰〉이 제게는 불이 붙을 수 있었던 시발점이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뜻깊죠. 그래서 이렇게 7주년 인터뷰도 하고 싶었고, 구독자분들과도 만나고 싶었습니다. Q.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그간 어떤 점들이 많이 변한 것 같나요? A. 일단은 연주가 많이 바뀌었어요. 아무래도 기업들과의 계약으로 인해서 하는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제 연주가 누군가에게 표본이 될 수 있게 퀄리티 있는 연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전에 비해서 조금 더 고급스럽고 전문적인 연주로 변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연주 콘셉트도 무대에 올라서 보이는 행동이나 퍼포먼스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등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어요. 내가 열심히만 하면 좋은 기회가 생긴다는 것을 느껴서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기가 만들어졌죠. Q. 클래식 연주자에서 크로스오버 연주자가 되기까지 난관이 많았을 것 같아요. A. 모든 사람이 저를 실용음악 전공을 한 연주자로 보거든요. 그런데 저는 클래식 색소폰을 전공했어요(웃음). 사실 클래식 색소폰을 하면서 대중음악을 한다는 건 굉장히 힘든 얘기거든요. 그럼에도 저는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크로스오버형 연주자가 되고 싶었어요. 물론 처음에는 대중음악의 느낌을 내는 뉘앙스가 안 나와정말 힘들었는데, 제가 바뀌기 위해서 정말 여러 연주자들의 연주를 많이 듣고 카피하며 독학으로 공부를 많이 했거든요. 재즈 용어부터 시작해서 유튜브 강의를 참고해 어떻게 연습해야하는지 모든 것을 스스로 찾으며 열심히 했는데, 그 시간이 한 4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Q. 클래식 연주자 출신이다 보니, 그에 대한 질타 섞인 시선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A. 근래에는 다들 절 좋아해주시지만 전에는 클래식 연주자면 본인 영역에서 활동해야지라는 인식도 있었어요. 하지만 색소폰이라는 어떤 하나의 악기가 여러 가지의 장르로 구사되는 건 당연하고 음악을 하는 사람이 다양한 장르를 섭렵할 수 있다는 건 연주자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처음에 클래식처럼 대중음악에 다가가지만 않으면 저한테 질타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질타를 받았던 건 제가 가요나 팝이라는 장르를 클래식화 시켰기 때문이었던 거죠. 처음에는 솔직히 그런 질타가 약이 됐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지금의 저를 만들어주었죠. Q. 자신은 어떤 매력을 가진 연주자라고 생각하나요? A. 저는 색소폰이라는 악기로 다양한 장르를 도전하는 연주자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색소폰이라는 악기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크로스오버형 연주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제가 하고 있는 음악이고 제가 앞으로도 노력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또 저의 음악에서는 팝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이 묻어나기 때문에 기존에 듣던 소리가아니라 독보적이라는 평도 받았어요. 세미클래식적인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면에서 저는 믹스가 잘 된 편인 것 같습니다(웃음). Q. 앞으로의 목표, 계획, 이루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 A. 당장은 진주에 있는 행사부터 해서 10월에는 제주 국제 관악제에 방문해서 연주가 있고요. 청소년 관악제 콩쿠르 심사도 가고 현재 제가 교수로 있는 강남대학교에서도 콘서트가 잡혀있습니다.야마하 뮤직 코리아에서 야마하 클리닉이라는 행사를 하거든요. 전국 각지의 동호회를 돌아다니면서 무료로 원 포인트 레슨을 해주고 쉽게 레슨을 받지 못하는 먼 지방을 다니면서 악기 시연회와 연주와 악기를 무상점검해주는 야마하뮤직코리아만의 행사에요.이 행사를 통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색소폰의 매력이 무궁무진하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훗날 제가 바라는 게 있다면 색소폰을 장르로 구분 짓지 않는 시장이 도래하면 좋겠어요. 클래식 재즈 따질 거 없이 그냥 색소폰이라는 악기 자체로 여러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그런 거를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올해 10월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최희훈 리사이틀’이라는 이름으로 색소폰 독주회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1부는 클래식 연주, 2부는 재즈 또는 팝, 3부는 대중가요 이렇게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스타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연주를 모든 분들께보여드리고 싶어요. Saxophone Setting 테너 색소폰야마하 82Z ASP 마우스피스과데라 MB2 리드다다리오 재즈 셀렉터 2호 H Saxophone Setting 알토 색소폰야마하 875EXGP 마우스피스비츨러 ARB 6호 리드다다리오 재즈 셀렉터 3S
