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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하늘소리색소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지난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제5회 하늘소리색소폰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렸다. 순수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늘소리색소폰오케스트라는 상임지휘자 심삼종 교수의 지도 아래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고 공연을 통해 천상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며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연주회를 맞아 하늘소리색소폰오케스트라 조광호 단장은 “아기 예수님께서 오신 아름다운 오늘, 비록 지금은 우리 사회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행복과 평화가 찾아오길 간절히 소망합니다”며 “저희들의 이 작은 연주가 많은 분들에게 행복한 힐링과 위로의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Oh Holy Night’ Symphony&Christmas Ⅱ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는 1부는 관현악 곡, 2부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테너 윤정수의 오페라 아리아로 크리스마스의 성스러운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한 단원은 소프라노-설유진, 이희주, 임지원, 김수연, 이준우, 알토-강석원, 김복희, 김완식, 김영순, 박금자, 신종혁, 유영주, 조광호, 최용규, 임재웅, 전찬솔, 최재문, 고다혜, 테너-김창모, 정봉화, 차정호, 이신규, 최영헌, 바리톤-김태경, 이홍석, 최진훈이 연주하였으며, 타악기 파트로는 김혜진(팀파니), 드럼(안원국), 퍼커션(김지원, 강다애)가 맡아 웅장한 연주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의 지휘를 맡은 심삼종 교수는 성탄 축하공연으로 3년 전에 Symphony&ChristmasⅠ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도 비슷한 취지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간 심포니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추구했던 데 이어 이번 연도에도 베토벤, 차이콥스키와 같은 웅장하고 화려한 교향곡이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심삼종 교수는 이번 공연에 대해 “코로나로 저희 단체가 2년 가까이 모이지를 못하다 올해 6월부터 연습을 시작했어요. 코로나 여파로 연주자 인원이 줄어 연주회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반년 동안 매주 연습을 진행하고 단원들이 열심히 해서 성공적으로 연주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부 첫 곡으로는 케니 지의 〈Going Home〉으로 심삼종 교수와 하늘소리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객석을 오가며 연주하는 심삼종 교수의 이벤트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연주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이후에 등장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테너 윤정수는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Nessun dorma! from Turandot〉와 프랑스 작곡가 아돌프 아당의 〈Oh Holy Night〉을 열창하며 무대의 격조를 높였다. 한편, 하늘소리색소폰오케스트라는 앞으로 제주 관악제 행사를 앞두고 있다. 또한, 현재 비영리 단체로 소속된 오케스트라를 정식 법인 단체로 등록해 사회의 소외된 어려운 계층을 도울 수 있는 계기를 적극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심삼종 교수는 올해도 음악회 모금을 통해 박애원이라는 정신건강생활시설에 1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였으며 앞으로도 좋은 취지를 가지고 공연을 통해 어려운 소외 계층과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늘소리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 밝혀 따스한 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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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1
  • [Album]〈THE DAY〉
