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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한 한여름 밤의 축제…제1회 대관령 색소폰 페스티벌
    제1회 시원한 대관령 여름밤의 색소폰 페스티벌이 7월 22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메달플라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난 평창에서 올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평창의 공연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색소폰’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이 모여 빚어냈던 여름 밤의 하모니. 그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를 전한다. 비가 올 거라는 걱정은 기우였을까. 공연 1시간 전인 오후 6시쯤, 현장에 도착하자 반겨준 것은 맑게 갠 하늘이었다. 장맛 비가 예고됐던 것과 달리 쾌청한 저녁 하늘 아래 북적이는 인파가 눈에 띄었다. 무료 치킨과 음료, 응원봉을 나눠주는 행사 부스 앞의 줄이었다. 오랜만의 맑은 날씨 때문인지, 코로나19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공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기다리 는 사람들의 얼굴은 저마다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날 공연은 색소포니스트 윤정현(예명 황금나팔)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윤씨는 다수의 색소폰 관련 행사를 진행해 온 프로답게 능숙한 말솜씨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축제의 포문은 앙상블 팀인 ‘스폰플러스&알레*’가 열었다.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왈츠2번(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中)’ 등 다채로운 매력의 무대를 보여준 덕분에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월간색소폰>이 주최한 콘테스트의 수상자들로 구성된 앙상블 팀. 오프닝 공연을 맡은 '스폰플러스&알레' 그다음으로 심재국 평창군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심 군수는 “올림픽의 주 개최도시인 평창에서 제1회 시원한 대관령 여름밤의 색소폰 페스티벌이 열린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림픽 주 개최도시인 평창은 올림픽 레거시(유산·legacy)를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인간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음악을 들으면 행복과 감동을 느낀다고 들었다”면서 “저도 이 시원한 색소폰 소리와 함께 행복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색소폰 축제’라는 주제에 걸맞게 클래식, 가요,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 색소포니스트가 참석, 색소폰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국내 최정상 가수들의 세션으로 활약했던 ‘박동준 밴드’, 클래식의 대중화를 꿈꾸는 ‘에스윗(S.with)’, 화려한 연주의 신유식 외에도 장용국, 길현주, 김성길, 릴리 킴, 아듀가 무대에 올랐다. 이 밖에도 가수 한승기와 김미영, 탤런트 송경철의 특별무대로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축사 중인 심재국 평창군수. 사진=정대성 작가 염돈설 대관령소리마루음악예술협회장(왼쪽) 눈과 귀 사로잡은 ‘프로’의 퍼포먼스 이번 행사 성공의 일등공신을 꼽으라면 완벽한 무대매너와 공연을 선보였던 한명 한명의 프로 연주자들이었다. 프로팀 가운데 처음으로 무대에 선 박동준 밴드와 릴리 킴은 오랜 경력이 입증하는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선곡 역시 머라이어 캐리의 ‘이모션(Emotions)’, 윤복희의 ‘여러분’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연령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밴드의 공연이 끝난 뒤, 객석 곳곳에서 앙코르 요청이 터져 나왔다. 클래식 곡을 선보인 에스윗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별도의 반주 없이 오로지 색소폰 4중주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선율에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에스윗은 공연 직후 <월간색소폰>과의 인터뷰에서 “축제에서 클래식 곡을 선곡하는 것에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분이 즐기시는 게 무대에서도 느껴져서 너무 기뻤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얄궂은 날씨 때문에 돌발상황도 생겼다. 색소포니스트 김성길씨가 무대를 준비하는 사이 잠깐 내린 부슬비 탓에 밴드가 철수한 것. 김씨는 애초 준비한 재즈곡을 연주할 수 없게 되자 밴드의 반주 대신 MR로 대체할 수 있는 가요 2곡을 즉석에서 선곡했다. 