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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전 국악밴드 에이도스 첫 디지털 싱글 발매
    퓨전 국악밴드 에이도스(EiDOS)가 첫 디지털 싱글 ‘바람의 길‘을 발표했다. 이번 디지털 싱글은 타이틀 〈바람의 길〉을 포함해 〈달빛에 취하다〉, 〈옷깃만 스쳐도〉 세 곡과 Inst로 구성됐다. 특히 타이틀인 〈바람의 길〉은 에이도스가 그동안 걸어온 길,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번째 곡인 〈달빛에 취하다〉는 문득 떠오른 기억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과 그 기분을 전하는 이야기이고 세 번째 곡인 〈옷깃만 스쳐도〉는 이별을 직감한 여자가 마음을 정리하며 이별을 결심하게 되는 과정을 표현했다. 남지미(피아노), 최나연(색소폰), 최정화(가야금), 정문희(대금), 한도연(해금), 지유진(국악보컬), 강다은(국악보컬), 김현진(국악보컬), 김종훈(베이스), 김영진(드럼)으로 구성된 팀 에이도스는 그리스어로 본질 형상이라는 뜻으로 음악의 본질을 찾아가자는 뜻을 가진 팀이다. 젊은 감각으로 현대인들과 소통하고 대중성과 전통성 모두를 잃지 않는 음악을 추구하며, 언제 들어도 즐거운 음악과 동시에 한국적인 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관계자는 “지난 11월 아홉 번째 정기연주회를 마친 에이도스는 이번 싱글 발매의 의미가 크다”며 “이번 싱글 앨범은 퓨전국악밴드로서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 갈수 있는 발라드와 팝 스타일의 보컬곡 3곡을 선보였고 봄이 되기 전에 색소폰, 대금, 해금 등 선율악기들이 주가 되는 연주곡 2곡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9년차 밴드로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창작곡들을 하나둘 발표 해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고 앞으로의 향방에 대해 전했다. 앨범 소개 1. 바람의 길 사랑하는 사람들과 언제까지나 함께 하고 싶은 바람, 고난과 역경도 함께하면 즐거울 것이라는 믿음, 그 사람들이 나쁜 길로 빠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 자유롭게 산과 강을 넘나드는 바람들의 길이 있다면 함께 걷고 싶다는 마음을 곡에 담았다. 에이도스가 그동안 걸어온 길,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이야기. 2. 달빛에 취하다 잊고 있던 약속, 잊고 있던 꿈이 떠오른 밤은 유난히 별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았던 기억을 음악으로 녹여냈다. 문득 떠오른 기억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과 그 기분을 전하는 보컬의 보이스는 곡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준다. 별이 많은 밤, 잊고 있던 기억들이 더 잘 떠오르는 것은 어디에서 찾아오는 감정인걸까. 3. 옷깃만 스쳐도 이별을 직감한 여자는 운명인줄 알았던 연인의 행동들이 눈에 밟히고 마음을 정리하며 이별을 결심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들이 슬프지만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담하게 담았다. 그리스어로 본질·형상이라는 뜻으로 음악의 본질을 찾아가자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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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1
  • 루카스&김제나 크리스마스 콘서트
    지난달 15일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색소포니스트 루카스와 가야금 연주자 김제나 양이 ‘Propose’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가졌다. 색소폰과 국악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시도를 비롯하여 프러포즈 이벤트, 화려한 게스트 출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연말에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이번 공연 출연진으로는 루카스, 김제나를 비롯해 루카스 밴드(심하영(피아노), 권한얼(기타), 김은세(베이스), 최기웅(드럼))이 출연했으며, 뮤지컬 배우 빙삭,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 변상연, 가수 박상민이 게스트 연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공연 당일에는 눈 내리며 추웠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공연장에 일찍부터 자리했다. 공연장 입구는 주최 측에서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반짝거리는 조명의 꾸밈새가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더욱 물씬 풍기게 했다. 