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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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적인 스트랩 위치와 운지법
    글 l 이재영 교수 자문 l 정대영 강남성모정형외과 원장 악기를 연주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변화를 알아보고, 통증이나 불편함은 최소로 하면서 즐거운 악기 연주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탐구하고자 합니다. 악기 연습은 우리 몸에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손가락의 민첩성과 강도가 향상되고, 균형 잡힌 자세를 유지하며 연주할 경우 골격계 중심축이 안정되며, 호흡근육이 강화되고, 코어 근육의 기능 또한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를 최대한 활용하여 즐거운 악기 연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몸 상태를 체크하고 꾸준한 악기 연습으로 인해 발생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인식하면, 연주하는 즐거움이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몸과 마음이 하나로 어우러져 음악을 통한 표현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칼럼 전문은 월간색소폰 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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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따라하면 돈 버는 이병경의 색소폰 관리법] 마우스피스와 넥 관리법은?
    글·사진 l 이병경 안녕하세요 색소폰 수리 전문가 이병경입니다. 마우스피스와 넥을 연결하는 부분, 넥 코르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넥 코르크는 피스와 넥을 밀착 및 연결시켜주면서 리드의 진동을 악기 본체로 전달해 주는 부분입니다. 정해진 교체 주기는 없지만 피스와 연결이 헐겁다거나 연결 부위에서 바람이 새거나 침이 샌다면 교체를 하셔야 합니다. ▶칼럼 전문은 월간색소폰 1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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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2
  • 옥타브의 도약, ‘시’에서 해답을 얻다
    좋은 음정은 색소폰 연주자의 꿈이다. 남다르게 좋은 소리를 원한다면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공부 중 하나가 음정이다. 90년대 중반 파리에서 색소폰 기초를 배웠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8도의 도약을 통한 음정 훈련이었다. 같은 이름을 지닌 여덟 계단 위의 음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인데, 처음에는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옥타브(Octave)의 관계를 아는 것은 안정적인 연주의 시작이다. 저음 ‘도’에서 중음 ‘도’로 그리고 중음 ‘도’에서 고음 ‘도’로 도약하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일지 싶지만, 그것은 단순히 ‘점프(JUMP)’의 개념 그 이상을 담고 있다. -중략- ‘시’의 도약은 연주자가 추구하는 장르를 결정하기도 한다. 또한 장르에 따른 기법의 차이가 가장 도드라지는 음이 고음 ‘시’이다. 고음 ‘시’의 음색을 들으면 어떤 지도를 받았는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이다. 장르가 달라도 고수들은 고음 ‘시’의 안정감을 보여준다. 도약의 개념을 알고 연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절대로 고음 ‘시’가 도약 후 담장 멀리 날아가 버리지 않았다. 때로는 조금 작은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도약의 베이스인 저음이 좋았다. 또한 안정적인 높이에서 점프했다. 그리고 점프 후 도약의 정점도 예측했다. 심지어 낙하하기 직전의 순간에 잠시 멈추듯 했는데, 정말 예술적인 그 순간은 슬로비디오를 통해서 만나는 멋진 주윤발의 미소를 연상케 했다. 중저음 ‘시’ 음에서 고음 ‘시’ 연습이 고수로 가는 길이 아닐지 싶다. 그리고 포인트가 있다면 연습을 항상 녹음해서 들어보고 분석하는 것이다. 고수가 되기 전까지 특히 고음 ‘시’ 음의 날카로움과 필요 이상의 강세를 녹음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것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 중저음 ‘시’와 고음 ‘시’의 도약에 더 집중하면, 날아가 버리는 고음이 아닌 멋지게 날아오르는 고음을 알게 될 것이다. 2023년의 당신의 도약이 2024년 새해에는 아름다운 비상(飛上)이 되기를 기원한다.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1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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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따라하면 돈 버는 이병경의 색소폰 관리법] 실버 색소폰의 특징과 관리법은?