    • Interview
    2023-07-01
  •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실용음악전공
    ‘색소폰 전공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을 붙인 해당 기사는 색소폰을 전공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기획되었다. 색소폰 음악의 저변 확대와 입시 관련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색소폰 전공이 있는 대학 기관을 방문해 교육 현장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색소폰의 현시점을 알 수 있는 좋을 계기가 되길 바란다. 〈월간색소폰〉에서 두 번째로 방문한 학교는 서울예술대학교로 실용음악전공 정중화 전 임교수의 빅밴드 수업에 참관하여 현장을 취재할 수 있었다. 글·사진 안지인 기자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서울예술대학교의 음악학부 실용음악전공은 탄탄한 이론과 깊이 있는 실기 교육으로 세계 최 고 수준의 대중음악 전문가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뮤지션을 양성하고 있다. 가수,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연주 자, 작·편곡가, DJ, 오디오비주얼 아티스트 등 모든 대중음악 영역의 역량과 그와 관련된 기획자, 엔지니어, 교육자 등 전문 적인 음악 예술인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노래·작곡·연주/전자음악/음향디자인/DJ 네 개의 전공으로 나뉘며, 창작에 관련된 전문적인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방송음악, 매체음악, 영화음악, 광고음악, 공연, 뮤지컬 등 영역을 확 장하며 직업 음악인으로서의 기본자세와 방향성을 제시한다. 〈월간색소폰〉이 참관한 빅밴드 수업은 빅밴드 혹은 빅밴드 에 준하는 라지 앙상블을 기본으로, 다양한 현대 실용음악을 합주를 통해 개개인의 연주 능력을 향상하고, 프로로서의 자세 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수업 모토를 가지고 있다. 미국 The New School for Jazz & Contemporary를 거쳐 뉴욕 Queens College 대학원을 졸업한 정중화 교수가 빅밴드 수업을 직접 지도하고 있으며, 아버지 혹은 선배 뮤지션의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정중화 교수는 재즈계 거목(巨木)이자 10년간 KBS 관현악단장을 지낸 색소폰 연주자 故 정성조 교수의 아들로 작·편곡, 색소폰, 클라리넷, 플루트등 다수 관악기에 능했던 아버지처럼 정중화 교수도 콘트라 베이스, 트롬본, 작·편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예술대학교는 2008년부터 ‘전문학사과정(3년제)’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1년제)’이라는 이원(3+1체제)학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生도제식 실기 교육인 컨서버토리(Conservatory)와 실용주의에 입각한 이론과 현장 중심 교육인 스쿨(School) 시스템의 장점을 살려 체계화했다. 〈서울예술대학교 2023학년도 수시 전문학사학위과정 신입생 모집요강〉에 의하면 실용음악 전공 입학 정원은 53명으로 그중에서 관악 파트는 실기성적 우수자를대상으로 3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전형 방법 및 반영비율은 실기 70%, 학생부 30%이며, 학생부 반영 교과목 으로는 국어, 영어, 수학이 반영된다. 연주 파트 실기 시험은 1차(2분 내외의 자유곡)와 2차(필기 시험(실용음악통론), 5분 내외 자유곡 1곡 및 구두 문답) 시험을 통해 재능있는 학생을 선발하며,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실기고사 성적의 총 득점 성적순으로 모집인원의 100%를 선발한다. ●1학년 – 전공실기, 시창청음, 국악개론, 리듬합주, 빅밴드, 기초악기랩, 실용음악화성학, 컬쳐허브-인터컨츄럴뮤직 ●2학년 – 창업의 이해, 합주실기, 전공실기, 빅밴드, 음악지식재산권 ●3학년 – 전공실기(어드밴스드 스터디), 리사이틀세미나, 졸업작품연구, 부전공실기, 임프로비제이션, 빅밴드 Q. 차세대 연주자를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 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예술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21학번 색소폰 전공 김상범입니다. 