무대의 오프닝은 루카스와 김제나의 캐럴송으로 시작됐다. 색소폰과 가야금의 조화로 캐럴송을 듣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귀를 모아 경청했다. 두 사람의 연주에 더해진 루카스 밴드의 사운드는 더할 나위 없는 호흡과 경륜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을 위해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했다. 연주자 루카스와 그에게 색소폰 지도를 받고 있는 아마추어 연주자 변상연 씨가 함께 무대에 올라 가수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열연했고, 뮤지컬 배우 빙삭과 가수 박상민이 뒤를 이어 게스트 무대에 올랐다. 나탈리 콜의 〈L-O-V-E〉를 열창하며 무대에 오른 빙삭은 사연을 소개하고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유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선사했다. 더불어 이날 출연한 가수 박상민은 “오늘 공연 관련 회의가 있었는데, 끝나고 오늘 공연에 와줄 수 있냐는 제의를 받았다”며 갑작스러운 제안임에도 공연에 자리를 빛내며 루카스와의 오랜 친분으로 쌓인 두터운 우정을 보였다. 당일 행사의 여주인공이자 매력적인 목소리로 가야금 병창과 노래를 선보인 김제나 양은 “오늘 많은 분들이 오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이 자리에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라며 관객에게 인사했다. 이어 색소포니스트 루카스는 “크리스마스 공연이라 이것저것 다양하게 준비하려 노력했다”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공연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니 그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마지막 멘트로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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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1
  • [색소폰, 그곳을 가다] 작은마을 큰마음
    얼마 전 우리 〈월간색소폰〉에서 소개한 영흥도의 작은 섬에 색소폰 동호회가 있고 이곳에 색소폰 운영의 지휘자가 있다. 늦게 시작한 색소폰으로 이젠 본업이 되어가는 모습이 마치 음악을 이끌어 가는 지휘처럼 색소폰도 다양한 운영을 하는 색소폰 기획 지휘자 이성희 원장이 있다. 이 원장이 계획하는 또 다른 모습의 색소폰 대회를 취재하였다. 영흥도에 가면 작은 섬 색소폰 동호회가 있다. 십리포해수욕장을 앞에 보며 위치한 2층 건물에 자리 잡은 이곳은 서해의 큰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넓은 주차장과 주위환경과 어우러진 카페, 건물, 그리고 주차장도 시원시원하지만, 무엇보다 넓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그곳, 그리고 한눈에 다 담을 수 없는 바다와 시원하게 뻗은 해수욕장 역시 이곳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필자는 이곳을 “언제나 잔칫집”이라 부른다. 이곳을 운영하는 주인장은 개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렇지만 요즘은 색소폰 운영에 푹 빠져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색소폰의 입문 후 한국을 부는 1개월 프로젝트, 정기적인 프로 초청공연, 다양한 가족 행사의 동호회관 등 다양한 운영이 있고 무엇보다도 특색 있는 운영 방식은 역할과 책임에 의한 운영 방법이다. 대부분의 동호회는 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원장이 모든 살림살이와 운영, 동호인 학원생의 지도 등을 맡아 운영까지 한다. 그러나 이곳 작은 섬 색소폰 동호회는 행사가 다양해지면서 저마다 역할을 부여하여 독특하게 운영하고 있어 작은 섬이 색소폰으로서는 작은 섬이 아닌 큰 섬의 야심을 보인다. 이번 진행하는 행사 역시 심상치가 않다. 이성희 원장이 계획하는 것은 〈시니어 색소폰대회〉이다. 기자가 다녀온 것은 시니어 대회를 준비하면서 발대식이 있다고 하여 이곳 영흥도를 다녀왔다. 영흥도에서는 3월 25일 진행될 예정인 시니어 색소폰 대회를 위하여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이 대회의 성공을 위한 모임이었다. 이 대회가 큰 대회이건 작은 대회이건 그것보다도 이원장이 이 대회를 위하여 준비한 발대식을 하였으며 이 행사를 위하여 한국색소폰협회 김원용 회장과 박용수 운영위원장이 참석하여 협회의 옹진군지부장 위촉장을 수여하였으며 이후 이성희 원장은 전국 시니어 색소폰대회에 대한 각 역할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였다. 멀리 제천에서도 찾아온 박동준 연주자가 이 행사의 집행 위원장을 맡았다. 