그는 프로다운 순발력으로 ‘백만송이 장미’ ‘서울의 달’을 완벽히 소화했다. 강릉에서 활동 중인 색소포니스트 장용국씨는 이번 페스티벌에 참석한 소감이 남다르다며 “제가 알기로 강원도 지역에서 프로 색소폰 연주자분들이 대거 모여 공연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욱 자주 열리기를 바란 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흠잡을 데 없는 색소폰 연주는 물론, 뛰어난 노래 실력까지 선보였다. 아이까지 무대로…관객들의 춤사위 한바탕 이날 공연은 페스티벌, 즉 ‘축제’ 그 자체였다. 공연 초반부터 흥이 오른 일부 관객이 무대 앞으로 나와 연주에 맞춰 한바탕 춤을 췄고, 나눠준 응원봉을 공연 내내 흔들며 환호하는 관객도 다수였다. 심재국 평창군수 역시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관객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공연이 끝날 즈음에는 서너 살쯤 돼 보이는 어린아이가 앞으로 나와 손뼉을 치는 통에 지켜보는 어른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특히 연주자 신유식씨가 등장했을 때 장내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신씨는 몇분간 호흡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순환 호흡 주법’을 선보이며 관객을 열광에 빠트렸다. 관객들 10여명이 뛰쳐나와 춤을 추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평창군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몰려들어 객석 400여석이 모두 찼고, 돗자리를 가져와 바닥에 앉거나 객석 뒤에 서서 공연을 보는 사람도 300여명에 달했다. 사진=정대성 작가 공연 내내 자리를 지켰던 한 관객은 “평창군민으로서 이런 축제가 열려 매우 기쁘다”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이 많지 않은데, 이런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여행을 왔다가 우연히 공연을 보게 됐다는 이은숙씨는 “여행 중에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보게 될 줄 몰랐다”면서 “색소폰 공연은 처음인데 너무 매력적이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평창군이 주최하고 대관령소리마루음악예술 협회와 월간색소폰이 주관했으며, 엘프, 하늘목장㈜, 용평애니포레가 후원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은 월간색소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으며, 해당 채널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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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1
  • 색소폰과 함께 걸어온 내공 담긴 무대 〈최정환과 함께 앵콜 콘서트〉 성료
    지난 4월 25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아이엠시네마에서 〈최정환과 함께 앵콜 콘서트〉가 열렸다. 강남뮤직타운 기획 ㈜엘프, 월간색소폰, 킴스악기, 새음악기사 등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콘서트는 최정환 색소폰 연주자를 비롯해 그와 친분이 있는 연주자들의 멋진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글·사진 안지인 기자 배우 송경철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최정환 연주자가 이영희의 〈훨훨훨〉과 진미령의 〈미운사랑〉으로 오프닝 공연 무대에섰다. 이어 박인숙, 최정환 알토 색소폰 듀엣 연주로 김정호의 〈하얀 나비〉를 선보였고, 이어서 박인숙 알토 색소폰 솔로로 양원식의 〈귀연〉을 연주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박원의 〈테스 형〉, 〈잠자는 공주〉로 뜨거운 무대가 끝난 뒤 최정환 연주자가 다시 무대에 올라 〈열애〉, 〈소풍 같은 인생〉, 〈남자는 말합니다〉와 같은 주옥같은명곡을 테너 색소폰으로 연주했다. 이후 릴리킴, 한점순, 이미경, 송경철, 나스앙상블, 김미경 등 평소 최정환 연주자와 우정을 쌓아온 게스트 연주자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했다. 특히 최정환 연주자가 마지막으로 연주한 〈I will always loveyou〉, 〈빗속의 여인〉, 〈라구요〉는 오랜 세월 색소폰과 함께 걸어온내공이 담긴 무대로 최정환 연주자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 였다.최정환 연주자는 당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콘서트를 잡아놓고 설렘에 잠을 잘 못 잤습니다. 걱정이 들면서도 오늘이 오길 기다렸는데, 이렇게 공연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후배들과 좋은 무대를 만들어서 좋았고, 비가 오는 와중에도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신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라며 공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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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음악만 잘 들어도, 일상은 더 나은 쪽으로 변화한다” 〈쓸모있는 음악책〉
