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0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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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 색소폰학과에서 색소폰을 지도하는 이상훈(59) 책임교수는 육군본부 군악대 모병2기로 전역했으며, 동의대학교 평생교육원, 세계사이버대학교에 출강했으며, 현재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출강하며, 하모니 색소폰오케스트라와 프라임 색소폰콰이어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훈 책임교수는 중학교 밴드부에서 트럼펫으로 악기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밴드부에서 키가 훤칠해서 트럼본을 연주하라고 했고, 대학교에서 트럼본을 전공했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입대를 준비했다. “제가 입대할 때는 공군과 해군 군악대는 지원할 수 있었고, 육군은 훈련소에서 선출했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 공군 장교 출신으로 공군 군악대는 모병이니 시험을 준비해서 입대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저는 공군 군악대 시험을 치르고 입대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984년, 육군 군악대 모병제도가 처음 생겼습니다. 공군은 복무기간이 36개월이고, 육군은 30개월이었습니다. 그래서 육군본부 군악대 시험을 다시 봐서 2기로 입대했습니다. 제가 입대할 때 1기는 훈련소에서 훈련받고 있었고, 제대할 때 13기가 입대했습니다. 육군본부 군악대는 아직까지 기수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육군본부 군악대는 육군본부와 별개로 서울 동작동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 인근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육군본부가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군악대도 같이 이전했으며, 육군본부 군악대는 국방부 군악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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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 군악대

 

“육군본부 군악대 1기는 총 13명으로 색소폰연주자는 없었습니다. 육군본부 군악대의 94%가 음악전공자로 대학생이거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을 가기 전 군복무의 의무로 입대했거나, 사범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편을 잡고, 군대 3년이 호봉이 되고, 복직도 가능해서 20대 중반에 입대하기도 했습니다. 제대 후에는 클래식 시향 단원이나 학교 선생님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나머지 6%는 대부분 색소폰 연주자였습니다. 클라리넷 연주자가 색소폰을 연주하고 드럼은 타악기 연주자가 연주했지만, 밤무대에서 활동했던 색소폰연주자와 드럼연주자의 연주와는 달랐습니다. 연예인도 군악대에 입대했습니다. 저는 가수 이택림 씨와 함께 활동했으며, 보직은 이발병으로 행사가 있으면 사회를 보고 노래도 불렀습니다.”

 

음악 기숙학원

 

“육군본부 군악대는 악기연습이 곧 훈련으로 음악을 연습하는 기숙학원과 같습니다. 아침에 구보와 청소하고 오전 9시에 일과가 시작합니다. 9시부터 45분 연주하고 15분 휴식하고, 점심식사 후 18시까지 오전과 같은 일과로 악기연습을 했습니다. 저녁 이후는 개인이 필요하다면,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가 없으면 행진곡 연습이 아닌 사회에서 자신의 전공 실기 곡 등 개인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악기 연주자 중 연주를 잘하는 후임이 있으면 개인지도를 받기도 했습니다. 군악대는 군인 신분이지만 연주할 때 파트별 자리는 계급과 상관없이 연주 실력으로 정했습니다.

 

육군본부 군악대는 국립서울현충원 인근으로 연주회 초대권이나 입장권이 있으면 외출할 수 있었고, 여러 명이 함께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전체 150명 중에서 트럼본 연주자가 18명 있었고, 30여명의 국악대가 있어서 인간문화재 수제자 등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국악대는 육군본부 군악대에서만 있었는데, 지금은 국방부 안에 국악대가 있습니다.

 

군악대에 입대하려면, 해당 악기 연주자가 제대하면 그 자리에 할 수 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입대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악기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좋고, 상대평가로 대학을 다니면서 재수, 삼수로 입대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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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 군악대 임무

 

“육군본부 군악대의 주요 임무는 대통령 행사입니다. 트렘펫와 같이 생긴 팡파르는 대통령과 공항행사에서 필수 연주로 팡파르는 나팔을 부는 연주자가 했지만, 군악대에 입대하면 누구나 팡파르를 불어야 했고, 통과해야 휴가를 갈 수 있었습니다. 클라리넷이나 색소폰연주자는 팡파르를 불기 어려워했습니다.

 

육군본부 군악대는 연주군악대로 행진군악대가 아닙니다.행진하면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자리에서 악보를 보면서 연주했습니다. 청와대 영빈관, 국빈 방문과 대통령관저 행사 등을 주로 했습니다. 입대 전에 신원조회가 필수였습니다. 제가 군에 있던 시절은 전국체전을 하면,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국방부 군악대원 300여명이 같이 이동해서 연주했습니다. 대통령이 지방에 새마을지도자 대회나 기타 행사에 참석하면 인근에 사단 군악대가 있어도 연주자의 신원 등의 이유로 육군본부 군악대 150명이 이동해서 연주했습니다.”

 

색소폰 전공

 

“저는 군악대에서 색소폰을 익혀서 연주할 수 있었고, 그 이후 꾸준히 색소폰을 익혀서 개인지도도 했습니다. 그때는 밤무대에서 연주하셨던 분들이 색소폰 학원을 운영했습니다. 색소폰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색소폰 학원과 동호회를 다녔으나 체계적인 지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본 전공자로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2005년도에 부산 동의대학교 색소폰학과에서 편입했습니다. 학점운행제가 있어서 48학점을 받고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색소폰 전공학위가 있어서 동의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세계사이버대학교에서 강의했습니다.”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009년에 개설됐다. 학점운행제로 사회복지, 아동, 미용, 음악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은 사회복지학과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색소폰 학과다.