박동준 연주자라 하면 제천에서 많은 행사를 열어 행사의 성공 열쇠로 인정하고 있어 이번 대회를 위하여 많은 공을 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조직 위원장은 조세관, 추진위원장 김의복, 총감독 이찬옥, 홍보이사 최영임, 권석호 원장 등으로 위임하여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는 더 큰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그동안 작은 섬 색소폰을 홀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 공론화하여 이 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만들려는 이 원장의 꿈이 크다. 자신의 소유를 내려놓고 더 큰 행보로 다양한 활동에 열의를 보인다. 왜 시니어 색소폰대회를 유치하느냐는 질문에 “어른이 행복한 세상, 기죽지 않는 시니어를 위하여 자존심을 세우기 위하여” 이 대회를 유치한다고 얘기하였다. 그냥 대회를 유치하여 치적을 쌓는 대회가 아닌 영흥도의 색소폰을 알리고 뒤가 아닌 당당하게 앞에서 활동하는 시니어에 응원하고 주역이 되도록 하는 역할을 갖게 하는 이성희 원장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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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소폰, 그곳을 가다
    2023-01-01
  • 길현주 색소포니스트 ‘힐링타임’
    지난 12월 18일 수내역에 위치한 핸딘스페이스에서 색소포니스트 길현주가 ‘힐링타임’이라는 주제로 기부 콘서트를 열었다. 추웠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색소포니스트 길현주와 화려한 게스트 연주자들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리했다. 2022년의 마지막 달을 길현주 콘서트와 함께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즐거운 공연 관람을 위한 야광봉과 기념품이 증정되며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공연에는 길현주 연주자와 친분이 두터운 다양한 게스트들이 만사를 제치고 달려왔다. 배우 송경철, 색소포니스트 루카스, 이종혁, 보컬 박성수, 색소폰 듀오 팀 아듀 등 다양한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훌륭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는 워렌힐의 〈데스페라도〉, Stevie Wonder 〈I Wish〉,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도꺠비 OST〈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BTS 〈Dynamite〉, 문희옥 〈평행선〉 등과 같은 크리스마스 캐롤송과 더불어 재즈, 팝, 트로트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색소폰 음악이 등장했다. 색소폰 솔로 외에도 듀오, 트리오 등 밴드와 어우러진 여러 형태의 악기 구성을 볼 수 있어 관객이 지루할 틈 없었다. 이번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한 배우 송경철은 공연 무대에서 “좋은 취지로 마음씨 착한 길현주 연주자께서 기부 행사를 한다고 해서 자청해서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게스트로 서게 된 소감을 말했다. 또한 색소포니스트 루카스는 “귀한 자리에 게스트로 오게 되어 영광이다.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는 말을 전했고 여성 색소폰 듀오 아듀는 “먼 거리지만 길현주 연주자가 좋은 취지로 연 콘서트를 위해 울산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 이렇게 뜻깊은 콘서트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남겼다. 공연 중 길현주 연주자는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이 한 달 반 정도 됐다. 걱정 근심에 잠을 못 이뤘고, 공연하기 일주일 전부터 손이 떨리기 시작하더라”며 웃음 띤 소감을 밝혔다. 또한 “생각보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이 감사한 마음을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게 와주신 걸음도 감사하고 마음도 따뜻하고 멀리서 보내주시는 응원도 가슴에 뜨겁게 남아있어서 음악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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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1
  • 엘프와 야마하가 함께하는크리스마스 콘서트
