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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프와 함께하는 ‘제8회 CBS 아마추어 색소폰 콘테스트’
    2019년 11월 23일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히스토리 캠퍼스에서 ‘엘프와 함께하는 CBS 아마추어 색소폰 콘테스트’가 있었다. 예선을 거쳐 전국에서 모여든 11팀의 참가자들이 아름다운 경연을 펼쳤던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저마다의 사연과 함께 다채로운 색소폰 찬양을 선보였다.색소폰 선율에 담은 찬양서연미 아나운서의 진행과 동시에 콘테스트의 서막이 올랐다. 많은 이들의 긴장과 응원 속에서 시작된 이번 콘테스트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박종관, 표성주, 정익환, 모베오, 이선본, 이주본, 김정희, 루카스, 심문원, 뮤즈 듀엣, 밍밍색소폰 총 11팀이 무대에 올랐으며 열띤 호응 속에서 각자의 훌륭한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프로그램은 상당히 다채로웠다. 화려하고 짜임새 있는 무대 구성과 규모가 상당했던 악기 편성은 ‘과연 본선 진출자들답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뛰어난 색소폰 실력과 동시에 각자의 사연과 사명에 어울리는 선곡들 또한 인상적이었는데. 어떤 이는 긍휼의 마음으로, 어떤 이는 축복의 마음으로 색소폰의 선율에 담아 찬양하였다. 다채로운 특별공연공연 중간중간에는 전문 연주자와 가수들의 특별공연으로 더욱 꽉찬 무대를 구성했다. 하피스트 하와의 몽환적이고 매력적인 하프연주와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색소폰, 드럼, 보컬로 구성된 5인조 그룹 유사랑 퀸텟의 멋진 밸런스가 돋보이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다.가슴 따뜻한 축제의 현장모두가 고대하는 가운데 시상식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심사위원은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이중엽 상임지휘자, 수원여대 실용음악과 이정식 부교수, 성신여대 색소폰학과 이대희 겸임교수, 한양대 실용음악과 이한진 겸임교수, 이화여대 음악대학 및 대학원 김미령 겸임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실용음악 및 색소폰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전문 연주자와 교수진들로, 이번 콘테스트에서 공정한 심사를 맡았다.시상자로는 특별상 김정희, 인기상 이주본, 동상 표성주, 은상 이선봉, 금상 정익환, 대상 루카스(단체 13명)가 선정돼 영예의 시상식 자리를 모두가 기쁨으로 만끽했다. 수상자들은 수상의 감동을 하나님께 돌렸다. 모두가 그것을 축복하고, 나누며 가슴 따뜻한 축제의 장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CBS 아마추어 색소폰 콘테스트’는 예선 참가 접수부터 본선까지 기나긴 대장정을 거쳐왔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색소폰 동호회 활동과 대학 전공자가 늘고 있는 요즘, 해를 거듭하며 실력자들을 배출해 온 ‘CBS 아마추어 색소폰 콘테스트’는 색소폰 연주자라면 꼭 한 번 도전하고 싶은 경연의 장으로 명성을 높여왔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수상자는 존재하고 반면 아쉽게 등을 돌리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린 이들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같은 목적을 향해 연습실에서 부르짖었던 그 순간은 색소폰 찬양이라는 그 과정 자체로 아름다움이 되어 남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대상수상자 루카스 外 13명 ▲ 금상수상자 정익환 ▲ 은상수상자 이선봉 ▲ 동상수상자 표성주 (월간색소폰)안지인 기자=jii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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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6
  • 평택의 자랑 ‘백현색소폰클럽’과 함께한 야마하색소폰클리닉
    지난 12월 경기도 평택에 있는 백현색소폰클럽에서 <야마하색소폰클리닉>이 개최됐다. 아티스트들의 훌륭한 연주와 강의를 듣는 등 색소폰에 관한 여러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는데 특히 야마하 악기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색소폰클리닉이라는 이름처럼 자신이 가진 색소폰을 점검받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호응도가 높았다. 이번 색소폰클리닉은 현재 세종대학교에 출강 중인 손진 교수가 맡아 진행하였다. 강의는 동호인들이 그간 색소폰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들을 풀어보는 질의·응답 형식을 통해 진행되었다. 모르는 것은 새롭게 알게 되고 아는 것은 다시 한 번 새기게 되었던 색소폰클리닉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좌) 무대에 진열된 야마하 색소폰, (우) 악기를 점검하고 있는 색소폰 클리닉 현장 야마하 악기도 불어보고 내 악기도 점검받고야마하뮤직코리아의 색소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볼 수 있다는 것은 야마하 색소폰클리닉의 큰 강점이다. 특히 야마하에서 개발한 ‘베노바’라는 캐주얼 악기 같은 경우는 출시된 지 좀 되었지만, 아직도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직접 불어 볼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히 악기 전시와 같이 구성된 클리닉 부스에서는 꼭 야마하 악기가 아니어도 자신의 악기를 점검받고 수리 받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평가된다.색소포니스트 손진과 야마하색소폰클리닉 강의야마하색소폰클리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색소폰 강의는 국내 최고의 연주자로 손꼽히는 손진 교수가 맡았다. 질문과 대답을 통해 일상적으로 궁금했던 것, 혹은 자신이 여태껏 알아온 색소폰 지식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때로는 웃으며 때로는 진지하게 진행된 흥미진진했던 강의 현장을 기사에 담아보았다. ▲ 야마하 색소폰으로 몰입하여 연주 중인 손진 교수야마하색소폰클리닉 Q&AQ. 연주를 하다 보면 호흡이 모자라는 경우가 있는데?A. 숨 쉬는 타이밍을 놓쳐서 그런 것입니다. 연습할 때 숨 쉬는 구간을 정해놓지 않기 때문이죠. 여러분들이 어떤 애창곡을 연습할 때에는 호흡을 미리 정해놓으셔야 합니다. 딱 쉼표나오기 전까지 불다가 쉼표 나오는 부분에서 숨을 쉬세요. 이후 숨 쉬고 첫 박자까지 부는 방식으로 늘려가며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Q. 