개인적으로 재즈를 좋아하고 재즈에서도구체적으로 프리재즈라고 해서 현대 컨템퍼러리 음악 즉흥연주에 가까운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재즈 밴드나 클럽에서 연주하기도 하고 무용이나 미술을 하는 분들과 융합공연을 하는 무대에서도 활동 중입니다. Q. 빅밴드 수업은 어떤 수업인가요? A. 클래식 같은 경우에는 관악기도 오케스트라 관악 합주를 통한앙상블 수업이 많습니다. 같은 관악기끼리 합을 맞추면서 사운드를 만들어 가는 게 익숙한 반면 재즈에서의 관악기는 솔리스트 악기에 가까운 형태로 발전해왔기 때문에 같은 관악기 주자끼리 만나 소리를 만들어가고 밸런스를 맞춰 가는 게 흔치 않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빅밴드라는 게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재즈를 전공한 학생 입장에서는 기존에 훈련해온 것과 다른 방면으로 관악기끼리 앙상블, 화합을 맞출 수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Q. 서울예대에 색소폰을 전공하는 학생이 몇 명이고 색소폰 전공 교수님은 어떤 분들이 계시나요? A. 재학 중인 학생은 4명이 재학 중이고 매년 한두 명 정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색소폰 전공 교수님은 남유선, 여현우 교수님이 출강하시고 계십니다. Q. 서울예대 입학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어떤 때 들었나요? A. 특히 우리나라에서 학교가 가지는 의미는 동료를 만날 수 있는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하던 무엇을 하던 혼자서 해나가야 하는 일인데, 그런 동료를 만들려면 사회생활을 하며에너지를 쏟아야 하는데 학교생활을 하면 자연스럽게 나와 비슷한 혹은 나보다 앞서있는 동료나 선후배를 만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런 선후배들을 통해서 좋은 기회들이 오기도 하고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 그런 기회의 장에 계속해서 노출될 수 있는 점이 좋은 점인 것 같아요. Q. 서울예대에 입학을 하려면 어느 정도 연습을 해야 하나요? A. 제가 느끼기에 서울예대는 기본적인 지식들, 음악을 업으로 해야 하는 사람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 지식들이 당연히 수반되어야 하고 실제로 신입생들 보면 학생이라고 느껴지는 친구들 없거든요. 이미 독자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친구들 중에서더더욱 개성이 있는 친구들을 추려내다 보니까 당연히 연습은 평균 이상의 수준을 수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 Q. 입시를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한 것들은 무엇인가요? A. 심사위원 입장으로 본다면 첫 번째로는 악기적인 숙련도겠죠.본인 전공에 대해서 이 친구가 얼마나 숙련되게 다룰 수 있는가. 색소폰이라고 예를 들면 좋은 톤 컬러, 좋은 스케일의 숙련도, 어떠한 상황에서 즉흥 연주를 할 수 있는 능력, 그런 것들이 될 것이고 두 번째는 그 친구의 아이덴티티가 되겠죠. 학교는 그 친구를 3년만 가르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 출신으로 앞으로 계속 활동할 친구를 뽑는 거라서 그 친구만의 독특한 개성 혹은 이 친구는 음악을 쭉 할 것 같다는 점 등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Q. 앞으로 음악가로서 계획? A. 현대음악, 나아가서 즉흥연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고 음악가로서라기보다는 예술가로서의 갈망이 좀 더 큰 것 같습니다. 제가겪어가고 느껴가는 것들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고 남에게 생각하게끔 계기를 주는 게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저 스스로를 탐구할 것이고 그런 무대들, 음악을 듣기만을 위한 무대에 많이 설 것 같지는 않아요. 다양한 무대들을 시도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유튜브가 영어로 상범킴으로 되어있는데 유튜브 검색하셔서 들어오시면 제 연주를 보실 수 있고 작년에 발매된 제 앨범이 있어요. 관심 있는 분들은 유튜브, SNS에 제 앨범, 모든 음원 플랫폼에 있으니까 검색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서울예대에 오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A. 방법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어딘가에 도달하고 싶다면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아야 하고, 그걸 위해서 얼마나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고, 그걸 안다면 실천만 하면 되잖아요. 