    글·사진 l 이병경 이번 호에서는 ‘은색(실버) 색소폰’의 특징과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중략- 실버 악기는 시각적으로 밝기 때문에 흔히 “실버는 소리가 밝다”고 말씀하시는데 제작 공정을 설명해 드린 것처럼 실버는 소리가 무겁고 밝은 소리보다는 어두운 소리를 냅니다. 소리의 판단은 주관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특징을 알고 방향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실버의 또 다른 대표적 특징은 변색입니다. 관리를 잘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은 피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실버를 잘 관리할 수 있을지 관리적인 부분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공기 노출을 최소 2. 사용 후 수분 제거 3. 은 세척제로 변색 제거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1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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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따라하면 돈 버는 이병경의 색소폰 관리법] 가을철 적정한 온도와 습도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일교차가 심해지는 계절에 소중한 내 악기를 어떻게 관리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바뀌고 다양한 문제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글·사진 l 이병경 ●습도 점검 ●부품 점검 ●케이스 건조 ●정기 점검 <환절기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들> 1. 키 소음 2. 건조해진 날씨로 코르크, 펠트 떨어짐 현상 3. 패드 건조함으로 인한 소리의 변화 ▶칼럼 전문은 월간색소폰 11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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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1
  • “리드의 두께가 연주자의 실력은 아니다”
    마우스피스, 리드, 리가처를 색소폰 삼우(三友)라 한다. 없어서는 안 될 정말 중요한 친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마우스피스와 리드는 연주의 장르를 결정한다. 재질과 제조 방법 그리고 사이즈와 형태에 따라서 조금은 다른 소리가 난다. 그래서 사용하던 마우스피스를 바꾼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리드까지 바뀐다면 자신의 판타지와는 거리가 먼 연주를 만나게 된다.색소폰 삼우 중 으뜸을 꼽는다면, 리드(Reed)라고 주저하지않고 말할 것이다. 연주의 차이는 물론이고 연주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시중에 판매하는 다양한 리드를 써보았다. 그것은 더 좋은 리드를 찾기 위함도 있었지만, 새로운 제품에 대한 호기심이 컸기 때문이다.반도랜(Vandoren), 리코(Rico), 라보즈(LaVoz), 마르카(Marca), 다다리오(D’Addario), 레제르(Légère), 피브라셀(Fibracell), 파이버리드(Fiberreed),리고티(Rigotti), 글로탕(Glotin), 브랑쉐(Brancher), 바리(Bari), 알렉산더(Alexander), 우드스톤(WoodStone), 에이더블유(AW), 프랑스와 루이스(Francois Louis), 셀마(Selmer), 오메가(Omega), 실버스테인(Silverstein),포레스톤(Forestone) 등 나열한 리드에서 또 세분화하면 더 많은종류가 나온다. 예를 들어 반도랜(Vandoren)에서도 트래디셔널(Traditional), 자바(Java), V16, V12, V21, ZZ 등 다양하다. 거기에다 사이즈까지 따지면 족히 30종 이상을 경험하게 된다. 리드는 브랜드와 모델도 중요하지만, 두께를 말하는 리드 호수에 따라서 음색이 달라지기도 한다. 또한 소리를 낼 수 없을 정도로 두꺼운 리드도 경험할 수 있다. 주관적 견해이지만 리드의 두께가 연주자의 실력은 아니다. 자신과 맞지 않는 리드를 극복하려는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색소폰은 정말 비합리적인 악기인 것 같습니다. 플루트나 트럼펫은 마우스피스 하나로 동일한 소리를 낼 수 있는데, 색소폰은동일한 브랜드의 같은 치수 리드를 사용해도 매번 다른 소리가 나거든요” 나에게 색소폰을 배웠던 취미 생이 종종하던 얘기다. 플루트는 잘 모르겠지만, 트럼펫 마우스피스는 경험이 있다. 그 또한 항상 한결같은 소리가 아니다. 피스는 그대로이더라도 연주자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졌다. 다만 브라스 윈드(Brass Wind)와 우드 윈드(Wood Wind)의 차이로 본다면 리드를 사용하는 우드 윈드가 조금 더 편차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평균적이지 않은 리드의 품질에 대한 불만이 비합리적인 악기로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영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를 기억한다. 배우 한효주의 상대역으로 123명을 등장시켜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다. 여자 주인공의 남자 친구는 18세 이후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희소병이 있었다. 조금은 황당하고 독특한 설정이었지만, 멋진 남자 배우가 수없이 바뀌면서 만약 내가 여자 주인공이라면 재미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바뀌는 상대로 인해서 혼란스러워하는, 결코 부러울 수 없는 여자 주인공의 표정이 영화 속으로 더 빠져들게 했다. 