    저자 마르쿠스 헨리크 l 번역 강희진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있다. 그것은 음악과고양이다.” 독일의 의사이자 사상가인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말이다. 어지간히 음악과 고양이를 좋아했나 보네, 라고 그냥 넘길 일이아니다! 적어도 음악에 관해서는, 그의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과학적 증거들이 속속들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쓸모 있는 음악책〉은 우리를 음악의 세계로 이끄는 가장 지적인안내서이자, 음악이 우리 인생을 어떻게 개선하는지 답을 찾아가는책이다. 독일에서 독창적인 음악 테라피를 통해 대중의 고민을 해결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해 온 마르쿠스 헨리크는인류가 음악을 통해 발전해 왔으며, 음악을 제대로 들음으로써 더나은 일상을 꾸려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뇌 기능을활성화하고, 창의력과 영감을 자극하고, 막연한 계획을 실행에 옮길수 있도록 부스터를 달아주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음악 사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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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야콥 브로와 조 로바노의 폴 모션 추모 앨범 〈ONCE AROUND THE ROOM:A TRIBUTE TO PAUL MOTIAN
    출시일 : 2023년 03월 24일 아티스트 : JAKOB BRO(야콥 브로), JOE LOVANO(조 로바노) 제작사 : ECM 연주자 : Jakob Bro(기타), Joe Lovano(테너 색소폰, 타로가 토), Larry Grenadier(더블 베이스), Thomas Morgan(더블 베 이스), Anders Christensen(베이스 기타), Joey Baron(드럼), Jorge Rossy(드럼) - TRACK - 01 [SIDE A] A S IT SHOULD BE 02 SOUND CREATION 03 FOR THE LOVE OF PAUL 04 [SIDE B] S ONG TO AN OLD FRIEND 05 DRUM MUSIC 06 PAUSE 빌 에반스, 키스 재럿, 폴 블레이 등과 함께 연주하며 수많은 명연들과 명반들을 전해온 위대한 거장 폴 모션. 폴 모션과 친밀한 관계였던 색소폰 연주자 조 로바노와 기타리스트 야콥 브로가 주도한 이 작품은 다양한 세대의 연주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폴 모션의 업적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베이시스트 래리 그래너디어와 토마스 모건 안데르스 크리스텐센 그리고 드러머 조이 배런과 조르지 로시라는 현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만들어낸 두 사람의 자작곡과 모션의 ‘Drum Music’을 만날 수 있다. 폴 모션이 남긴 음악적 유산을 음미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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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화관 문화훈장 수훈 기념 콘서트 성료
    지난 4월 1일 CTS기독교TV CTS홀에서 김원용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회장(이하 김원용 회장)이 화관 문화훈장 수훈 기념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작년 김원용 회장의 음악실연자의 복지·창작활동 지원, 저작인접권 보호로 음악 발전에 기여한 화관 문화훈장수훈을 기념하는 자리로 축하와 동시에 공연을 즐기기 위한 많은 인파가 몰렸다. 글·사진 안지인 기자 김원용 회장은 이 자리에서 〈MAGIA〉, 〈무시로〉, 〈동백아가씨〉, 〈목포의 눈물〉, 〈애수의 소야곡〉과 같은 주옥같은 명곡을 연주했다. 색소폰으로 한 길을 걸어온 김원용 회장의 내공 담긴 연주에 관객들은 저마다 각자의 추억에 젖어들었다. 이후 공연 후반에는 〈Stand by your man〉, 〈C.T.I Jazz〉, 〈Cuban hideaway〉와 같은 편안하면서도 흥을 돋는 연주로 공연 전반의 무대와는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의 무대를 선보였다. 