칼톤은 언제 쓰는 건가요?A. 칼톤은 꼭 어디에 넣어야 한다는 게 없습니다. 거친 소리를 만들어내는 효과의 일부이고 내가 원할 때 넣고 싶은 부분에 넣으면 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는 곡의 클라이맥스에서 내지르고 싶다던가 혹은 경쾌하고 빠른 로큰롤 음악에 효과를 주는 것으로 많이들 쓰는데요. 꼭 어느 부분에 어떻게 넣어야 한다는 공식 같은 것은 없어요. 서브톤, 밴딩, 비브라토 모두 마찬가지예요. 내가 원하는 때에 넣는 거죠.Q. 텅잉은 무엇인가요?A. 소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원하는 길이로 자르는 거죠. 리드의 진동으로 소리가 나니까 혀로 진동을 살짝살짝 멈춰 주는 거에요. 그래서 ‘혀가 움직이다’ 즉 텅잉이라고 하죠. 텅잉은 손가락하고 혀를 맞추는 게 중요해요. 어떤 분들은 스케일을 빨리하는데 혀하고 손가락하고 안 맞아서 한 음을 부는데 두 소리가 나요.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한 음을 짚고 혀를 댔다가 떼면서 소리를 내는 연습을 해야 해요. 여러분이 한 시간을 연습한다고 할 때 반주기는 30분 정도 하고 30분 정도는 기초 연습을 하면 좋아요. 처음에 소리 기준을 잡는 연습을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 야마하 베노바로 연주하는 모습Q. 곡을 외우기 힘든데 쉬운 방법이 있나요?A. 사실 외우는 게 왜 힘드냐면 악기로만 외우려고 해서 그래요. 곡의 순서를 커다랗게 먼저 외워야 해요. 전체적인 곡의 흐름을 외워야 하는데 전체적인 곡의 흐름이 너무 기니까 안 외워지는 거에요. 멜로디 자체를 계명창이나 노래로 외우면 좋아요. 가사가 있는 노래. 중간에 쉬는 부분을 몇 박자 쉬어야 하는지 반복돼서 어디로 올라가는지 이런 것들이 헷갈리는 거잖아요. 내가 잘하는 노래로 한 곡을 외우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다른 곡을 외우는 게 어렵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그 곡을 외우는 방식을 내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노래를 먼저 외우세요. 노래를 먼저 하고 그 노래를 제대로 외운 상태에서 악기로 내가 노래한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그러면 머릿속에 전체적인 틀이 들어가 있죠. 물론 이게 어느 정도의 반복된 연습은 필요합니다. 몸에 익히는 수밖에 없어요.Q. 테너를 할 때 피스하고 리드를 세팅해서 불면 맑은소리가 안 나오고 쉰소리가 나오는데 원인이 있나요?A. 쉰소리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일 수 있고, 소리에 대한 것을 우리가 어떻다고 정의를 내리기 힘든 부분입니다. 악기를 불어보면서 얘기를 나누면 쉽겠지만, 일단 소리는 마우스피스에 따라서 결정이 많이 됩니다. 보통 클래식피스라고 하는 것들은 맑은소리가 좀 납니다. 맑은소리가 무엇이냐 하면 성악하고 대중가요를 놓고 비교를 할 때 성악가들의 노래를 들어보면 소리가 맑다는 느낌이 있죠. 대중가요는 목소리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질문자가 말씀하시는 허스키음성 같은 느낌이 있을 거예요. 색소폰도 클래식 마우스피스에 클래식 세팅(오픈이 크지 않은 마우스피스에 조금 두꺼운 리드를 끼는 것)을 하면 마우스피스와 리드의 간격이 크지 않죠. 그러니까 우리가 입술을 떼도 소리가 크게 바뀌지 않아요. 호흡조절만 잘하면 소리가 깨끗하게 납니다. 이처럼 클래식 마우스 피스의 세팅을 하고 불면 어느 정도 소리가 일정하게 들리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아까 말씀드린 성악 같은 느낌이 나는 거죠. 저음, 중음, 고음이 똑같이 옥타브만 다르고 같은 음색을 갖게 하려고 그런 세팅을 하거든요. 그런데 보통 여러 분들은 세팅을 오프닝 큰 거에 얇은 리드를 쓰죠. 그런 이유는 뭘까요. 소리에 입체감도 있게끔 하는 거고 저음, 중음, 고음의 색깔이 다르게 하기 위함이죠. 저음은 따뜻하고, 중음은 편안하고, 고음은 밝고 화려하게 들리게 하려고 보통 그렇게 세팅을 많이 해요. ▲ 야마하 색소폰 디테일 컷Q. 리드 다 불고 나서 청소하는 방법A. 흐르는 물기가 남아있지 않게만 하면 됩니다. 융같은 천으로 물기만 겉에 살짝 흐르지 않게요. 특히나 여름에 수분을 잘 안 닦으면 곰팡이가 슬어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흐르는 물에 닦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음식물 붙는 것들도 닦아 주시는 게 좋아요. 불고 나서 바로 닦으셔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양치를 잘해도 리드의 단면에 붙어요. 그러면 울림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겠죠.Q.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 해야 할 게 있다면A. 호흡과 앙부슈어가 기본기로 갖춰져 있다는 전제하에 내가 가진 호흡과 만들고 있는 입 모양으로 소리를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 악기를 잘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어보면 자신의 소리를 조절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음이 되었건 같은 소리를 똑같은 크기로 유지한다든지 아니면 작아졌다 커졌다 한다든지 비브라토를 넣는다든지 조절하게 되죠. 그 조절하는 거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게 호흡을 일정하게 유지해서 흔들림 없는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간혹 롱톤을 연습하는 분 중에 숨이 다 끝날 때까지 연습하는 분들이 있는데 별로 저는 그것을 권하지 않아요. 몸이 편안하지 않기 때문이죠. 4/4박자 메트로놈 70 정도 한 마디를 유지할 때 내가 편하다 느끼면, 그 한마디를 깨끗하게 커졌다 유지돼서 사라지게 음을 내는 연습을 하세요. 그게 익숙해지면 두 박자씩 연장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안에서 길이 조절해서 연습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숨이 다 끝날 때까지는 안 하시는 게 좋아요. 숨이 남아야 내가 예쁘게 소리를 끝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숨이 부족하면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끝소리가 별로 좋지 않아요. 숨이 있는 안에서 예쁘게 조절하고 남은 숨은 버리고, 그리고 숨을 다시 마시고 이런 연습들을 반복하면 좋습니다. 글 | 안지인 기자 사진 | 조아라 기자 (월간색소폰)안지인 기자=jii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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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4
  • 전국 색소폰 총 연합회 창단 연주회 ‘색소폰으로 쓰는 가을 편지’