    색소포니스트 최희훈과 임유리가 ‘엘프와 야마하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마련해 관객에게 따뜻하고 낭만적인 시간을 선물했다. 색소포니스트 최희훈과 임유리는 독주 및 듀오로 무대에 올라 멋지고 화려한 연주를 선보였으며, 이날 게스트로 (주)엘프 유영재 회장과, 야마하 정웅철 과장이 그간 갈고닦았던 실력으로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또한 배우 송경철과 사회자 윤정현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 콘서트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위해 도움을 주며 관객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핸딘스페이스에서 ‘엘프와 야마하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에는 색소포니스트 최희훈과 임유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공연 순으로) ㈜엘프 유영재 회장, 야마하 정웅철 과장, 배우 송경철이 게스트로 나섰다. ㈜엘프의 유영재 회장은 첫 오프닝 무대에 올랐다. 연주를 시작하기 전 유영재 회장은 관객에게 “엘프의 모델이자 야마하 아티스트이기도 한 색소포니스트 최희훈 씨와 임유리 씨의 좋은 콘서트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이곳에 오신 귀하고 멋진 여러분들을 모시고 미력하게나마 이 자리의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대부분의 공연은 라이브 밴드와 함께 진행됐다. 그렇기에 연주 선곡도 라이브 밴드 사운드와 잘 어우러지는 곡으로 선곡된 듯 보였다. 색소포니스트 임유리는 가수 박효신의 〈눈의 꽃〉을 연주하며 “저의 유튜브에서 보던 연주들은 대중적인 가요나 트로트를 위주로 보셨을 텐데, 오늘은 특별히 멋진 밴드 연주자분들과 함께 〈눈의 꽃〉이라는 곡을 여러분께 들려드릴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연주 소감을 말했다. 또한, 야마하의 정웅철 과장은 “오늘 제가 데뷔하는 무대입니다. 연습만 하다가 굉장히 큰 자리에서 데뷔를 하게 됐는데, 저는 다른 분들은 다 프로시지만 저는 아마추어를 대표해서 나왔으니까 조금 실수하거나 못 불더라도 이해해서 들어주시고 저 이후에 좋은 시간이 있으니까 많이 기대해주시고 끝까지 즐겨주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다양한 곡이 연주됐다. 박효신 〈눈의 꽃〉, 송골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박완규 〈천년의 사랑〉, 조덕배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 이재성 〈그 집 앞〉 Alicia Keys 〈If I Ain't Got You〉 등의 다양한 곡을 솔로 무대 와 듀오 무대로 만나볼 수 있었다. 공연 중 최희훈 색소포니스트는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이렇게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임유리 연주자는 “저희가 직접 기획을 해서 공연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가장 수고가 많았던 사람은 최희훈 연주자”라며 “이렇게 많은 분들 자리를 채워주시고 호응해 주시고 또 야마하와 엘프에서도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며 관계자와 관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행사를 진행한 황금나팔 윤정현 사회자는 “음악이라는 게 대사는 없지만 영혼을 전달해주고 그 사람이 연주할 때 감정을 어떻게 잡아주는 지, 어떤 마음을 전달할 건지를 표현하는 악기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가진 악기가 색소폰”이라며 연주자들의 색소폰 소리에 받은 감명을 말하기도 했다. 또한 “무대 뒤에서 들어보니 연주자들이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잘한다”며 “한국의 색소폰 미래를 책임질 젊은 연주자들의 무대에 함께하게 되어 너무나 즐겁다”고 후배 연주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앙코르 곡으로 모든 출연자들이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나와 캐럴 메들리를 연주하며 훈훈하고 따뜻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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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1
  • 제5회 하늘소리색소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지난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제5회 하늘소리색소폰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렸다. 순수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늘소리색소폰오케스트라는 상임지휘자 심삼종 교수의 지도 아래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고 공연을 통해 천상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며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연주회를 맞아 하늘소리색소폰오케스트라 조광호 단장은 “아기 예수님께서 오신 아름다운 오늘, 비록 지금은 우리 사회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행복과 평화가 찾아오길 간절히 소망합니다”며 “저희들의 이 작은 연주가 많은 분들에게 행복한 힐링과 위로의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Oh