    SJsax의 새로운 싱글 앨범 〈THE DAY〉는 모던한 편곡이 인상적이며, 사랑하는 마음과 진심이 가득 담겨있는 감정을 가사에 담아 세련된 팝 스타일로 되살려낸 스무드재즈이다. 이 곡은 원곡자인 장주상이 20대에 쓴 곡으로, 친구의 결혼식을 위해 축복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웨딩송이다. 이후 SJsax가 공연에 연주곡으로 넣는 것을 제안하며 감성적인 발라드 스타일로 선보이다 20년이 지난 지금 SJsax만의 감성 스무드 재즈 앨범으로 재탄생되었다. 지난 싱글 앨범 〈Just Feel it〉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번에는 새로운 미국 아티스트와 협업하였으며, 〈THE DAY〉의 원곡자인 장주상은 피아노 연주자 겸 작·편곡가로 서울예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공연과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파 작곡가다. 이와 함께 편곡에 참여한 Urs Wiesendanger는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프로듀서 겸 편곡가로 Dave Koz, Warren Hill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했다. SJsax 신규 앨범은 11/30에 발매되었으며 음원은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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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제12회 KSA서울음악회 〈대한민국 PRO 색소폰 대향연〉
    지난 11월 18일(금), 강남구민회관 2층 대공연장에서 제12회 KSA서울음악회 〈대한민국 PRO 색소폰 대향연〉이 열렸다. 사)대한민국색소폰연주자협회에서 주최·주관한 본 공연에는 (출연 순으로) 박근오, 문윤정, 김원광, 김슬기, 박성수, 장인영, 김종국, 김미영, 황지나, 김기철, 엄창용, 박동준, 이경환, 손병일, 석성노, 강헌구, 최정환, 허철행, 찰리박 총 19여 명의 스타플레이어가 총 출동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대한민국 PRO 색소폰 대향연〉 색소폰 연주자 콘서트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장수 공연 행사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 색소폰 연주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그들의 연주를 새로운 느낌으로 매년 들을 수 있다는 건 색소폰 팬들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기회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사회는 TV 드라마 〈용의 눈물〉, 〈정도전〉, 〈이산〉 등에 출연한 탤런트 이정성이 유려한 말솜씨로 진행을 이끌어 나갔다. 1부 진행은 총 9곡으로, 9명의 연주자가 출연하여 각 1곡씩 연주를 선보였다. 1부에서는 박근오 〈하루만〉, 문윤정 〈비상〉, 김원광 〈Thinking out loud〉, 김슬기 〈깊은 밤을 날아서〉, 박성수 〈My way〉, 장인영 〈아모르 파티〉, 김종국 〈내가 아니더라도〉, 김미영 〈해변의 길손〉, 황지나 〈Whisky on the rock〉으로 멋진 연주를 선보였다. 1부와 2부를 연결하는 브리지 타임에는 서울예대 출신의 젊은 연주자 세 명으로 구성된 웨일즈혼 트리오가 가수 빅마마의 〈거부〉, 남진의 〈둥지〉로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2부 진행은 1부 진행을 맡은 탤런트 이정성과 1부에서 연주를 마친 색소포니스트 김슬기의 사회자 데뷔 무대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이어진 2부 순서에도 총 9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올랐다. 2부에서는 김기철 〈날개〉, 엄창용 〈잃어버린 우산〉, 박동준 〈연인이여〉, 이경환 〈Danny boy〉, 손병일 〈존재의 이유 2〉, 석성노 〈천년의 사랑〉, 강헌구 〈Danny boy〉, 최정환 〈님은 먼 곳에〉, 허철행 〈You raise me up〉, 찰리박 〈홍시 울엄마〉로 저마다의 개성을 담은 색소폰 소리로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답게, 이들을 응원하러 온 관객 팬들의 환호성에 무대가 떠나갈 듯 울렸다. 이후 앙코르 곡으로 KSA 서울음악회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 연주자들의 〈아리랑 행진곡〉 앙상블 무대는 감동과 화합의 무대로 관객들의 가슴에 오래 남을 잔잔한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찰리박 사)대한민국색소폰연주자협회 회장은 본 행사를 위한 모시는 글에 “대한민국 색소폰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는 KSA는 안타깝게도 두 분의 거장을 먼저 떠나보냈지만 그 빈자리를 후배 연주자들이 채워주고 있어 얼마나 자랑스럽고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라며 올해 있었던 안타까운 부고 소식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나아가 “시대의 흐름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색소폰 문화를 하이 테크닉과 하이 스킬 시대로 선도해가는 젊은 연주자들의 세계가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다”며 “관록 있는 연주자와 더불어 새로운 얼굴의 젊은 연주자들의 폭 넓은 연주 세계 또한 감상해보길 바란다”고 대한민국의 색소폰 미래를 이끌고 갈 후배 연주자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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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대전지역 대학윈드오케스트라 〈시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