    아마추어와 프로 연주자가 함께 공존하며 프로의 정신으로 색소폰 발전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전색총련’의 멋진 창단 연주회!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낭만의 11월에 색소폰으로 쓰는 가을편지로 추억을 만들어 보자. 2019년 11월 2일(토) 대전관저문예회관에서 전국 색소폰 총 연합회(이하 전색총련) 창단 연주회가 있었다. 연주회를 기획하고 지휘한 강헌구(전색총련 회장) 프로와 전국에서 모인 전색총련 연주자(27명)는 독주 19팀, 듀엣 3팀, 앙상블 4팀, 전체 Dance Final 등 총 27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수준 높고 품격 있는 연주회를 개최하였으며 색소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 친지 등 300여 명이 함께 하여 11월 첫 주말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 강헌구 전국색소폰 총연합 회장의 인사말씀1부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주자들‘Symbolic Ensemble’의 〈Obladi Oblada〉로 문을 연 연주회는 ‘이광연(울산 중앙방송 본부장)’ 앵커의 사회로 모두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먼저 1부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주자의 무대로 1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연주자들의 무대는 “1부의 연주자 실력이 프로 연주자와 다르지 않다” 말하는 이광연 앵커의 극찬이 아깝지 않았다. 특히 전자 색소폰으로 색다른 연주를 선보인 ‘정진우’씨는 장래가 촉망되는 20대의 젊은 연주자로 음향기기 전반을 다루었으며, 70대의 ‘안영기’ 단양오케스트라 단장은 영상이나 사진편집을 맡아 연주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진과 영상에 담았다. 또한, ‘신경식’ 연주자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경품 추첨을 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회원들 각자가 다양한 재주와 끼로 연주뿐만 아닌 연주회를 위한 봉사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 Duet 김종국, 손윤교님의 연주 모습2부 이것이 프로다.‘Prid Ensemble’(지휘 강헌구)의 〈William tell & Espana Cani〉로 문을 연 2부 연주회는 전북 익산, 경기 광명, 순천, 경기 용인, 원주, 부산, 충북 제천, 통영, 서울, 창원, 광주 등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 연주자들의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연주로 함께 한 모든 관람객의 눈과 귀를 호강시켰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Another cha cha’는 전체 Dance Final로 모든 연주자들이 함께 나와 힘차고 신명 나게 연주하며 관객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가졌으며, 앙코르 연주로 <아모르 파티>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한층 더 후끈 달아오르게 하였다. ▲ Prid Ensemble〈지휘 강헌구〉의 연주 모습프로는 곧 정신이다.연주회 개최를 기획하고 지휘한 전색총련 회장 ‘강헌구’ 프로는 50여 년간 색소폰을 연주하며 경기 연성대, 전주대, 대전 한남대와 우송정보대 등 여러 지역의 대학에서 색소폰을 지도하고 프로 연주자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미국 카네기홀에서도 연주한 베테랑 프로 연주자로 전색총련을 결성하여 ‘프로는 곧 정신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전색총련은 아마추어와 프로 연주자가 함께 공존하는 단체로서 연주하는 자세와 마음가짐, 즉 정신이 프로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음악은 만국의 공통어라 했듯이 무언의 대화 속에서 서로 소통하며 끊임없이 노력하여 참 음악인으로서 자아실현과 실력향상은 물론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행사를 후원하 며 앙상블을 통해 다양하고 격조 높은 색소폰 발전에 이바지하는 전색총련이 되겠다”고 말했다. ▲ 사회 이광연(울산 중앙방송 본부장)앵커▲ Sexy Mascara Ensemble(여성 앙상블)의 연주 모습 ▲ 전체 Dance Final 연주 모습전색총련의 발전을 기약하며끝으로 ‘강헌구’ 전색총련 회장은 “이번 연주회를 준비한 전국 각 지역의 아마추어와 프로 연주자들은 각자의 행사나 일정으로 인해 시간 맞추기가 어렵고 앙상블 연습할 시간이 부족해 아쉬움도 남는다. 그러나 프로의 정신으로 관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멋진 연주를 해 준 회원들과,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신 관람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이고, 끝으로 ‘소프라노처럼 청아하고, 알토처럼 아름답고, 테너처럼 중후하고, 바리톤처럼 풍부하고, 베이스처럼 넉넉하게’ 남을 안아줄 수 있는 멋진 색소폰 연주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인상을 남겼다.전국의 모든 색소폰 동호인들이 서로 교류하며 취합하는 색소폰 중심의 1번지로 나가고자 하는 전색총련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글 | 지현숙 객원기자 사진 | 제니아색소폰오케스트라 단장 안영기 (월간색소폰)지현숙 기자=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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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8
  • 5주년 기념 색소폰 오픈 콘서트 〈장인영 색소폰 실용음악학원 특별기획 콘서트〉
    순천은 세계 각국의 정원을 묘사해놓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옛 삶을 표현해 놓은 낙안읍성으로 유명하지만 역시 순천의 백미는 순천만과 어우러진 습지와 갈대가 주는 풍경이다. 산전망대에서 순천만을 끼고 있는 전경을 바라보는 것은 환상 그 자체로 특히 석양으로 물든 순천만의 모습은 황홀함 마저 느끼게 한다. 이렇듯 아름다움이 가득한 순천에는 또 하나의 자랑이 있는데, 바로 순천이 배출한 색소폰 연주자 ‘장인영’이다. 공연 당일 순천역에서 공연장으로 향하는 택시를 타고 가는 동안 나눈 택시기사와의 우정과 해학은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순천만 사람들의 인간적 향기를 느끼게 했다. 공연 10일 전에 개원한 ‘순천만 생태 문화 교육원’은 순천만 국가 정원과 어우러져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 위한 컨벤션 기능을 대신할 수 있게 되었는데,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의 공연장은 개원 이래 처음 사용하는 것으로 그 의미도 남다르다.