사실 후배분들에게 제일 하고픈 이야기는 단순히 학교 입학만이내 음악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중요한 관문이지만 그보다 더 멀리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학교에 입학하는건 그 부분의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신의 음악을 건강하게 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요. 뭔가 자신만의 목적대로 가다 보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예술을 꿈꾸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지금이 스스로에게 질문을해야 하는 시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는가? 이걸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지금은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겠지만 이게 10~20년 뒤가 되면 세상이 본인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할거거든요. ‘네가 그걸 왜 꼭해야 해? 왜 계속 하고 있는 거야?’ 그 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남들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해야 하는 나만의 한 가지 이유를 잘 고민하는 시기를 가진다면 앞으로의 모든 역경들 잘 헤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교수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2018년도부터 서울예술대학교에 전임교수로 있습니다. 그전에는 강사로 10년 동안 있었고 제 전공은 대학원 때 작곡을 전공했고 콘트라베이스도 했었고요. 요즘은 관악기를 많이 연주하고 노래도 하고 여러 가지 하는데 전공은 작·편곡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Q. 빅밴드 수업을 하는 모습에서 학생들에게 애정이 많다는 게 느 껴졌어요. A.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이시자 정성조 선생님은 모든 실용 전공학생의 선생님 그러니까 서울예대 실용음악과라는 것을 만드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분이 빅밴드 수업을 하셨어요. 저는도와드리다가 다른 대학에 전임으로 있었고요. 가끔 와서 저도 편곡을 하고 도와드리다가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에 서울예대 전임이 되어서 제게는 의미가 깊고 빅밴드도 애정을 가지고 하고있습니다. Q. 테스트하는 짧은 순간에 학생들의 재능을 어떻게 알아보시나요? A. 저희가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게 있어요. 예를 들면 피아노 치는친구들은 베이스든 드럼이든 마찬가지만 기본적인 테크닉과 음악을 연주할 때 소화능력. 외모는 보지 않아요. 근데 무대에 섰을 때카리스마 같은 것들은 보죠. 어떤 친구를 딱 봤을 때 뭐가 느낌이 다르거나 카리스마가 있다. 어린데도 불구하고 그런 게 느껴지는 친구들이 있어요. 자기만의 색깔도 중요하고 기본적인 음악 지식도필요해요.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초견이나 화성학 같은 음악적인 지식이 있거나 자기가 반주를 해서 연주를 한다든지 그런 것들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Q. 서울예대에 오고 싶어 하는 학생들 또는 관심 있게 지켜보는 사람 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학생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드럼은 드럼만 잘 치고, 베이스는 베이스만 잘 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요. 전공 악기만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하거든요. 하지만 음악은 연결이 되어 있어요. 모든 악기의 기본은 피아노잖아요. 피아노를 배우면서 음악적인 기초 지식을 많이 쌓아 놓는 게 다른 악기를 하는 데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보컬도 그렇고 드럼은 도레미파가 없잖아요. 그래서 음악적 지식이 없는 드러머도 많거든요. 근데 사실은드러머나 노래하는 친구들이나 베이시스트나 피아니스트나 작곡하는 학생이 피아노나 이론을 배우면 전공 악기에도 도움이 되고 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Q. 자유롭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잘하는 학생들이 좀 더 많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노래도 잘하고 연주도 잘하고 끼가 있는 친구들이 지금보다 좀 더 많이 무대에 섰으면 좋겠는데, 그런 기회가 많지는 않은 것 같아서 부모의 입장에서 혹은 아버지의 입장에서 좀 더 저변이 확장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요.
