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1(월)
 

 

 

㈜엘프는 2020 제3회 색소폰 콘테스트를 올해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성공적 마무리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무관객 비대면으로 추진되었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진행 상황을 동영상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게 했다.

 

<2020 엘프 색소폰 콘테스트> 본선 무대에는 총 16명이 진출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있었던 동영상 예선과 현장 예선 대회를 거친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경연을 펼친 이번 본선 무대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른 정부 시책으로 비대면으로 진행, 유튜브 엘프 채널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방송되었다.

 

 

경연대회 진행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져 관객이 없었다는 점 외에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예선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엘프 경연대회답게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의 실력은 매년 향상하는 양상을 보이며 공신력 있는 경연대회라는 이미지를 다시 한번 굳건히 했다.

 

경연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진행됐다. 1부는 탤런트 송경철이 사회를 맡아 진행되었으며 축하공연으로 이루어졌다. 작년 일반부 우승자 진혜원과 시니어 부문 우승자 김선흠이 각각 연주를 선보이며 우승자 다운 면모를 선보였고, 이어 프로 색소포니스트 임유리와 최희훈이 솔로 연주와 듀엣 연주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식전행사가 끝난 후 시작된 2부 무대는 본선 진출자들의 본격적인 무대로 이루어졌다. 2부 사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황금나팔 윤정현이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였으며 관객이 없어 다소 어색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재치 있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 웃음을 안겼다. 윤정현 사회자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고 싶으시겠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유튜브 채널 엘프에 많이 들어오셔서 응원의 댓글과 격려의 문자 많이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2부에 등장한 스페셜 게스트로는 가수 트윈걸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회장 김원용 연주자, 가수 한승기가 등장해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대회 심사로는 용인시립예술단 상임지휘자 이중엽, 숙명여자대학교 관현악과 교수 김경희,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 교수 유영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이철웅,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 음악학과 교수 홍성규 총 5명이 심사를 맡았다. 이번 경연대회에 대한 심사평으로 이중엽 심사위원장은 “오늘 대회를 보면서 제가 관객으로 왔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즐겼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처음부터 마지막 팀까지 공정하게 심사하기 위해 집중을 다했다는 심경을 밝혔다. 덧붙여 이번 본선 무대에 대한 연주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당부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음악은 소리를 가지고 논다’라는 의미에서 연주자들이 저음 혹은 고음과 같은 소리를 낼 때 음색이 일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여러분들의 역할”이라는 멘트로 심사평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엘프 유영재 회장(대상)과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김원용 회장(금상), 야마하뮤직코리아 심우영 팀장(은상), 이중엽 심사위원장(동상), 탤런트 송경철(인기상), HDC영창 이성원 부장(특별상), 가수 한승기(장려상)가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 대상으로는 청년 부문, 장년 부문, 시니어 부문, 앙상블 부문으로 총 네 부문에 대상이 수여되었으며 각를 연주한 육마린(청년부), <님은 먼 곳에>를 연주한 안선희(장년부), <로라>를 연주한 임호선(시니어부), 를 연주한 나눔팝스앙상블(앙상블)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밖에 배성빈(금상), 애나색소폰(은상), 이경자(동상), 고건식(인기상), 박정훈(특별상)이 수상했으며 이문재, 박초롱, 민지원, 광진색소폰앙상블, 이동훈, 김복득 총 6인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엘프 E-909, E-900, G10과 더불어 야마하에서 제공한 YAS-62, YAS-280, HDC영창에서 제공한 알버트웨버 YAS-690RG 등의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엘프 색소폰 콘테스트는 취미로 색소폰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실 수 있는 자리로 연주 실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의 무대로 여겨지고 있다. 대중들의 일상에 음악이 자리 잡을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될 때까지 색소폰 경연대회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싶다는 ㈜엘프의 야심찬 노력이 현실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내년에 다시 돌아올 그들의 무대를 기대해 본다.

 

(월간색소폰)안지인 기자= jii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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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3회 엘프 색소폰 콘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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