이번 공연은 무려 네 번째 공연으로 매년 문하생들과 향상음악회를 겸하여 시행하고 있다. 장인영 색소폰 연주자는 단국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순천에서 동호회를 결성한 지 5년이 지난 지금 50여 명의 회원이 결성되어 있으며 매주 순천에 2~3일씩 거주하며 학원생을 강습하고 있다. 현재는 경기도 평택에도 설립하여 운영 중에 있다.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1부는 단체와 솔로 총 13팀으로 구성되었다. ‘장영교’ 원장의 사회와 더불어 참여한 아마추어 연주자들은 일반적인 아마추어 연주자들처럼 긴장하여 실수하는 모습보단 즐기는 모습이 역력했다. ▲ 색소포니스트 장인영, 박정호향상 발표회라는 이름이 주는 긴장감 때문인지 평소 잘 연주하던 곡도 무대에서는 틀리는 것이 일반적인 아마추어 실력이나 이 곳 회원들은 웃고 즐기는 모습이 “과연 순천 사람들답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들의 너그럽고 여유 있는 모습은 메커니즘적 실력을 떠나 프로의 향기가 난다.2부는 프로들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황금나팔 ‘윤정현’, 탤런트 ‘송경철’ 씨가 특별 게스트로 초대되어 연주하였고, 특별히 장인영 연주자를 아끼는 ‘박정호’ 연주자가 멀리 부천에서 내려와 우정을 과시했다.황금나팔 윤정현 연주자의 연주는 언제나처럼 신명 난다. 특유의 경쾌한 리듬을 즐기는 곡에 자신만의 리듬을 빠르게 연주하는 모습은 연주를 듣는 이에게 입담만큼 즐거움을 선사한다. ▲ (좌) 탤런트 송경철 (우) 황금나팔 윤정현평소 장인영 연주자와 친분이 두터운 박정호 연주자는 테너의 묵직한 연주를 즐겨 테너 연주자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진행된 박정호, 장인영 연주자의 협연은 환상의 호흡으로 ‘남진’, ‘장윤정’의 〈당신이 좋아〉를 각각 테너와 소프라노 색소폰으로 연주하며 이곳을 찾은 순천 연주자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장인영 연주자는 여성 색소포니스트들 중에서도 파워플하게 연주하는 몇 안 되는 연주자로 시원시원한 음색이 듣는 이로 하여금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또한, 요즘 색소폰 연주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탤런트 송경철은 색소포니스트 송경철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연주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특히 가수 ‘이선희’의 〈조각배〉연주는 송경철의 조각배라 해도 될만큼 유명세가 있다.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가깝다고 할 수 없는 거리를 자동차로 이동하여 돌아가는 여정이 피곤할 만한데도 모두의 얼굴에는 순천만이 바다를 향해 입을 벌리는 듯 환한 얼굴들이다. 장인영 연주자의 콘서트를 통해 차곡차곡 쌓아놓는 순천의 색소폰 씨앗이 서서히 발아하고 있다. 모든 것을 포용하고 쏟아내는 순천만에서 색소폰의 활기도 꽃피우리라고 기대해본다. (월간색소폰)성열웅 발행인=keri@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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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8
  • 연주자로 살아온 인생(人生) 50년을 돌아본다
    2019년 11월 3일 예술의전당에서 최힐의 ‘70세에 여는 색소폰 독주회’가 있었다. 연주회는 이름 그대로 연주자 최힐이 70세를 맞이하며 연주자로서 살아온 인생 50년을 되돌아본다는 데 의미가 크다.객석은 연주자 최힐이 보내온 시간들이 궁금해질 만큼 객석은 사람으로 가득 찼고 그 연령대도 다양했다. 사실 70세에 독주회를 갖는다는 것은 한국에서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더구나 관악 계열인 색소폰으로 무려 1시간 프로그램을 혼자 연주한다는 것은 기대를 넘어 걱정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칸타타 프렐류드의 첫 선율에 걱정은 곧 감상으로 자리 잡았다. 1부 프로그램은 바로크와 현대로 구성되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의 4개의 발췌곡으로 포문을 열며 일찌감치 성공적 연주회를 암시했는데, 특히 바흐의 음악에서 자주 나오는 반복구간을 강약조절을 통해 변화를 주어 색소폰으로 듣는 바흐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프랑스 작곡가 ‘앙리 토마지(Henri Tomasi)’의 는 오케스트라와 알토색소폰이 함께하는 협주곡이다. 무대에서는 피아노와 알토 색소폰으로 들을 수 있었는데 이는 연주와 동시에 이루어진 팬터마임 무대 행위를 좀 더 집중 하고 생각하며 볼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했다. 토마지의 부인 ‘수잔 말라드(Suzanne Mallad)’가 쓴 시를 토대로 한 이 곡의 내용은 이렇다. 관객에게 항상 즐거움만을 선사하던 한 광대가 자기의 어려운 순간에도 즐거움만을 원하는 관객에서 느끼는 소통의 괴리, 즉 광대와 관객 사이의 표면적인 기쁨과 내면의 슬픔을 통해 인간관계의 모순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페르소나를 과연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연주를 듣는 내내 연주자 최힐이 말하고 싶은 것을 동감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실로 그의 인생을 살아보진 않았지만 말이다.이후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 (Robert Alexander Schumann), 아스토르 피아졸라 (Astor Piazzolla), 비토리오 몬티 (Vittorio Monti)의 곡이 이어졌는데 프로그램 중간에 연주자 최힐의 아내이자 작곡가 ‘조성온’의 〈알토 색소폰과 몬트라베이스를 위한 ‘우리새가Ⅰ〉 이 초연되었다.짧은 시간 안에 멈추지 않고 써 내려간 즉흥적인 글 ’우리새가‘안에 숨어있는 잠재적인 내용과 구조, 그리고 순간적인 감성의 표출 방법을 색소폰과 콘트라베이스를 통해 표현해냈다. 현대 주법을 통해 색소폰이 이다지도 무궁무진한 소리를 낼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악기라는 것을 보여준 일부가 아니었을 것이다. 색소폰의 가능성은 어쩌면 노다지가 아닐까.연주회를 마치고 연주자 최힐은 마이크를 잡았다. 청중들에 인사를 하는 중간에 색소폰에 대한 그의 간단한 메시지를 말했다. “색소폰은 색소폰입니다. 어느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어떤 장르든 넘나들 수 있는 21세기 하이브리드 악기입니다.” 이 멘트를 끝으로 그는 앙코르곡으로 데이브 코즈(Dave Koz)의 를 연주했다. (월간색소폰)안지인 기자=jii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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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8