더불어 블랭크 색소폰 앙상블(김하립, 정다빈, 이신규, 임한렬)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 주제가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과 〈Stand by me〉의 여심을 녹이는 감미로운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가수 한승기, 찰리박 ㈔대한민국색소폰연주자협회 회장, 안양대학교 색소폰 CEO교수 박동준, 색소폰 연주자 석성노, 원제명, 이진하가 게스트로 무대에 서며 더욱 다채롭고 즐거운 무대로 진행되었다. ▲왼쪽부터 찰리박, 김원용, 석성노, 이진하, 박동준 이날 사회를 맡은 황금나팔 윤정현 진행자는 “화관 문화훈장은 문화·예술을 통한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이 받는 큰 상으로 색소폰을 연주하는 연주인 중 건국 이래 최초로 받는 훈장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연 전에 드라마 〈전원일기〉의 주제가로 유명한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고향 생각이 날 정도로 그렇게 (작곡을) 할 수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곡이 작곡된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날 김원용 회장은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에게 “오늘 봄을 타고 (여러분이) 여기에 오셔서 관람하시니 제가 행복한 것 같습니다. 제가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지만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의 관심을 더 받고 싶습니다. 항상 계셔서 행복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며 인사를 전했다. ▲ 황금나팔 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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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1
  • 〈FOUR NEW SEASONS, SAXOPHONE CONCERTO〉
    영국의 작곡가 폴 카는 클래식 작품으로서 경쾌하고 대중적인 음악을 작곡하고 있으며, 특히 합창곡과 협주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앨범은 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새로운 사계〉와 〈색소폰 협주곡〉을 수록하여 폴 카의 음악 세계의 단면을 보여준다. 〈새로운 사계〉는 비발디의 〈사계〉의 단편들을 인용하면서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저명한 영국의 시를 가사로 자연을 예찬한다. 목가적인 정취부터 강렬한 열정까지 폭넓은 감성적 표현을 들려주는 〈색소폰 협주곡〉은 현악 오케스트라의 오묘한 분위기에 색소폰이 아름답고 자유롭게 선율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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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1
  • [Book]〈수학이 사랑한 음악〉
    고대의 초기 이론부터 지금의 AI 음악에 이르기까지, 음악에서 수학은 어떻게 사용되었고 앞으로 활용될 것인가. 〈수학이 사랑한 음악〉은 음악 창조의 영역에서 수세기 동안 계속되어 왔던 수학 사용의 역사에 관해 설명한 입문서이다. 음악학자이자 기술사학자인 저자 니키타 브라긴스키는 음악이라는 영역에서 수학이 어떻게 사용되기 시작했고, 오늘날에는 어디까지 와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는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지를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 수학이라는 과학이 지금은 AI 음악이라는 새로운 장르까지 만들어 내고 있음을 음악사와 기술사의 융합적 관점에서 추적하면서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을 국내에 소개한 번역가 박은지 박사도 “AI 음악의 근원과 역사를 담은 책은 연구의 희소성으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는데, 책을 읽어 보고 내용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라고 할 만큼 이 책은 독보적이다. 지금까지 음악 관련 책들이 음악가의 작품 중심으로 고전 음악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방법론을 다루었다면,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AI 음악의 시작과 발전 과정, 미래 가능성을 간결하고 설득력 있게 서술한다는 점에서도 이 책의 가치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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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1
  • 색소폰 듀오 ‘아듀’ 100회 기념 콘서트