    • 월간색소폰
    • 색소폰, 그곳을 가다
    2023-07-01
  • 〈2023 강뮤타 페스티벌>
    본 공연이 이루어지는 수정구에 위치한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은 645석으로 지금까지 강남뮤직타운 공연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기획됐다. 규모 있는 공연장을 소화하기 위해 특별한 각오로 준비했다는 주최 측의 열정으로 요즘 가장 핫한 연 주자로 평가받는 최희훈 연주자와 세미정 연주자를 섭외해 콘서트 형식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에 의하면 이날 무대에 오르는 다섯 명의 아마추어연주자들도 공연을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오랜 세월 은 행장으로 몸담다 은퇴, 색소폰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섭 연주자, 지난 엘프 색소폰 경연대회 시니어 부문 우승 자 유상원 연주자, 유려한 색소폰 솜씨로 요즘 색소폰 관련 공연 캐스팅 1순위 권미순 연주자, 차분한 연습으로 짧은 시간 동안 수준급에 이른 김금자 연주자, 가수로 활동하며 색소폰 연주까지 다재다능한 정행근 연주자까지 각자의 스토리로 자 신을 뽐내기 위한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강뮤타 뮤직페스티벌은 색소폰 연주 외에도 게스트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선보여왔다. 이번 에도 스페셜 게스트 홍민아를 비롯해 가수 한미나, 김동준 그룹사운드(드럼 김형훈, 기타 김동준, 베이스 권순환, 피아노 전용하), JNP 벨리댄스(단장 박제인)를 무대 라인업에 넣으며 눈과 귀를 둘 다 사로잡겠다는 주최 측의 의지가 엿보인다. 강뮤타 뮤직 페스티벌은 색소폰을 취미로 연주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무대를 만들어 주자는 생각의 발단에서 시작 한 공연이다. 혼자 오랜 시간 갈고닦은 색소폰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콘서트를 하고 싶지만 다양하게 요구되는 준비 과정 으로 인해 아마추어 연주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아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공연 문화 형태로 바 꾸어 보자는 생각은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니즈 충족과 더불어 색소폰 음악의 저변 확대로 이어져 어느덧 5회를 맞는 공 연이 됐다. 강뮤타 뮤직 페스티벌의 기획 총괄을 맡은 이신우 대표는 “이번이 5회째 공연인데 해를 거듭하면서 점점 더 하나의 공연 형태로 자리가 잡혀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 다는 생각이 들어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많은 공연들이 힘을 잃고 스러져갔던 상황에서도 규모 는 작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이끌어나가고 있다는 게 보람되다”며 “누가 하든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7월 20일 오후 6시 30분에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이루어지는 〈2023 강뮤타 페스티벌〉은 유튜브 채널 BMB TV 를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 월간색소폰
    • News
    2023-07-01
  • 〈제4회 청양사랑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앙상블 경연 대회>
    청양의 대표적인 축제로 손꼽이는 2023 청양 고추·구기자 문화축제와 함께 하는 〈제4회 청양사랑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앙상블 경연 대회〉가 개최된다. 칠갑색소폰앙상블 주최·주관으로 하는 본 행사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 이틀간 진행되 며, 예선은 청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3년 9월 2일(토요일)부터, 본선은 9월 3일(일요일)부터 청양군 청양읍 벽천 리 백세건강공원에 위치한 고추·구기자 문화축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신청 기간은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로 약 한 달 동안 전국의 아마추어 색소폰 앙상블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앙상블 인원은 반주자와 지휘자를 포함해 7명부터 30명까지 제한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접수 방법은 색소폰나라, 색소폰랜드, 청양군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각각 신청할 수 있으며 공고문 및 신청서를 다운로드한 뒤 작성하여 접수처인 칠갑 색소폰 앙상블 이메일(kimjs2102@naver.com) 혹은 우편(주소 :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704-18)으로송부하면 된다. 경연 대회에 참가할 연주곡은 예선과 본선 동일곡으로 연주하는 것이 가능하며, 반주 악기는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건 반)가 가능하다. MR에 의한 연주는 각 단체가 지참해 준비해야하며, 반주기 사용은 할 수 없다. 심사는 현장 심사위원을 통해 예선, 본선 각각 당일 통보된다. 시상은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1팀, 장려상 4팀에게 각각 300만 원, 200만 원, 100만원, 50만 원, 3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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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1