Holy Night’ Symphony&Christmas Ⅱ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는 1부는 관현악 곡, 2부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테너 윤정수의 오페라 아리아로 크리스마스의 성스러운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한 단원은 소프라노-설유진, 이희주, 임지원, 김수연, 이준우, 알토-강석원, 김복희, 김완식, 김영순, 박금자, 신종혁, 유영주, 조광호, 최용규, 임재웅, 전찬솔, 최재문, 고다혜, 테너-김창모, 정봉화, 차정호, 이신규, 최영헌, 바리톤-김태경, 이홍석, 최진훈이 연주하였으며, 타악기 파트로는 김혜진(팀파니), 드럼(안원국), 퍼커션(김지원, 강다애)가 맡아 웅장한 연주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의 지휘를 맡은 심삼종 교수는 성탄 축하공연으로 3년 전에 Symphony&ChristmasⅠ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도 비슷한 취지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간 심포니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추구했던 데 이어 이번 연도에도 베토벤, 차이콥스키와 같은 웅장하고 화려한 교향곡이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심삼종 교수는 이번 공연에 대해 “코로나로 저희 단체가 2년 가까이 모이지를 못하다 올해 6월부터 연습을 시작했어요. 코로나 여파로 연주자 인원이 줄어 연주회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반년 동안 매주 연습을 진행하고 단원들이 열심히 해서 성공적으로 연주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부 첫 곡으로는 케니 지의 〈Going Home〉으로 심삼종 교수와 하늘소리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객석을 오가며 연주하는 심삼종 교수의 이벤트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연주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이후에 등장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테너 윤정수는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Nessun dorma! from Turandot〉와 프랑스 작곡가 아돌프 아당의 〈Oh Holy Night〉을 열창하며 무대의 격조를 높였다. 한편, 하늘소리색소폰오케스트라는 앞으로 제주 관악제 행사를 앞두고 있다. 또한, 현재 비영리 단체로 소속된 오케스트라를 정식 법인 단체로 등록해 사회의 소외된 어려운 계층을 도울 수 있는 계기를 적극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심삼종 교수는 올해도 음악회 모금을 통해 박애원이라는 정신건강생활시설에 1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였으며 앞으로도 좋은 취지를 가지고 공연을 통해 어려운 소외 계층과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늘소리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 밝혀 따스한 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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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1
  • [색소폰, 그곳을 가다] ㈜엘프, 페밀리즘의 송년회
    12월은 어떤 일이 있든 없든 참으로 바쁜 날이다. 몸보다는 마음이 바쁘다. 나이 어려서는 어른이 되어 가는 기쁨이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 가는 세월이 아쉬워 마음이 조급하다. 한 해가 마무리되어야 다음 해를 힘차게 받아들일 수 있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 있으니 그저 조급할 일만은 아니다. 저녁이 있어 심신을 쉬어야 다음날의 아침이 밝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바쁜 12월 언저리에 ㈜엘프의 송년 모임이 있었고 그렇게 색소폰의 저녁을 마무리하니 새로운 2023년의 계획을 새롭게 가질 수 있었다. 12월 마지막 달력을 앞둔 11월 마지막 주에 ㈜엘프(이하 엘프)의 송년회가 있었다. 특정 모임이 아닌 색소폰을 부는 남녀노소를 포함하면 최대의 인원이 모였다. 엘프 측의 초청이 200여 명으로 회원 모임이 아닌 개별 초청 모임으로 최대가 아닌가 한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열리지 못한 엘프 주관 송년회가 이번 연도에 열렸다. 색소폰으로 연주한다는 의미만으로도 서로를 반기고 즐거워하였다. 가수 서수남, 전국노래자랑 신재동 악단장과 콩자반에서 활동하는 개그우먼 김명선 이외에는 모두 색소폰과 관련한 초청인이 대부분이다. 색소폰 수리를 담당하는 사람, 보도하는 사람, 연주하는 사람, 제작하는 사람 등 색소폰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엘프 유영재 회장은 인사말에서 페밀리라는 모임으로 시작하였다. 