  • 6‧25전쟁 1‧4후퇴 실향민 망향가 '꿈에 본 내 고향' 그리고 김기태‧박두환‧한정무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한달 앞둔 12월이다. 고향에 붙박아 살면서도 고향이 서러운 절기인데, 하물며 실향민 망향객들의 노스텔지어(nostalgia)는 어떠하랴. 이들을 위무하는 송년의 색소폰 연주곡은 단연코 〈꿈에 본 내 고향〉이다. 이 선율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색소폰의 어느 선율에 걸쳐도 망향의 감흥 물결이 솟구쳐 일렁거린다. <꿈에 본 내 고향〉은 1951년 6·25전쟁 중 압록강까지 북진했던 국군이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한 1·4 후퇴 때 32세의 나이로 평양에서 혈혈단신으로 남하해 온 가수 ‘한정무’가 피난지 부산에서 자기 신세를 한탄하듯이 부른 노래다. 이 노래에는 우리들 아버지, 그 아버지의 아버지들의 거칠거리는 주름살 가락이 날줄 씨줄의 곡조(曲調)로 얽혀있다. 노랫말 자체가 기막힌 삶의 넋두리였으므로 대중들은 더욱 절절하게 감응했다. 그러나 이 노래를 부른 한정무는 이 노래를 취입한 지 9년 뒤 안타깝게도 부산에서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노래는 피난지 부산에서취입되었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몰려온 피난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면서도 가지 못하는 심경을 비탄적(悲歎的)으로 읊은, 향수를 달래는 대표 가락이 되었다.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하늘 저 산 아래 아득한 천리/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고향을 떠나 온 지 몇몇 해려냐/ 타관 땅 돌고 돌아 헤매는 이 몸/내 부모 내 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가사 전문) 이 노래가 울려 퍼질 당시 피란지 부산(釜山)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40만, 실제 난민(難民)으로의 생활 인구는 200만 명이었단다. 그들은 대부분 실향민, 38선 이북에서 보따리 하나를 머리에 이고 어린 자식들을 걸음마 시키듯 앞세워 총포 화염에 밀려온 이들이었다.〈꿈에 본 내 고향〉은 ‘금사향’의 〈향항아가씨〉(홍콩아가씨)와 같이 1954년 ‘한복남’이 운영하던 도미도레코드에서 발매된다. 노래가 먼저 불리고 음반이 뒤에 나온 예이다. 6·25전쟁 시절 국가 주도의 전쟁과 국방과 경찰 중심의 전투, 민간인의 피란 피폐함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대중가요다. 이면의 〈향항아가씨〉는 진흙벌 속에서 피어난 장미꽃을 연상하듯 전쟁 속에 밀려온 서구적 문물 발생지에 대한 미지의 서양을 향한 이상향을 동경한 노래를 대칭 시켰다. 생채기 난 상처와 희망을 아우른 이 노래는 대중들의 가슴속으로 깊숙이 파고든다. 〈꿈에 본 내 고향〉은 원래 6·25 이전 악극의 주제가로 ‘송달협’이 먼저 불렀다고도 한다. 이 노래가 특별히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된 배경에는 송달협(1917~1955 추정, 평양 출생)의 무대 가수로서 애를 쓴 노력 덕분이었다고 할 수 있다는데, 한정무가 불러서 히트하기 직전 송달협이 이미 악극단의 무대에서 이 노래를 매우 절절하게 불러서 장안의 화제를 모았다는 것이다.한정무는 1919년 평양에서 출생하여 1·4 후퇴 때 북에서 월남한 가수다. 그는 꿈에도 그리던 고향을 영영 가보지 못한 채 1960년 교통사고로 한 많은 41세의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그가 남긴 애창곡은 〈꿈에 본 내 고향〉과 〈에레나가 된 순이〉이다. 그의 〈꿈에 본 내 고향〉은 2000년 실시한 KBS 가요무대 15주년 기념 조사결과, ‘백난아’의 〈찔레꽃〉과 함께 방송횟수 공동 1위였다. 2014년〈한국대중가요 고전33선〉에서도 한국전쟁 이후 애창 작품 6곡에 선정됐었다. 애창자들은 북녘땅을 바라보는 실향민을 넘어 고향하늘을 바라보는 모든 망향민이다. 또한, 이 노래는 1960년대 중반 독일 베를린으로 파견된 한국인 간호사와 광부들, 해외에서 사는 교민들, 해외공단 및 건설 현장 파견근로자들, 이민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부르면 눈물바다가 되는 곡이다. 노래 제목에서부터 그들은 심한 갈증에 차 있었던 향수를 흠뻑 채우려고 눈물을 글썽거린다. 지구 상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지역과 인종을 막론하고 어머니와 고향이란다. 먼 옛날 같은 우리나라의 현대, 1963년 독일로 파병할 광부를 모집할 당시 500명 모집에 4만6천여 명이 몰려들었다.당시 남한 인구 2천400만 명에 실업자 숫자만도 250만 명이 넘었다. 이런 시절이니 매월 6백 마르크(160달러)의 직장에 지원자가 밀려드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이들은 루르 탄광 지하 1천 미터와 3천 미터 사이 막장에서 1m를 파고 들어갈 때마다 4~5마르크를 받았다. 1966년 12월, 3년의 고용 기간을 채우고 142명의 파독 광부 제 1진이 귀국했을 때 거의 전원이 1회 이상의 골절상 병력을 안고 있었다. 파견 간호사의 사정도 비슷했다. 같은 해 1월 128명이 독일로 떠날 때의 고용조건은 월 보수 440마르크(110달러)였다.1970년대 중반, 서베를린에만 한국 간호사가 2천 명이 넘었다. 1966~76년 독일로 건너간 한국 간호사는 1만 30명, 광부들은 1963~78년까지 7천800여 명이 건너갔다. 이들의 송금액은 연간 5천만 달러로 당시 GNP의 2%대에 달했다. 이들은 단 하루도 〈꿈에 본 내 고향〉을 읊조리지 않은 날이 없었다. 특히, 이 노래는 글로벌 코리아 K-팝 한류가 지구촌을 감흥의 도가니로 뒤흔들며 문화예술 감성을 선도하는 오늘날에도 750만 해외 교포들이 한잔 술에 망향의 향수를 타서 가슴으로 부르는, 그야말로 영원할 국민애창곡 망향가다. 해외동포·교포(海外同胞·僑胞)는 외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 중국은 화교(華僑), 한국인은 한교(韓僑)·조교(朝僑)라고 하였다. 우리나라 사람의 외국 이주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인들이 중국 산동성 문등현(文登縣) 신라방(新羅坊)이 그 예다. 고려 시대와 임진왜란 및 병자호란 때 많은 한인이 해외로 이주하였다. 국가 보호 아래 정식 이주한 것은 1902년 수민원(綏民院, 대한제국 시대에 외국여행권을 관장한 관청)이 설립되고 하와이로 이주한 것이 처음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이주는 1860년,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것, 함경북도 산간지대 한인들이 이주하였고, 특히 1869년의 흉년으로 많은 농민이 연해주와 만주로 이주하였다. 이들이 간도와 만주지방의 조선인의 주를 이루며, 일본 제국주의 시대 독립군과 우국지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글 | 유차영 솔깃감동스토리연구원 원장, 남북문화예술교류포럼 공동대표, 문화예술교육사 사진출처 | 한국대중가요앨범 (월간색소폰)유차영 칼럼니스트=5194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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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7