 

학점은행제는 교육부에서 진행하고 제도로 고등학교를 졸업 이상의 학력자가 대상이다. 학점은행제 학위는 일반 대학교와 동등하다. 학년제가 아닌 학점제로 운영되며, 학사학위 140학점, 전문 학사 84학점을 이수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점은행제도는 기사에 응시하거나 대학원 진학, 대학교 편입, 타 전공학사 학위,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분들이 학위를 취득해서 활용하고 있다.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 최광준 원장은 “평생교육원은 취미과정이 많지만,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색소폰학과는 학점운행제로 일정 학점을 취득하면, 총장 명의 졸업장과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라며, “2019년에 색소폰학과가 신설됐고,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로 2021년 9월 신라대학원에 색소폰 학과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직장인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 학기에 많은 과목을 수강하기 어려운 분을 위해 1학기, 여름학기, 2학기, 겨울학기 등 4학기제로 운영하고 있다. 학습자의 편의를 고려해 주간반, 야간반, 토요일반으로 학습자가 원하는 요일과 시간대에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수강료도 일반학부는 학기별로 정해져있는 반면, 내가 취득할 과목별로 수강료를 받고 있어서 한 학기에 200만원으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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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학과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 색소폰학과는 신라대학교 음악학과가 있어서 같은 건물에서 수업하며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운영하고 있다.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와 1:1지도, 실내악, 앙상블 교육과 매년 정기연주회 등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 대부분 고령으로 코로나19에도 온라인 수업 대신 소규모로 대면수업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의 색소폰 연주 실력이 다른 경우가 있어서 교수가 개인별로 맞춤지도를 하고 있다.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 최광준 원장은 “3월에 개강하면 4월 중순에 중간고사에서 한 곡, 한 달 반이 지나면 기말고사에서 한 곡을 연주해서 졸업하기 위해서는 16곡을 연주해야 졸업할 수 있다”라며, “신라대학교는 작년에 첫 색소폰 경연대회를 개최했고, 6월 25일 제2회 색소폰 경연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일본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부산, 경남지역에서 색소폰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색소폰 자격증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 색소폰 학과 이상훈 책임교수는 “국가에서 인정한 색소폰 자격증은 없고, 교육청은 학사 졸업장으로 학원을 허가해주고 있습니다. 즉, 학사 졸업장이 국가 자격증과 같습니다. 색소폰지도자 과정을 운영하는 학원에서 사단법인 체제로 다양한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교육법상 건물 지하에서 학원을 운영할 수 없습니다. 위치와 여러 이유로 학원이라는 명칭대신 ‘색소폰 스튜디오’나 ‘클럽’이라는 명칭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색소폰의 매력

 

색소폰을 다양한 이유로 배운다.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 색소폰 학과 학생들에게 어떤 이유로 색소폰을 선택했는지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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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식 씨는 “저는 중학교 밴드부에서 색소폰을 연주해서 색소폰 연주 경력이 45년 됐다”라며, “음악을 체계적인 배우지 못해서 늘 갈망했는데, 화성학, 작곡과 편곡, 재즈 등 교수님께 지도받은 것을 전수하며 전문학사자격으로 색소폰 학원을 2곳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인생의 장이 바뀔 정도로 행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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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씨는 36년 근무한 회사에서 올해 정년퇴직을 할 예정이다. “2007년도에 아내의 권유로 색소폰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타 지역의 대학교에서 색소폰 과정을 배우고 있었는데, 우연히 신라대학교에서 운영한다는 것을 알고 재입학했습니다. 취미로 색소폰을 시작했는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생활의즐거움이 더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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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씨는 “노래를 잘 부르고 싶었는데, 잘 부르지 못했습니다. 색소폰 연주를 듣고,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입학한지 2년 됐는데, 벌써 졸업반이라 아쉽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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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씨는 “저는 고등학교에서 밴드부로 활동했으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집안 사정으로 대학을 진학하지 못해서 음악을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색소폰동호회에서 7년 활동했습니다.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학교를 다니고 싶었는데, 직장생활과 병행하려니 힘들 거 같아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지인이 24시간은 가만히 있어서 지나고, 무언가를 배워도 지나니 그 시간을 좋아하는 것을 배우면서 보내는 것이 낫지 않냐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렇게 결심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우울증도 극복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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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씨는 올해 68세로 최고령자다. “호텔학과를 전공하고 호텔에서 18년 근무하다 IMF로 일을 그만두고 악기를 알게 됐습니다. 올해 6월이 졸업 예정으로 수업 들었던 운지법과 연주법 등을 정리해서 색소폰 교본을 두 권 엮었습니다. 앞으로 작사와 작곡을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 색소폰 학과 학생들은 만학도로 색소폰 실력향상은 물론이고, 학위 취득과 음악을 하면서 삶이 즐거워졌다고 했다. 제2의 인생을 꿈을 향해 준비하는 모습에서 큰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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