회장님도 오랜만에 만난 페밀리 리더로서 반가운 만남을 얘기하였고 참석자 모두 호응하면서 환호하였다. 물론 색소폰과 관련된 많은 인사가 참석하였지만, 각종 분야에서 모인 사람들은 가히 페밀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두 반갑게 맞이하고 인사말이 정겨웠다. 이 모임 초청장을 다시 보니 모임 명이 “2022 엘프 페밀리 송년의 밤”이라 되어 있었다. 그러니 엘프의 가족으로서 송년회는 그만큼 서로에게 자부심과 품격을 갖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결 더 나날이 성숙해지는 유영재 회장님의 연주는 흥을 돋우기에 충분하였다. 그리고 송년회를 축하하는 연주는 젊은 연주자로 구성하여 열렸다. 그동안 연륜이 있는 연주자가 대부분이었지만 확 달라진 젊은 분위기가 활기를 더하게 하였다. 김성길, 이수연, 임민택, 더 프렌즈(이승환, 김지륭, 오나리, 조영호), 조원광, 박유진, 박호, 김민재, 방연주, 나스 우먼 앙상블(김다은, 장인영, 문윤정, 김미영, 황지나, 전혜원), 한승기와 신유식 등의 연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연주자와 손님은 이 행사를 위하여 전국 각 지방에서 올라왔다. 제주도, 순천, 부산, 울산, 광주 등에서 참석하였으며, 초대 손님은 서로의 지인과의 인사와 환담이 이어졌으며, 축하연주단이 이곳에서의 연주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제는 엘프의 송년회는 송년회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같은 길을 걸어가는 모습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어려움을 격려하여 색소폰 산업과 발전을 이어가기 위한 매듭이 아닐까 한다. 하나하나의 매듭이 엮어질 때 서로 돈독해지고 한음 한음으로 기록되어야 지는 색소폰의 믿음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엘프의 믿음을 응원한다. 이전에 열린 우승자 모임도 있어... 엘프에서 주체한 송년회 모임 이전에도 또 하나의 행사가 제천에서 열렸다. 엘프의 대회가 5회가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우승자도 이젠 50여 명이 배출되었다. 5회 대회까지 진행되면서 분야별(시니어, 장년, 일반부, 앙상블, 영아티스트)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의 상들이 다양하여 이에 대한 모임이 많아 이를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행사는 만만치 않은 행사이지만 엘프는 모임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수상자뿐만 아니라 이를 축하해주기 위하여 찾아준 인원을 포함하여 1박 2일로 열린 행사는 말 그대로 잔칫집을 연상하도록 풍성하고 푸짐한 잔치였다. 하나의 행사로 끝을 내는 것이 아닌 잊지 않고 무대에 세우고 연주할 기회를 주고 각각의 우승자 대회별로 친목도 도모하게 함으로써 서로 가족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게 하는 엘프는 가족을 챙기는 큰집을 연상하게 한다. 큰집은 모든 가족이 와도 음식과 잠자리를 해결할 수 있는 큰마음과 넉넉함이 있는 곳이다. 그 마음을 담아 열린 행사도 이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만큼 풍성한 자리로 서로를 이해하고 엮어 나가는 자리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많은 연주자가 이 자리에 함께하기 위하여 그토록 열심히 방음 부스에서 열심히 연습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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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소폰, 그곳을 가다
    2023-01-01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 Daniele Vitale
    12월이면 어김없이 거리는 크리스마스 멜로디로 넘쳐난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라는 곡을 살펴보려 한다. 이번에 분석해 볼 이 곡은 다니엘 비탈(Daniele Vitale)이라는 연주자이다. 다니엘 비탈은 유튜브 구독자 400만 명이상을 보유한 색소폰 연주자로, (필자 또한 다니엘의 연주를 가끔 듣는데) 그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연주는 언제나 신나고 멜로디 표현에 있어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로 듣는 것도 멋있지만 색소폰 연주로도 멋진 이 곡을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이곡의 특징을 나눠보자. 첫 소절의 느린 멜로디에 셈여림의 표현과 악보와는 다른 멜로디의 표현이 되겠다. 느린 곡을 연주할 때는 다양한 애드리브도 사용하지만 그 보다 더 많이 쓰이는 연주법은 리듬에 다양한 변화를 주는 것이다. 간단한 멜로디에 셋잇단음표 또는 부점 리듬을 입혀주면 또 다른 멋스러움이 더해져서 연주가 조금 더 즐거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제일 많이 나오는 리듬은 부점의 리듬이다. 