  •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
    오는 9월 2일 토요일 저녁 8시에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색소포니스트 김세현의 독주회가 열린다. 김세현 연주자는 경남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으로 2022 한국음악대학 관악협회 주최 전국 관악 콩쿠르 1위, 2021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2위, 연세 윈드콩쿠르 2위, 2020 한국음악협회 학생음협콩쿠르 2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하였으며, Amuse Saxophone Ensemble 정기연주회 협연, 진주시립교향악단 제1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 코리아색소폰콰이어 기획 정기연주회 협연 등 다수의 연주회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최한울, 김태영, 최정섭을 사사하고 Asako Inoue, Marin Balssa 마스터 클래스를 거친 그만의 음색으로 이번 독주회 무대에 그만의 존재감을 나타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 1부에서는 페르낭드 드크뤼크(FernandeDecruck) -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마르셀 비쉬 (Marcel Bitsch) -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소협주곡〉, 뱅상 다비드(Vincent David) - 〈알토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뉴에 아 단트〉와 같은 색소폰의 아름다운 음색을 피아노 협연을 통해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필리프 가이스(Philippe Geiss) - 〈알토 색소폰 독주를 위한 ‘색 히어로’〉,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소곡 집, Op.73〉, 폴-아그리콜 제냉(Paul-Agricole Génin),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주제와 변주, 베니스의 사육제〉가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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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1
  • 제4회 울림 색소폰 앙상블 정기연주회 la memoire : 기억
    여성 색소폰 연주자 (최보윤, 이나래, 홍현주, 권다은)로구성된 울림 색소폰 앙상블이 오는 7월 28일 일신홀에서 제 4회 정기 연주회를 가진다. 이번 연주회는 ‘la memoire : 기억’라는 주제로 한국의 젊은 작곡가 세 명(정나래, 백유미, 장한솔)을 위촉하여 순수 창작곡 연주를 통해 색소폰 앙상블로서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줄 예정이다. 울림 색소폰 앙상블은 기존 클래식 앙상블의 폐쇄성과 관객 유치의 한계, 레퍼토리의 진부함, 기존 클래식 공연 생태 계의 문제점을 타파하고자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함께 유학중이던 최보윤, 홍현주 두 색소포니스트가 소통과 공감 그리고 새로운 실험적 연주를 지향하는 팀으로 만들어졌다. 창단 후 주불한국문화원 주최 〈썬라이징 콘서트〉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15구에서 아프리카 선교를 위한 음악회를 다 수 개최함은 물론 파리에서 펼쳐온 수많은 활동을 통해 앙상블로서의 기량을 쌓았다. 국내 영상아트홀 초청 전문연주자 시리즈 이후 이나래와 권다은을 영입하여 색소폰 4중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여 두 번째 에피소드 〈길 위에서〉라는 테마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함은 물론 서초실내악축제 단독콘서트, 백제 문화제 초청콘서트, 프라움 악기 박물관 브런치 콘서트, 서초 케이블 HCN방송 출연과 유튜브 울림시스타즈 활동 등 감각적인 선율과 음악적 아이디어 그리고 이를 펼쳐낼 수 있는 기획력을 기반에 둔 폭넓은 활동으로 관객과 교감하는 울림만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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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1
  • 〈My love〉 - Warren Hill