    아침에 듀엣으로 활동하고 있는 색소폰 듀오 아듀가 유튜브 방송 100회를 맞이하여 콘서트를 개최했다. 아듀는 지난 3월 11일 토요일에 울산 뮤직라운지에서 '아듀색소폰 100회 기념 콘서트' 라는 주제로 팬들과 만났다. 이날 공연에서는 울산에서 만나기 힘든 특급 게스트들로 이루어진 명품 공연으로 팬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덤으로 아듀의 재미난 행사 진행으로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이 이뤄졌다. 특급 게스트로는 이병주, 루카스, 장인영, 이수연, 박인찬, 김선회, 윤태완 프로들이 함께 하였다. 아듀와 게스트들의 솔로 연주도 준비되었지만 게스트들마다 아듀와 함께 트리오 연주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이날은 특별히 꽃다발 대신 미나리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특색 있는 이벤트가 준비됐다. 또한, 서비스로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고, 3시간 가량 진행되는 공연 시간 동안 허기진 관객들을 위해 아듀가 손수 도시락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만족도를 높였다. 공연 관계자는 “울산에서 공연을 하면 객석을 다 채우지 못할까 하는 걱정도 하였지만 계획했던 인원보다 더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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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1
  • 색소폰과 함께 떠나는 ANIMUS QUARTET 음악여행
    지난 2월 17일(금) 저녁 7시에 음악당 라온에서 〈색소폰과 함께 떠나는 ANIMUS QUARTET 음악여행〉 공연이 있었다. 음악당라온의 주최·주관을 이루어진 본 공연은 소프라노 색소폰 이준목, 알토 색소폰 임승훈, 테너 색소폰 배태한, 바리톤 색소폰 손주앙으로 이루어진 콰르텟 팀 ‘ANIMUS QUARTET’의 공연으로 색소폰의 아름다운 음색으로 다양한 음악을 선물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현대부터 바로크까지 시대를 아우르며 대중들의 귀에 익은 곡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아르헨티나 탱고 거장 Astor Piazzolla 〈Libertango〉부터 Carlos Gardel 〈Por una cabeza〉, Enrique Granados 〈Danza espanola〉, Chick Corea 〈Spain〉, J.S Bach 〈Air from ochestra suite N.3 in D major BWV 1068 등 다양했다. 현재 색소폰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네 명의 색소폰 연주자로 구성된 아니무스 콰르텟은 프랑스에서 길러지고 배출된 다른 뛰어난 팀들처럼 어디에 내놓아도 경쟁력 있는 앙상블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결성되었다. 색소폰이라는 악기가 늦게 발명되어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한계와 제약들을 섬세하면서도 트렌디한 프랑스 스타일의 테크닉으로 극복하고 레퍼토리의 장벽을 허무는 데 힘쓰고 있다. 〈2020년 영산음악콩쿨〉 실내악 부문 전체 대상에 빛나는 아니무스콰르텟은 색소폰 앙상블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앙상블을 자유롭게 즐기는 프랑스의 음악가들처럼 한국의 대중들에게도 다양한 음악을 선물하는 것을 꿈꾼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관객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살아있는 공연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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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신촌블루스 ‘앵콜 Part 2’ 콘서트
    밴드 신촌블루스가 ‘앵콜 Part 1’에 이은 앵콜 공연 시리즈 두 번째 무대로 지난 19일 홍대 스페이스브릭 공연장에서 ‘앵콜 Part 2’ 콘서트를 가졌다. 지난해 여름 ‘리턴 오브 레전드’ 콘서트가 예매 30분 만에 매진된 데 이어 올 2월에 펼쳐지는 앵콜 콘서트도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살아있는 역사로 대중음악사에 발자취를 남긴 신촌블루스는 그동안 이정선, 김현식, 한영애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했고, 박인수, 정서용, 정경화, 이은미, 강허달림 등 탁월한 보컬들을 통해 수많은 명곡을 발표해왔다. 현재는 강성희, 제니스, 김상우로 구성한 쓰리 보컬 체제로 엄인호를 포함 다섯 명의 연주자와 객원 연주자까지 더하면 10인조에 가까운 대규모 그룹이다. 특히, 이번에 색소폰 객원으로 참여한 엄지용 색소포니스트는 이번 공연과 더불어 재즈 씬에서 인정받는 실력파 색소포니스트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재즈팬들과 만나고 있다. 토종 블루스 음악을 통한 수많은 명곡들은 음악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2시간에 이르는 공연은 〈그대 없는 거리〉, 〈아쉬움〉, 〈건널 수 없는 강〉 등 그동안 신촌블루스가 발표했던 최고의 명곡에서부터 강성희, 제니스, 김상우의 음악적 아우라와 매력이 넘치는 신곡들로 채워졌으며, 공연에서 선보인 음악은 이후 라이브 음원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KBS전주의 음악 다큐 ‘백투더뮤직’을 통해 재조명됐던 신촌블루스는 향후 라이브콘서트에 집중할 예정이며, 전국투어 공연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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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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