보통 이렇게 신나는 리듬에 많이 쓰이는 리듬이기도 하다. 부점 리듬 연습의 중요성은 이런 곡을 표현할 때 얼마나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는가에서 차이가 나게 된다. 대부분은 앞서 말한 셋잇단음표 또는 부점의 리듬의 표현이 약한 경우가 많다. 우리가 악보의 음계를 보는 연습을 하듯 리듬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연습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신나는 곡을 연주할 때는 더더욱 중요할 것이다. 악보를 보면 부점과 셋잇단음표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곡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만나게 되는 무수히 많은 곡에서도 이런 리듬은 빠지지 않고 등장할 것이다. 다음은 이렇게 신나는 곡에는 빠지지 않고 텅잉의 표현이 많이 이뤄지게 되어있다. 이렇게 반복되는 텅잉이 너무 약하거나 너무 강하지않도록 주의를 주어야하는데, 이 곡의 경우 텅잉을 하면서 잔음이 남지 않도록 살펴야할 것이다. 필자는 텅잉을 ‘두두두두’ 또는 ‘드드드드’ 발음 사용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이 곡에서는 ‘두두 드드’는 텅잉이나 ‘둡둡둡둡’ 또는 ‘툿툿툿툿’ 음정을 끊어낼 수 있는 텅잉 모두가 사용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다니엘의 경우 이 부분의 연주를 텅잉을 하지 않고 두 음정 정도만 연주하고 길게 뻗어내고 있다. 이러한 다니엘의 표현법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원곡의 멜로디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들었을 때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오히려 텅잉을 하는 것보다도 즐겁게 들리는 것 같다. 노래 곡이라고 해서 굳이 ‘노래스럽게’ 표현하기보다는 연주자의 표현력을 살리면서 원곡을 해치지 않는다면 이런 접근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이 든다. 다음은 고음이 나올 때 글리산도와 함께 칼톤이 들어가는 것을 들을 수 있다.
    • 월간색소폰
    • Column
    2022-12-01
  • “크리스마스 선물로 색소폰을 받는다면?”
    이번 크리스마스에 누군가가 색소폰을 사주겠다고 한다면? 상상이지만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아진다. 누군가 내게 “좋아하는 모델이 있다면 가격 생각하지 말고 고르세요”라고 말한다면 그 순간에는 ‘좋아하는 모델’과 ‘가지고 싶은 제품’ 사이에서 살짝 고민할 것 같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색소폰이 있다면 무엇일까? 직접 조사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그 순위에 프랑스 악기인 셀마 마크 식스(MarkVI)는 분명히 있을 듯 싶다. 야나기사와 WO-37, 파리 셀마의 신형 수프림(Supreme), 그리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린 파리 셀마 레퍼런스(Reference) 정도를 떠올려본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니지만 정말 열심히 산 자신의 인생에 대한 보상으로 색소폰을 골라야 한다면 무엇을 고르게 될까? 어차피 상상이기에 역시 비용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고민해 본다. 아무래도 타인에게 선물로 받을 때보다 조금 더 깊은 고민에 빠질지도 모른다. 특히 그 선택의 기준과 이유도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평생의 색소폰을 고르고 싶을 것 같다. 평소 추구하는 소리가 있거나 상상하는 연주의 색소폰을 알고 있다면 선택은 빠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런 생각까지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색소폰의 가치는 어디에 두어야 할까? 가격이 비싼 색소폰이 반드시 좋은 것일까? 필자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다양한 색소폰을 사용해 보았던 경험에 비춰보면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정말 많다. 심지어 저평가된 좋은 모델도 있다. 아무튼 선물로 고르는 색소폰이라면 중국산 저가형은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입문자의 베스트셀러 야마하 280 모델도 목록에서 빠질 것 같다. 만약 예산을 고려한 선택이라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금 도금, 은 도금의 고가 모델을 선택할 것 같다. 부페 크람폰 센조(Senzo)처럼 멋진 핑크빛과 아니면 인더빈처럼 독특한 색소폰도 고르지 않을까 싶다. 색소폰이라는 연주의 도구, 그 자체는 장르를 구분하지 않는다. 파리 셀마 슈퍼액션 시리즈2 모델로 재즈, 클래식 그리고 트로트 연주까지 모두 가능하다. 다만 그 장르의 구분을 위한 색소폰 모델의 선택은 연주자의 주관적인 차이에서 온다. 클래식 색소폰 전공자는 파리 셀마 수프림 모델이나 주빌리(Jubilee) 골드 플레이트를 선호한다. 