    이번에 살펴볼 곡은 색소포니스트 워렌 힐(Warren Hill)의 대표곡으로 불리는 〈My love〉라는 곡이다. 우리는 이 곡을 워렌 힐 의 곡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와 윙스(Wings)가 1973년에 발표한 팝송이다. 이곡을 노래 로 들어도 멋지지만 워렌 힐의 연주법과 편곡으로 들으니 더 로맨틱하게 들리는 것 같다. 그것은 아마도 내가 색소폰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워렌 힐의 대표곡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도전하는 곡이 이 곡일 것이다. 이 곡의 첫 소절을 들으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하지만 막상 곡을 연주하게 되면 그것은 큰 착각이라는 것 을 곧 알게 된다. 옥타브의 차이로 같은 멜로디가 반복이 되는데 첫 소절은 중음의 음정에서 편하게 소리를 내면 된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옥타브 위의 소리를 정확한 음정으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 첫 소절에서 주는 강한 매력을 잘 살려 연주하기란 쉽지가 않다.대부분 옥타브를 올라가는 순간 ‘아…, 쉽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별히 어려운 테크닉은 아니지만 연주에 있어서 음정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천천히 음정의 계단을 밟고 고음으로 올라가는 것과 옥타브를 갑자기 넘어가는 것 둘은 완전한 다른 연주이다. 이 어려운 연주가 바로 〈My love〉 첫 소절에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잘 소화해낸다면 이 곡의 절반 이상을 성공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글 | 길현주 색소포니스트 앞 소절에서 음정이 중요한 포인트였다면 다음은 화려한 테크닉이 포인트가 된다. 16분음표 32분음표가 나올 때 무조건 빠르게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고자 하는 음정들을 정확하게 알고 연습을 하면 손가락이 꼬이거나 리듬이 무너지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이 악보를 살펴보자. 우리는 이 악보를 ‘어떻게 연주할 것인가?’에 대해 먼저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같은 악보이지만 멜로디가 이야기하고 있는 소절을 나눈다면 저렇게 될 것이다. 줄로 표시한 부분들을 천천히 연습하면서 속도를 올리고 그다음 하나씩 묶어가며 연습을 하면 좋을 것이다. 다수의 전공자들은 저렇게 하나씩 엮어가며 연습을 하기 때문에 같은 곡과 악보여도 연주가 다른 이유는 거기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멜로디들도 같은 연습으로 선을 이어 하나씩 이어가도록 연습을 해보자. 이러한 솔로 라인을 만들 때 연주자는 수도 없 이 고민하고 지우면서 만들어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이 멜로디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워렌 힐 또한 수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을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런 솔로 연주가 듣기에 좋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이런 곡들을 도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멜로디들을 놓치지 않고 표현하는 연주를 하면 더 즐겁게 음악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월간색소폰
    • Lesson
    2023-06-01
  • [색소폰, 그곳을 가다] 안양대학교 색소폰 아카데미 5기 축하로 첫걸음 원투쓰리뮤직홀 개관
    지난 5월 13일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에 위치한 원투쓰리뮤직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한 안양대학교 평생교육원 색소폰 아카데미(이하안양대) 5기 수강생 음악회가 열렸다. 해당 음악회의 색소폰아카데미 5기 회장을 맡고 있는 이찬옥 대표가 개관한 원투쓰리뮤직홀은색소폰 연주를 비롯한 사교댄스, 라틴 댄스, 노래와 같은 취미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글·사진 안지인 기자 이날 열린 안양대 연주회가 있던 원투쓰리뮤직홀에는 개강을 앞둔 5기 수강생들과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발걸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안양대에서 색소폰을 배우고 연주하며 친분으로 맺어진 관계로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음 짓는사람들이 많았다. 몇몇의 학생들이 손수 장만하여 가지고 온 음식들이 테이블에 진열되고, 그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으며안양대 5기의 새로운 추억이 그려지고 있었다. 무대에 조명이 켜지며, 그동안 안팎에서 갈고닦았던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는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저마다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 연습한 곡을 연주하고 아쉬움 또는 끝났다는 만족감으로 무대에서 내려왔다. 