  •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이 오는 그날까지, 나눔팝스앙상블
    추위에 몸을 움츠리게 되는 요즘 가슴 따뜻한 공연 소식이 들려왔다. 벌써 열 세 번째를 맞은 나눔팝스앙상블의 시민을 위한 나눔음악축제이다. 이번 공연에도 많은 사람이 공연에 참여해 연주자들의 뜻과 함께했다. 11월 14일에 있었던 공연을 앞두고 만난 그들은 연습에 한창이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맘으로 30명이 넘는 멤버들이 한뜻으로 이에 동참하고 있다고…. 인터뷰 당일 채윤권 단장을 비롯한 인터뷰 대상자 모두에게 공통으로 들을 수 있었던 말이 있다. “봉사는 제게 너무나 큰 기쁨입니다. 저를 비롯한 나눔팝스앙상블 단원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저는 참 자랑스럽습니다." ♪ 채윤권 (현 경복대학교 색소폰전공 교수, 한국나눔음악협회 단체장)사회봉사에서 시작된 나눔팝스앙상블2004년도에 사고로 인해 양쪽 다리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몸이 불편하다 보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퇴원 후 음악을 통해 사회봉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렇게 봉사활동을 하다 전국의 백혈병 환자 600명을 위한 무대로 〈MBC 나누면 행복〉에 출연하며 첫 결실을 보았어요. 이후 해마다 연탄배달, 쌀 나누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단체 기부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어요.나눔을 위한 단체로 성장하기 까지사실 이렇게 해올 수 있는 데에는 단원들의 역할이 커요. 단원들 전체가 모두 기부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거든요. 저는 그게 항상 자랑스러워요. 다 아마추어들이고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모여서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죠. 단순히 음악의 수준을 뜻 하는 게 아닌 본질의 하트 즉 음악의 순수한 하트를 실천하는 사람들인 거죠. 그래서 저는 우리 나눔팝스앙상블이 대단한 단체라고 생각해요.단체 운영이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은데운영에 있어 제가 관여 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단원들이 직접 운영하며 모두 솔선수범이죠. 음악을 하기에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있어 저희가 직접 가르쳐 현재 전공하는 학생도 있고, 또 저희가 정규 학원은 아니지만 열심을 다해 가르쳐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졸업하고 찾아오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 친구들이 더불어서 재능기부를 해주고 그런 시스템이 형성되어 이어져오고 있죠. 저는 이런 문화가 좋은 문화라고 생각하고 보람을 느껴요. 음악적 수준 같은 것들은 저는 전혀 개의치 않고 싶어요. 그 부분은 가르치는 제가 열심히 가르치면 되는 것이고. 우리가 모두 이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 뜻깊은 거죠.나눔팝스앙상블을 끌고 오기까지의 철학처음에는 단체를 만들었을 때는 상처도 많이 받았죠. 단체에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일이 곧잘 반복됐거든요. 왜 그런지를 생각해보면 “아직도 내가 부족하구나. 단원들이 부족한 게 아니라 내가 부족한 것이다”라고 생각했어요. 누구든 그 사람 자체를 믿고 맡기고 열심히 가르쳐 주는게 중요한 거죠. 또 저는 특히 재정에 대해서는 단 한 푼도 손대지 않았어요. 무조건 뭐라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했죠. 저의 철학은 무조건 사랑과 감사예요. 이 사람들이 이 일을 하기 위한 마음의 하트가 있고또 저는 이런 사람들이 있으므로 해서 이런 단체를 운영할 수 있으니까요.나눔팝스앙상블이 가야 할 길음악만을 위해서만 한다면 안 하고 싶어요. 우리 나눔팝스앙상블은 어려운 이웃과 서로 나누고 그 나눔을 함께하며 성장해나가는 단체이니까요. 그런 맘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와도 같이할 수 있어요. 우리가 처음부터 해왔던 것처럼 변함없이 존재하며 지켜내고 싶어요. 마지막까지요. ♪ 정회재 회원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정회재라고합니다. 89년도에 장비 크레인 기사를 하던 때에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친구를 통해 색소폰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은 제가 색소폰에 빠지게 된 큰 요인이었어요. 소프라노, 알토의 아름다운 소리와 중저음의 묵직하면서도 은은한 테너 색소폰의 소리에 매력을 많이 느꼈죠. 어느새 색소폰을 연주한 지 5년이 다 되어가네요.색소폰을 처음 접했을 때의 소감색소폰이라는 게 처음 접할 때는 참 힘들 것 같았는데 막상 접해보니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편안하게 접하면서 음을 내는 것만 터득하면 되더라고요. 사실 그때부터는 자신과의 싸움인데 열심히 하는 와중에도 고비라는 게 있더라고요. 3개월, 6개월, 1년… 마다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과정을 거치며 선배들 조언도 받으며 한 2년정도 하니 웬만한 건 다 따라가는 것 같아요. 그 다음부턴 기술을 필요로 했는데요. 그때부터는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직접 선생님을 찾아다니기 시작하죠. 더 좋은 소리, 더 좋은 기술, 톤, 운지 등을 배우기 위해 찾아다니면서 배웠습니다. 여기가 세 번 째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그렇게 열심히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이건 자신과의 싸움이에요. 누가 옆에서 하라 마라 해서 되는 게 아니고 본인이 해야만 하는 거죠.나눔팝스 앙상블에서 활동한다는 것은배움도 있지만, 봉사를 많이 한다는 부분이 의미가 커요. 제가 몸을 다치고 나서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나눔팝스앙상블에 들어오기 전에도 장애인 봉사단체 일을 6년 정도 했었어요. 나이가 더 들다 보니 남을 위해서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좋더라고요. ♪ 남기철 회원안녕하세요. 저는 독실한 크리스천이자 은퇴 장로 입니다. 현재 나이는 79세로 11년째 색소폰을 해오고 있습니다.나눔팝스앙상블에 합류하게 된 계기70살에 장로를 은퇴하면서 무엇을 통해 봉사해야 할 것인지 생각했었어요. 그러면서 색소폰을 배우게 된 거고 크리스천 앙상블이라는 곳에서 활동을 조금 하다가 인터넷에서 채윤권 단장님이 강의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닿아 이곳에 오게 되었죠. 