그리고 재즈 연주자는 빈티지 모델, 특히 마크 식스의 선택이 압도적이다. 대중음악 연주자는 특별히 악기를 구분하지는 않지만 야마하의 82Z 모델처럼 다루기 편안하고 음정이 좋은 제품을 선호하기도 한다. 이렇듯 모든 색소폰 브랜드의 모델이 모든 장르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연주자의 선호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월간 색소폰〉을 통해서 ‘색소폰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를 해보고 싶다. 22년 동안 아마추어를 지도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입이 셀마가 아닌 사람이 오히려 진짜 셀마를 사용해야 한다. 악기가 주는 어드밴티지(Advantage)가 크기 때문이다. 초보자의 불안정한 문제가 최소한 악기 때문에 발생하지는 않는다. 악기가 주는 이득이 오히려 색소폰의 습득을 빠르게 돕는다. 그야말로 색소폰을 연주할 맛 덕분이다. 색소폰 입문자에게 야마하 280 모델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 때문일 것이다. 브랜드 가치의 환금성으로 추후 상위 기종으로 업그레이드가 쉽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불게는 만들었다”라고 강사들이 말한다. 밥값이 싸서 찾아간 식당을 나오며, “아니 먹게는 만들고 장사를 해야지”라고 했다. 어디에나 양심 불량이 있다. 하지만 색소폰은 연주를 위한 것이기에 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불게는 만든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색소폰은 소리내기 편하고 안정적인 음정이 그 가치이다. 요즘은 중국산이나 베트남산 제품도 많이 좋아졌다. 연륜이 있는 연주자는 중국산으로 어느 정도까지는 음정과 음색의 문제를 해결한다. 유튜브에서 정말 중국산인가 귀를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초보자와 거리가 있는 연주자의 기량의 극복이다. 수강생을 통해서 중국산 색소폰이 합주에 주는 방해를 경험했다. 저음 음정이 너무 낮고 고음이 과도하게 높았는데, 중국산과 일본산 최상급 모델 두 가지를 번갈아 사용했다. 마우스피스와 리드는 동일했다. 덕분에 악기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정말 놀라운 차이였다. 음정의 편차, 음색, 음의 조화에 있어서 너무도 컸다. 입이 셀마인 연주자에게 밸런스 점검을 잘 받은 중국산도 녹음해서 들어보면 적잖게 실망한다. 결국 셀마는 셀마, 입은 입이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색소폰의 경우는 다른 것 같다. 좋은 소리는 자연스러운 호흡에서 나온다. 좋은 울림으로 공진과 배음이 주는 아름다움을 들려준다. 무늬만 악기인 색소폰은 소리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하기에 스스로 소리를 잡아먹는 현상으로 다른 악기와 조화를 이루지 못함을 발견한다. 그리고 좋은 소리는 마우스피스와 리드의 편안함도 중요한 요소이다. 그것과 좋은 재료와 좋은 기술이 들어있는 색소폰이 만나야 연주자의 판타지를 이끈다. 좋은 소리를 지녔다는 말, 안정적인 음정을 소유했다면 정말 큰 축복이며 선물이다. 그 선물이 여러분의 크리스마스 선물이기를 희망한다.
    • 월간색소폰
    • Column
    2022-12-01
  • [Album]〈THE DAY〉
    SJsax의 새로운 싱글 앨범 〈THE DAY〉는 모던한 편곡이 인상적이며, 사랑하는 마음과 진심이 가득 담겨있는 감정을 가사에 담아 세련된 팝 스타일로 되살려낸 스무드재즈이다. 이 곡은 원곡자인 장주상이 20대에 쓴 곡으로, 친구의 결혼식을 위해 축복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웨딩송이다. 이후 SJsax가 공연에 연주곡으로 넣는 것을 제안하며 감성적인 발라드 스타일로 선보이다 20년이 지난 지금 SJsax만의 감성 스무드 재즈 앨범으로 재탄생되었다. 지난 싱글 앨범 〈Just Feel it〉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번에는 새로운 미국 아티스트와 협업하였으며, 〈THE DAY〉의 원곡자인 장주상은 피아노 연주자 겸 작·편곡가로 서울예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공연과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파 작곡가다. 이와 함께 편곡에 참여한 Urs Wiesendanger는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프로듀서 겸 편곡가로 Dave Koz, Warren Hill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했다. SJsax 신규 앨범은 11/30에 발매되었으며 음원은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 월간색소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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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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