    윈드오케스트라는 바람(wind)을 이용해서 부는 관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다. 이번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37회를 맞이했고, 특히 대전지역에 있는 목원대학교, 한국침례신학대학교와 연합하여 행사를 하는 것은 올해 처음 있는 일이다. 공연장(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을 찾아가는 길은 퇴근시간이라 교통 정체가 아주 심했다. 공연 당일은 11월 17일 수능시험이 있던 날로 시험이 끝나는 시간과 겹쳐서 평소보다 더 막히는 듯했다. 공연장에 도착해보니 공연 시작 30분전인데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연주시간이 되자 정심화홀 객석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해설은 CCM가수이자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지선이 맡아 진행했다. 제1부는 충남대학교 윈드오케스트라(지휘 유영대), 제2부는 대전지역 대학윈드오케스트라(지휘 박대진, 이광호, 유영대)의 연주와 더불어 색소폰과 성악가의 협연이 각각 펼쳐졌다. 현악기 없이 관악기가 중심이 되어 울리는 소리는 밝고, 웅장하고, 따뜻하였다. 연주자의 혼이 담긴 호흡이 바람 되어 아름다운 선율이 홀 가득 울려 퍼졌다. 이 소리는 각기 다른 클래식 색소폰, 성악, 재즈 색소폰의 음색과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제1부에서 유상호 학생은 〈페퀘나 차르다(P.Iturralde)〉를 연주했다. 현재 충남대 관현악과 2학년에 재학 중인데도 출중한 실력으로 코리아색소폰콰이어 악장과 어뮤즈색소폰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곡은 헝가리 민속춤곡을 색소폰을 위한 래퍼토리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헝가리 집시 특유의 서정미, 야성미, 자유로움을 색소폰의 다채로운 음색과 화려한 기교로 표현한 것이다. 흔히 색소폰이 트롯이나 대중 가요에 어울리는 악기라고 잘못 인식되고 있지만, 본래 클래식 악기로써 오케스트라와 협연에도 뛰어난 악기임을 보여주는 멋진 무대였다. 제2부에서는 〈The Seventh Night of July(I.Sakai)〉 견우와 직녀의 애절한 사랑에 대한 연주가 끝난 후, 소프라노 고지완, 테너 김흥용의 무대가 이어졌다. 김흥용이 부른 〈Nessun Dorma(G.Puccini)〉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웅장한 목소리가 압권이었다. 이 곡명은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잘 못 알려진 〈아무도 잠들지 말라〉. 연주회 중반에 있을지 모르는 조는 사람에 대한 일갈처럼 코믹적 요소를 더한 프로그램 구성이었다.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가 터져 나와 열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다음은 영화음악의 거장인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의 곡과 함께 했다. 지선 해설자는 고3 수험생이 있으면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여기저기에서 손을 들었다. 〈슈퍼맨〉, 〈태양의 제국>〉, 〈스타워즈〉, 이 곡들은 고3 수험생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곡이라고 했다. 스펙터클한 영화에 걸 맞는 OST는 윈드 악기의 힘, 웅장함 그리고 따뜻함이 더해져 지친 수험생들의 마음이 위로받고 한껏 날아오르는 시간이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이어서 해설자인 지선 소프라노가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를 불렀다. 이날 연주회의 진행까지 1인 3역을 맡아 부담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 행복임을 감격스럽게 불렀다. 이어서 소프라노 고지완, 테너 김흥용이 다시 나와 〈Time To Say Goodbye(F.Sartori)〉를 부르면서 가을의 마지막 무대로 작별을 예고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엘프 반주기 모델과 동시에 야마하 색소폰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최희훈이었다. 재즈로 연주한 〈Hey Jude(P.McCartney)〉는 인생의 사계절을 모두 표현한 것처럼 느껴졌다. 윈드와 재즈색소폰, 팝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는가. 색소폰의 다양한 음색이 희로애락과 그 인생길을 통과하는 깊이와 넓이 그리고 세기를 표현하는 듯했다. 그의 연주는 자유롭고 현란했다. 현장에서 재즈 색소폰을 처음 접한 나로서는 많은 감동에 젖었다. 마지막 곡인 드보르작의 〈New World〉가 끝난 후 곧바로 앵콜곡에서는 가수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을 해설자 지선과 색소포니스트 최희훈이 함께 연주하며 막을 내렸다. 윈드오케스트라와 협연자들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가을을 남겼고, 이 자리에 온 시민들도 이 가을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다. 연주가 끝난 후, 로비는 서로 인사하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들의 얼굴에서 음악회의 여운이 깊게 남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늦가을이 지나고 초겨울로 향하는 쌀쌀한 날씨에 윈드악기의 힘 있는 메시지와 감동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흔히 색소폰은 사람의 목소리를 닮았다고 하는데, 목소리를 대신한 클래식과 재즈색소폰의 울림은 관객들의 마음을 다독여주었다. 특히 고3 수험생들에게 더 할 나위 없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아울러 ‘시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잘 기획한 관계자들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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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Book] 유행가 곡조를 타고 흐르는 우리의 역사 이야기