그렇게 총 24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 연주하였고, 누구 하나 자리를 떠나지 않고경청하며 1부 무대를 즐겼다. 1부 음악회가 끝난 후에는 도시락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곧바로 2부를 즐기기 위한 준비에들어갔다. 2부는 색소폰으로 다 표현하지 못했던 끼를 노래로발산하는 시간으로, 각자의 일상과 위치로 인해 표현하지 못했던 자신을 새롭게 만나는 시간이기도 했다. 개관 기념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이찬옥 대표의 원투쓰리뮤직홀은 인테리어를 전공한 그의 경험과 감각적 손길로 완성됐다. 색소폰을 취미로 오랜 시간을 배우면서 5,60년대의 중년이 즐기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시발점이 되어 오늘의 원투쓰리뮤직홀 개관까지 이르렀다. 원투쓰리뮤직홀이라는 이름도 이찬옥 대표가 직접 지었다. 색소폰 연주, 댄스, 노래 이 세 가지를 한 공간에서 즐길수 있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이름이다. 이처럼 원투쓰리뮤직홀에서는 색소폰 연주와 댄스, 노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좋은 취미 공간이 되고 그들이 그러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음부스 시설과, 춤을 출 수 있는 넓은 홀, 그리고무대에 설 수 있는 무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찬옥 대표는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이 공간에 모여 취미를 즐기고 무대에 서고 친목을 다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헀다. 아울러 원투쓰리뮤직홀이라는 공간이 필요한 사람 혹은 단체가 있으면 무대 대여 및 연습실 대여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 얘기했다. 또한, 원투쓰리뮤직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안양대 평생교육원 색소폰 아카데미 지도 교수이자 색소포니스트박동준은 “직접 와보니 분위기가 너무 좋고 깔끔하다”며 “특히 재기 발랄한 안양대 5기 수강생들이 같이 모이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덧붙여 이찬옥 회장은 현재안양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보배 같은 사람이라 칭하며 “힘닿는데 까지 회장님 하시는 일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20년 동안 수원시 정자동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다가 우연히 색소폰을 배웠고 안양대를 다닌 지 5년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박정호 프로님한테 초·중급반 배웠고 이후로 3년째 박동준 프로님한테 지도를 받으면서 안양대 5기 회장으로 있습니다. Q. 원투쓰리뮤직홀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A. 5,60대의 중년들이 취미를 즐기기 위해 마땅히 갈 곳이 없기때문에 장소를 마련해주면 그런 분들이 편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원투쓰리뮤직홀을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Q. 원투쓰리뮤직홀은 정확하게 어떤 취지를 가진 공간인가 요? A. 백퍼센트 회원 전용 공간으로 회원들끼리 모여서 춤도 추고노래도 하고 연습 부스에서 색소폰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분들을 위해 공간 대여를 하고 또, 오늘 안양대학교에 박동준 프로님이 운영하시는 안양대 색소폰 아카데미 5기에서 30명이 오셨는데, 이러한 단체를 위해 즐겁게 놀 수 있는 무대와 공간을 제공합니다. Q. 어떤 분들이 원투쓰리뮤직홀에 오면 좋을까요? A. 저와 마인드가 같은 분들 혹은 인생을 멋지고 즐겁게 살고 싶은 분, 이곳에서 재미있게 즐기면서 남은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고자 하는 분들이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저와 같이 자신이취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싶은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해요. 그런 분들이 있다면 저희 원투쓰리뮤직홀에 오셔서 연주도 같이 하고 무대에도 같이 서며 즐거움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저도 개인적으로 색소폰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니까 좀 더 열심히 해서 연습해서 멋진 연주자로서 무대에 서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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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소폰, 그곳을 가다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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