현재는 단장님의 지도로 봉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내가 찾은 봉사의 의미음악을 통해서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뻐요. 누군가에게 봉사한다는 것은 봉사를 받는 상대방만 기쁜 게 아니고 제 자신에게도 기쁜일 이니까요. 그래서 나눔팝스앙상블에서 하는 보든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거죠. 보람을 많이 느껴요.내가 생각하는 색소폰의 장점개인적으로 색소폰을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체력도 좋아지고, 감성적으로도 좋아지니까요. 선생님께 잘 배우면서 호흡도 점점 늘어나고 수월해져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꼈어요. 게다가 식구들이 좋아하고 교회에서 봉사도 할 수 있고요. ♪ 김선욱 회원저는 의정부시 새말초등학교 교장 김선욱 입니다. 대부분 교원들이 시간이 없어서 자기 취미생활을 못 하는데 승진 후 교장이 되다보니 여유 시간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드럼이 배우고 싶어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색소폰을 배우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아 시작했습니다. 시작하니 너무나 좋아서 매일 2, 3시간씩 연습하며 시간가는 것을 모르고 어느새 5년 차가 되었습니다.나눔팝스앙상블이 가진 장점들나눔팝스앙상블은 의정부에서 봉사활동을 제일 많이 하는 제법 오래된 앙상블로 실력 있는 회원들이 오는 곳입니다. 다른 여러 앙상블처럼 반주기와 하는 게 아닌 파트별로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있고 베이스기타 드럼, 퍼커션, 키보드와 같은 밴드가 구성되어 있어 라이브로 음악을 할 수 있으므로 훨씬 더 흥이 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연습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또 저희를 이끌어가는 채윤권 단장이 유튜브에서 굉장히 인기가 있는 강사인데다 경복대학교 교수인 만큼 레슨이 좋기도 합니다. 가장 좋았던것은 어느 공연에 가면 거기서 소정의 기금을 받게 되는데 그것을 전부 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는 앙상블이지 않나 싶습니다. 시간 있는 회원들은 양로원이나 요양병원, 노인대학에 가서 수시로 봉사활동을 하며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음악성으로 보나 환경적으로 보나 또 회원 구성으로 보나 나눔팝스앙상블은 의정부에서는 최고의 앙상블 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신구 회원나눔팝스앙상블에서 테너2를 맡고 있고요, 본업은 KTX 기철기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틈나는 대로 회사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하는 봉사활동을 가장 좋아합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저의 재능으로 그분들께 다가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에요.내가 처음으로 만난 봉사십여 년 전에 회사에 입사해 기관사를 하며 KTX라는 부서로 갔는데 그곳 기장들이 봉사활동을 많이 했어요. 저게 뭔가 싶어저도 우연히 봉사를 하게 됐는데, 봉사하는 저 자신이 당사자들보다 더 만족하고 기쁨을 느끼고 있었죠. 그리고 이곳에 와 더 깊은 봉사의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정말 많은 것을 느꼈죠.세대 격차를 뛰어넘는 우정과 위로이곳에서 봉사 활동하며 만난 어르신들을 보면 나이를 먹어 간다는 것, 더 나아가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돼요. 제가 지금 병마와 싸우고 있지만, 이곳 어르신들의 얘기를 듣다 보면 힘이 나요. 여기 단원 중 한 분은 나이가 저랑 열일곱 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 아까 그분이 구운 달걀을 가져오신 거에요. 그거 하나 까먹으며 얘기하고 서로 격 없이 소통할 수 있죠. 저도 그분들의 생각을 알 수있고 저분들도 제 생각을 알 수 있는 거죠. 세대 간 격차를 뛰어넘는 소통은 제가 인간적으로 성숙하게 될 수 있는 계기와 더불어 생각이 깊어질 기회를 줬어요. 사실 지금도 치료를 받는 중이라 여기에 나와 이러고 있으면 안 돼요. 그렇지만 이곳에 나오는 게 제 기쁨이거든요. (월간색소폰)안지인 기자=jii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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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7
  •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한 제8회 KSA전국아마추어색소폰경연대회
    지난 10월 19일(토)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뮤즈홀에서 색소폰으로 실력을 가르는 열띤 색소폰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날을 위해 실력을 갈고닦은 개인 및 앙상블 팀들의 표정에서는 긴장감을 넘어 사뭇 비장한 모습까지 엿볼 수 있었다. 앞 순서를 맞아 연주가 끝난 사람들은 좌석 뒤 편에 마련된 다과를 즐기며 다른 연주자들의 연주를 즐기는가 하면 뒤 순서를 맞은 연주자들은 연주장과 대기실을 오가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쉬움과 기쁨이 공존했던 경연대회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대상 전북레가토색소폰앙상블한국색소폰협회의 <아마추어색소폰경연대회>는 어느새 8회째를 맞은 만큼 유서가 깊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많은 이들이 참여하였으며, 본선에는 총 21팀이 각 지역 예선을거쳐 올라왔다. 이번 경연대회는 황금나팔 ‘윤정현’의 진행으로 오후 2시부터 시작하여 총 3시간 동안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연주자들은 “과연본선 진출자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다. 이전에는 색소폰 경연대회가 단순히 색소폰 연주만 하고 들어갔던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의상, 무대매너, 안무까지 겸비한 참가자들이 늘어나면서 매년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이번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는 현직 배우 겸 출중한 실력의 색소폰 실력의 소유자 탤런트 ‘송경철’과 현 색소폰나라 자문위원 및 모던라인 색소폰 아카데미 원장 ‘노위상’, 그리고 서울예대 색소폰 전공 내셔널재즈오케스트라와 웨스턴심포니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 ‘임민택’이 맡았다. 