    음악과 노래는 인간이 향유해 온 가장 오래된 문화 중 하나다. 글자가 생기기 전부터 인류는 간단한 악기를 만들고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워 생활에 윤활유를 더했을 뿐만 아니라 앞 세대의 서사와 지혜를 노래를 통해 후대로 전달해왔다. 그런 의미에서 노래는 그 어떤 역사책보다 오래된 역사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계층과 지역을 초월하여 한 시대를 풍미한 유행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역사를 망라하고 있는 귀중한 유산이자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대중가요 임진왜란〉은 유차영 저자가 전작 〈트로트 열풍〉과 〈곡예사의 첫사랑〉 이후 2년여 만에 드러내는 ‘유행가 다시 읽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책 〈대중가요 임진왜란〉은 430여 년 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일본에 끌려가 강제로 정착하게 된 조선 도자기 장인들과 서민들의 한을 담은 ‘조선가’를 시작으로 400여 년 만에 일본 땅에서 돌아온 ‘오색팔중울산동백’의 사연을 얽은 ‘오색팔중울산동백’에 이르기까지 임진왜란을 모티브로 삼은 다양한 유행가를 분석하며 임진왜란 속에 숨은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임진왜란 때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 정착하게 되었으나 뛰어난 기술로 일본 ‘아리타 도자기’의 시조가 되었으며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인 도기공백파선의 애절한 삶, 남강에서 왜군 장구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끌어안고 강물에 뛰어들며 순절한 것으로 알려진 의녀(義女) 논개의 실제 삶에 대한 추적, 『난중일기』에 낱낱이 묘사된 군신(軍神)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이면서도 당당하게 빛나는 삶의 모습들, 임진왜란 당시에서부터 지금까지 백성을 버린 나약한 왕으로 여겨지는 선조 임금의 몽진에 대한 새로운 해석 등 유행가에 얽힌 임진왜란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은 우리에게 인문학적인 풍요와 함께 애국애족으로 단단하게 확립된 국가관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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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골든페스타〉 성황리에 성료
    〈월간색소폰〉이 주최·주관하는 제3회 색소폰 경연대회 〈골든페스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골든페스타〉는 색소폰을 상징하는 ‘Gold’와 축제를 뜻하는 ‘Festa’의 합성어로 ‘금빛 축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반영됐으며, 유튜브 채널 [월간색소폰]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돼 대회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은 이들도 대회 실황을 지켜보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23 팀의 열정적인 연주가 돋보인 〈골든페스타〉 현장을 들여다봤다. 지난 11월 1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성남시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제3회 〈골든페스타〉가 진행됐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총 23팀이 전국 각지에서 출전해 최종 무대에서 각자의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색소포니스트 윤정현(황금나팔)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건국대학교 전용섭 교수, 경안대학원대학교 이재영 교수, 김슬기 색소포니스트가 심사를 맡았다. 공정한 심사를 위한 사적 대화 및 사진 촬영 제한 등 참가자와의 거리 두기를 통해 신중하게 심사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축하 공연에는 반가운 얼굴이 비쳤다. 지난 제1회 〈골든페스타〉 우수상 수상자 권순걸 님과 제2회 우수상 수상자인 정영철 님이 지난 수상자의 위엄으로 멋진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대회 끝자락에는 최희훈 연주자가 축하 공연을 하며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번 제3회 골든페스타 대회 예선은 지난 8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약 두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본선에 오른 23팀은 월간색소폰 악보 필진이자 각 분야 전문가인 6명의 멘토(김영중, 윤정현, 이정식, 임민택, 이수연) 중 희망하는 멘토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멘토링 제도는 멘토진들이 본선 진출자들을 직접 만나 연주를 지도하며 실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월간색소폰〉 발행인 성열웅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대회가 벌써 3회가 됐습니다. 이번에 결선에 참가하신 분들은 저희 필진으로 구성된 멘토들에게 멘토링을 받았을 텐데 다른 대회와는 차별화된 저희들의 자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라며 타 경연대회와의 차별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HDC영창, (주)엘프, (주)삼익, 제미니코리아, 제네시스마스터, D&S, 야베스, 심로악기, 색소폰사관학교 등 대회를 위해 후원해준 후원사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덧붙여 “무엇보다도 대회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참가자분들이 우리 대회를 빛내주고 계시지 않나 생각한다”며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내가 만약 〈월간색소폰〉 대회에 출전하면 스스로 자랑스러울까 생각해보곤 한다”며 “부끄럽지 않은 명품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습니다”고 경연대회 개최 소감에 대해 밝혔다. 경연의 첫 번째 무대는 〈장녹수〉를 연주한 참가번호 1번 정선영 참가자의 손에서 시작됐다. 이어서 2번 정남선 〈누구 없소〉, 3번 유래옥 〈귀여운 여인〉, 4번 이종갑 〈보랏빛 엽서〉, 5번 김경희 〈나쁜 남자〉, 6번 허우종 〈사랑을 잃어버린 나〉, 7번 박애선 〈장녹수〉, 8번 김회민 〈열애〉, 9번 김윤석 〈이주연〉, 11번 김광억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12번 강세연 〈첨밀밀〉로 1부 순서를 마쳤다. 2부에서는 13번 김시형 〈귀연〉, 14번 봉용섭 〈Magia〉, 15번 김재학 〈매기의 추억〉, 16번 김중식 〈Laura〉, 17번 강완식 〈I can’t stop loving you〉, 18번 김명희 〈슬픈 로라〉, 19번 김구영 〈천년의 사랑〉, 20번 하영천 〈애원〉, 21번 김소예 〈해후〉, 22번 김영현 〈천년의 사랑〉, 23번 김명호 〈가는 세월〉 연주가 이어졌다. 축하공연이 끝난 뒤 심사위원장 전용섭 교수는 “오늘 대단한 음악회였습니다. 경연대회라기 보다는 음악회에 가까운 가족 같은 분위기였어요. 다들 너무나 잘 하셨습니다”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 때는 심사에 있어 관점이 다른 3명의 심사위원 점수를 모아 합산하여 나온 점수 그대로 순위를 매기며 공정성 여부에 대한 신뢰를 구축했다. 전용섭 교수는 “너무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하려나 보니 본래 음악이 본질에 어긋나는 게 많았다”며 음악에 충실하지 못하고 화려함만을 구사하다 보니까 음악다운 음악이 안됐던 것, 또 색소폰의 기본적인 연습 부족과 더불어 곡 자체를 충분히 이해를 못 한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덧붙여 제일 중요한 건 ‘호흡’이라며 “소리를 내는 그 자체를 무시하고 곡에만 치우치면 음정이 틀리게 되기에 너무 화려한 곡만 하려고 하시지 말고 음악 또는 색소폰에 기본을 갖추고 난 다음에 자신이 좋아하는 연주자를 따라하는 게 좋겠다”고 당부하며 심사평을 마무리 했다. 곧바로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본지 발행인 성열웅 대표(대상), HDC영창 이성원 부장(금상), 전용섭 심사위원장(은상), 이재영 교수(동상), 최희훈 색소포니스트(인기상), 권순걸 제1회 우수상 수상자(특별상), 정영철 제2회 우수상 수상자(특별상)가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제3회 골든페스타 국제 색소폰 경연대회 수상자로는 특별상 (6번 허우종, 8번 김회민, 16번 김중식, 19번 김구영, 20번 하영천), 인기상 (5번 김경희, 9번 김윤석), 동상 (12번 강세연, 18번 김명희), 은상(14번 봉용섭, 17번 강완식), 금상(15번 김재학), 대상 (10번 이주연)으로 총 13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수상자에게는 〈월간색소폰〉 표지 및 인터뷰 게재와 더불어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HDC영창(대표 김홍진)에서 제공한 알버트웨버 Evolution II(워렌힐 시그니처 한정판), 삼익악기(대표 이형국)에서 제공한 자일러 색소폰 2대와 메이어 마우스피스 2개 및 리드 10개 세트, ㈜엘프프로페셔널(대표 유영재)에서 제공한 엘프win 2대, 제미니코리아(대표 이종갑) 앰프 1대, 제네시스마스터(대표 장홍상)에서 리가처 3개, 야베스 마우스피스(대표 이용문)에서 마우스피스 3개, D&S(대표 조동희)에서 마우스피스 2개 등의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편, 본지 발행인 성열웅 대표는 “3회의 경연대회를 통한 경험으로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언급하며 더욱 향상된 〈월간색소폰〉이 되리라 훗날을 기약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본선 무대 연주 영상은 [월간색소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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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Hot Issue] 제1회 색소폰 앙상블 경연대회 스케치
    2022년 10월 8일 오후에 용문천년시장 앞에 세워진 용문역 특설 무대에서 〈제1회 색소폰 앙상블 경연대회〉가 열렸다. 양평군 상인 연합회 유철목 회장과 양평군 색소폰 문화 이바지에 힘쓰고 있는 나보균 대표를 주측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월간색소폰의 기획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특설 무대가 마련된 용문역 앞 시장은 이른 오후부터 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었다. 공연장 양옆으로 길게 선 천막에는 다양한 먹거리들과 즐기는 사람들로 붐볐으며, 식전 행사로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기대감을 높였다. 본 행사에는 총 13팀의 앙상블이 참가해 무대에 올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 7팀, 2부에서 6팀으로 각각 이루어졌다. 