경연대회가 끝난 직후 심사평을 묻는 말에 심사위원 노위상은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총 21번의 연주를 들었는데 그것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총평을 모아 결과를 말씀드립니다. 오늘 한국색소폰협회 ‘김원용’ 회장님 이하 임원진들 스태프분들 큰 잔치를 성황리에 시작하고 마치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은 결선답게 모두 듣기 좋은 연주를 들려주셨습니다. 오늘 심사 기준으로는 음악에서 가장 기본적인 음정과 박자에 기반을 두고 거기에서 얼마만큼 충실하셨는지, 또 충실하셨던 분 중에는 자기표현을 얼마나 곡에 실었나를 주안점으로 두고 판단을 했습니다. 여러분이 객석에서 주관적으로 내린 평가가 저마다 있으시겠지만, 저를 포함한 세 분의 심사위원들이 심사숙고하여 내린 결정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긍정해 주시고 인정해주시고 이번 결과가 전부가 아니니까 기대했던 점과 좀 벗어난 점이 있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다음 기회에는 더 나은 연주를 듣고 들려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금상 콰르텟메이은상 한명환 경연대회인 만큼 어김없이 올해의 수상자는 존재했다. 이번 수상자로는 동상 ‘심언철’, ‘장수 반올림색소폰 앙상블’, ‘김춘만’, ‘윤광일’ 총 네 명이 수상하였고 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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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31
  • 제6회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in 포항대회
    <제6회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in 포항대회>가 10월 12일 막을 올렸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 색소폰동아리 연합회가 주관하며 ㈜엘프에서 후원한 본 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120여 명의 참가자와 많은 관객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볼 점은 타 유사대회와 달리 지난해 참가자들의 재 참여율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 대회에 비기너부문, 실버부문으로 참가하였던 연주자들이 일반부, 앙상블부문으로 다시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1년 혹은 2년 사이에 연주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부분이며, 본 경연대회가 단순 대회를 넘어 전국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실력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전년도 수상자가 예선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6회 대회에서는 색소폰 사관학교 생도들의 약진이 대단하였다. 금상에 1기 8명으로 구성된 앙상블팀이 수상하였으며 은상 3기 ‘김경수’ 외 2명, 7기 ‘최양경’이 동상을 받았다. <제6회 전국 아마추어 페스티벌 in 포항>이 화려하게 마무리됨에 찬사와 박수를 보내며 쌓여가는 대회의 전통과 노하우에 내년이 또 설레며 기대된다. 수상자 명단 대상 최현기 군포금상 사이버 앙상블은상 오션 트리오동상 김미란 부산동상 최양경 대전장려 백순임 전북장려 박은정 경기 (월간색소폰)김종수 기자= 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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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31
  • 세련되고 대중적인 색소폰 공연문화의 선두주자 D&S 대중음악 콘서트
    10월 10일 수내동에 위치한 HANDIN SPACE(핸딘 스페이스)에서 D&S 대중음악 콘서트가 있었다. 이미 많은 프로연주자와 아마추어 연주자들에게 최고의 수제 마우스피스로 알려진 색소폰 마우스피스제작 전문샵 D&S(대표 조동희)는 색소폰 문화 선도를 위한 공연이 올해로 두 번째다. SJ SAX WITH 대발이 릴리킴길현주김도형유종현눈과 귀가 즐거운 콜라보 무대이번 공연은 젊은 색소폰 연주자들의 솔로 무대는 물론 보컬이나 탭댄스와 같은 다양한 콜라보 무대를 통해 이전 색소폰 공연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대를 선사했는데, 특히모든 무대에 피아노(박혜정), 베이스(RIO), 기타(임정우), 드럼(노용진)의 밴드와 함께하며 관객들에게 더욱더 생동감 넘치고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즐겼던 공연이번 공연에 출연한 색소폰 연주자로는 ‘이유철’, ‘김도형’, ‘길현주’, ‘릴리킴’, ‘유종현’, ‘SJ SAX’로 비교적 젊고 세련된 연주자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모든 연주자들이가요뿐만 아닌 팝이나 트로트를 연주 레퍼토리에 합류시켜 한 장르에만 치우치지 않게 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었으며 이를 통해 모든 연령대가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의 기억에 자리 잡았다. 아쉬움을 달래는 이벤트 증정공연이 끝난 후에는 곧바로 증정 이벤트가 이어졌다. D&S 마우스피스, 에코마스터리 리가춰, 스트랩 등 다양한 경품 추천을 통해 공연이 끝난 관객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번공연에 대한 소감에 D&S 마우스피스 대표 ‘조동희’는 “오늘 공연이 저는 재밌었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색소폰 공연이 정말 많은데 제품 홍보 목적으로 이익을 내는 공연이 아닌좋은 공연을 만들고 싶었어요. 좋은 무대를 만들어서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또 그것을 보며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분위기를 선사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공연을 작년에 한 번 했었고 올해로 두 번째인데 작년에 오신 분들도 계시고 올해 새로 온 분들도 계시죠? 오늘 관객분들의 반응이 아주 좋아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 오셨던 분들이 내년에도 꼭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내년에 꼭 뵐게요.” 라며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월간색소폰)안지인 기자= jii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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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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