이날 심사로는 국민대학교 정순섭 교수, 경안대학교 이재영 교수, 김슬기 색소포니스트가 맡았다. 사회는 황금나팔 윤정현이 진행하였으며, 재미있는 멘트로 관객들을 웃게 한 덕분에 쌀쌀했던 날씨였음에도 관객은 추위를 잊은 듯 자리를 지켰다. 본 경연대회를 주관한 유철목 상인회장은 “경기도 31개의 시, 군과 전국 17개의 시, 도를 통합해서 이러한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19년도에 공모 사업을 통해서 우수 시장 사업으로 선정이 됐는데,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서 우수시장 박람회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이렇게 개최하게 되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또한 “7회에 오기까지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상인들 위주로 진행이 되었던 반면 올해에는 처음으로 민주도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지역 주민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을 하던 중 색소폰앙상블 경연대회를 열게 되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개최 소감을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제가 양평에 있지만 이렇게 양평에 색소폰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많이 계신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오늘 경연대회에서 입상을 하지 못하시더라도 오늘 우리가 함께 즐기는 하나의 축제라고 생각하시고 여러분들이 다함께 좋은 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물 맑은 양평, 그중에서도 천년 은행나무의 고찰이 있는 우리 용문을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우리 용문, 양평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양평을 찾은 시민에게 인사를 전했다. 참가곡은 〈안동역에서〉, 〈꿈의 대화〉, 〈베사메 무초〉 등 다양했던 가운데, 대상은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연주한 이천하모니색소폰앙상블에게 돌아갔다. 대상에게는 경기도지사상을 비롯한 10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졌다. 그밖에 군자색소폰앙상블(금상), 소리샘색소폰(은상), 무지개앙상블(동상), 알레연주단(장려상), 봉화시장문화사랑회(아차상)가 수상 소식을 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수상하지 못한 참가팀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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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1
  • 코리아 바순 솔리스트 앙상블 〈제2회 정기연주회〉
    지난 9월 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코리아 바순 솔리스트 앙상블의 제2회 정기 연주회가 열렸다. 8명의 바순 연주자들로 꾸며진 이번 무대는 일반적인 연주회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무대로 많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무대에 오른 연주자들로는 현 코리아 바순 솔리스트 앙상블 감독이자 색소폰 연주자로도 알려진 ‘최힐’을 필두로 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이자 앙상블 리더 ‘표규선’, 현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김현준’, 현 한경 아르떼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백승훈’,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객원 ‘김소연’, 현 브리즈퀸텟 리더 ‘김민성’,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1위 ‘안래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전문사 2학년에 재학 중인 ‘조기화’ 총 8명의 연주자가 하나의 호흡으로 연주를 선보였다. 앙상블 리더 표규선의 해설로 공연은 매끄럽게 흘러갔으며, 특히 일반인에게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바순이라는 악기에 대해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의 유머러스 스케르초, 안토닌 드보르작(Antonin Dvorak)의 관악기를 위한 세레나데 등 아름다운 곡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리더 표규선의 편곡으로 연주된 곡이 많았다. 클래식 기타 곡으로 유명한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탱고 조곡과 영화 라라랜드 OST 모음곡은 바순이라는 악기의 매력을 더욱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선사했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코리아 바순 솔리스트 앙상블의 정기 연주회는 내년에도 더욱 참신한 곡들로 관객들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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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1
  • 〈색소포니스트 이봉조 재즈 음악회〉
    지난 10월 7일 문희정 커피 갤러리에서 이봉조 음악연구소와 경남 재즈 유니온이 우리나라 대중음악에 큰 영향을 끼친 이봉조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현대 재즈로 편곡하여 연주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연주에는 현재 이봉조 음악 연구소 대표이자 색소폰 연주자 이동열을 포함해 김희영(피아노), 최광문(베이스), 황호진(드럼) 네 명의 연주자가 지금은 별이 된 이봉조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재해석하여 연주했다. 유튜브 채널 ‘재즈 노트’의 한 인터뷰에서 이동열 연주자는 이봉조의 곡들을 재즈로 연주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다고 말했다. 〈맨발의 청춘〉, 〈밤안개〉, 〈꽃밭에서〉와 같은 이봉조의 곡들은 대공황기가 끝난 1940년대 미국 스윙 빅 밴드들의 냄새가 물씬 풍기고, 마이너 풍의 블루지한 멜로디 그리고 〈꽃밭에서〉와 같은 흑인들의 가스펠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어 이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에도 재즈가 깊숙하게 녹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봉조 음악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했다. “제가 색소폰이라는 악기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이봉조 선생님과 끊을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집안이기 이전에 음악가로서의 인연이 더 끈끈한 것 같아요. 그분의 인생에 제가 옆에서 살짝 발만 담갔는데도 “아 이게 색소폰이구나!”라고 느꼈어요. 재즈라고 그러면 흑인 음악, 미국 음악, 저먼 곳의 음악 우리는 잘 모르고 어려운 음악이라 느끼기 십상인데, 그런 게 아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재즈를 이렇게 쉽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재즈에 젖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밤안개〉라든지 이런 곡들도 전부 재즈였습니다. 우리한테 녹아있었어요. 그런 걸 해석해서 아무도 모르게 풀어놓은 그런 느낌들, 그것을 하나씩 알아갈 때의 재미…. 아… 이거는 감동이죠.” 이동열 연주자는 〈맨발의 청춘〉, 〈안개〉, 〈밤안개〉, 〈떠날 때는 말없이〉와 같은 유명한 곡들도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곡들과 사실들도 많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저도 몰랐는데, 〈꽃밭에서〉라는 곡이 이봉조 선생님의 곡이라고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대부분의 사람이 가수 조관우 씨의 곡으로 알고 있죠. 사실 이봉조 선생님 곡이거든요. 조명이 안 되면 안 되죠. 우리나라 대중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재즈 1세대 음악가인데 그것을 놓쳐서야 되겠습니까. 저희 (이봉조 음악 연구소)에게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이봉조 선생님의 음악을 알리기 위한 부분을) 어떻게 풀어가는지에 대해서는 저희 몫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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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1
  • 〈강뮤타 2022 Saxophone Festival〉
    강남뮤직타운을 이끌던 이신우 원장이 공연 기획자로 나섰다. 색소폰에 열정을 가진 아마추어 연주자들과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프로 연주자 및 예술가들의 무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치러졌다. 지난 9월 29일 저녁 성남시에 위치한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강뮤타 2022 Saxophone Festival〉이 열렸다. 본 행사는 개인적으로 콘서트를 하고 싶어도 장소, 기획 등의 문제로 뜻을 펼치지 못했던 연주자들을 모아 기획된 공연으로 아마추어 연주자 외에도 다양한 프로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다채로웠다. 이날 무대에 선 연주자로는 권미순, 이세구 홍민아, 김종오, 한숙자, 김유정 총 6인으로 그밖에 곽다경, 세미정, 이신우와 같은 프로 연주자들의 무대도 함께 했다. 색소폰 연주 외에도 고수연, 김형근의 라틴 댄스로 무대는 한껏 달아올랐으며, 이날 사회를 맡았던 가수 한미나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관객들은 감상에 젖었다. 이날 공연 초대의 글로 이신우 원장은 “색소폰 선율이 낙엽을 스치고 밤하늘을 흔들면 우리 인생의 짙은 낭만은 곧 이루어져가는 꿈이 됩니다. 여섯 연주자들의 혼을 담아 낭만의 가을 자락에 열정으로 뿌려보렵니다”라며 가을에 걸맞은 글귀를 선사했다. 한편 이신우 원장은 지난 〈월간색소폰〉 유튜브 채널의 인터뷰에서 “각자의 가족들과 친지, 팬들로 객석을 가득 메운 자리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데 큰 자부심을 느끼고 그걸 통해서 더욱 색소폰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참여하는 분들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고 이러한 공연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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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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