문제는 그녀의 대상이 남자만이 아닌 동성으로 때로는 아이로 그리고 노인으로 변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결국 심한 혼란을 겪는 여자 주인공의 심리 상태에 공감하고 말았다. 물론 매일 바뀌는 애인처럼 리드의 변화가 크다면 연주자 역시 그 고통을 견디기 어려울지 모른다. 하지만 적당히 신선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매력적인 변화라면 묘한 호기심도 생길 수 있다. 컨디션이 좋은 날이면 두께가 얇은 리드로도 충분히 힘이 느껴지는 고음을 낼 수 있었다. 그리고 무대의 규모가 큰 경우에는 평소라면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용도로나 썼을 법한 두꺼운 리드를 다스릴 수 있었다. 동일한 리드에서 느껴지는 변화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떠올리게 했다. 색소폰의 매력에서 리드가 차지하는 부분은 매우 크다. 연주가 바뀌면 또 다른 연인이 나에게 나타나듯 달라진 리드를 만난다. 크게 당황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며, 즐김이 리드에 들어 있음도 알게 된다. 다행스러운 한 가지는 리드는 최소한 아이와 할아버지로 변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리드를 다스리는 능력이 생기면 오히려 내가 원하는 판타지를 리드에 담는 설정도 경험할 수 있다. 색소폰 입문자라면 공감하기 어려울지 모르겠다. 그만큼 색소폰 리드를 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세월도 필요하고 고민과 공부를 반복하며 배우는 것이 아닌가 싶다. 리드를 아주 조금 알기까지 30년이 걸렸다. 필자 역시 입문 시절에는 리드 두께의 차이가 무엇인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했다. 전문 연주인은 자신이 사용하는 리드의 특성을 잘 안다. 리드의 편차가 될 수 있는 대로 작은 것을 고르는 능력도 있다. 리드를 알고다스린다는 것이 색소폰 연주의 경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리드의 다스림은 여전히 숙제가 아닐 수 없다. 요즘 리드의 편차가 가장 작다고 말하는 합성 리드 또는 플라스틱 리드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좋은 갈대가 고갈되는 현실에서 어쩌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점점 발전하는 제조 기술 덕분에 갈대 리드와 차이를 바로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한마디로 리드는 정답이 없다. 사람마다 지닌 조건이 다르기에 어떤 브랜드의 특정 리드 두께를 강요할 수도 없다. 그래서 다양한 리드를 써보라고 말한다. 비용이 든다는 것을 제외하면 자신과 잘 맞는 리드를 찾는 것은 색소폰을 알아가는 큰 재미이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리드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으로서 리드 활용법을 남긴다. - 새 리드 버리지 말고, 아주 조금 다른 성향의 마우스피스를 활용하자 예를 들어서서 파리 셀마 C* 모델과 반도랜 AP3 마우스피스가 그 방법이다. 셀마 피스에서 답답했던 리드가 반도랜 제품에서 밝은 소리로 표현되는 것을 활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리드의 품질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다. 하지만 조금 다른 마우스피스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면 멀쩡한 리드를 버리는 일이 줄어든다 . - 연주 공간의 크기에 따라서 리드의 두께를 선택하자 특히 독주가 아닌 합주의 경우 평소 사용하던 리드가 뒤집어지는 현상도 발생한다. 전문 연주인의 경우 이 또한 다스리기에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공간의 규모와 리드의 두께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고, 쉽게 다스릴 수 없다. 그래서 평소보다 조금 두꺼운 리드의 사용도 좋은 해결 방법이다. 정말이지 리드는 정답이 없다. 그 매력을 찾는 것은 연주자의 몫이다. 어떤 리드를 만나든 한결같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 그것이 리드 악기를 선택한 사람의 가장 중요한 태도라고 본다.
    • 월간색소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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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색소폰은 어떤 구조로 연결 되어 있을까?
    • 월간색소폰
    • Column
    2023-06-01
  • Dreams of Heaven – 대니정
    한국의 데이브 코즈로 불리는 색소포니스트 대니정의 2004년 〈Right On Time〉 앨범 수록곡중 하나인 〈Dreams of Heaven〉 은 당시 많은 연주자들이 따라 연주했을 정도로 인기가 상당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다. 이 곡을 감상하면 서정적이며 아름답고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멜로디인 듯 하지만 그 안에 대니정의 절제된 감성과 화려한 테크닉이 표현되어 들을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곡이다. 이 곡의 첫 소절을 살펴보자. 이 곡의 처음은 MP(조금작은)의 볼륨으로 어택없이 부드럽게 시작해 꾸밈음을 적절히 사용하여 멜로디가 자연스럽게 이어 진다.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것은 셈여림의 적절한 사용이 될 것이다. 크레셴도라고해서 볼륨이 ff까지 커지지 않 도록 조심해야한다. 이 곡의 처음은 MP(조금작은)의 볼륨으로 어택없이 부드럽게 시작해 꾸밈음을 적절히 사용하여 멜로디가 자연스럽게 이어 진다.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것은 셈여림의 적절한 사용이 될 것이다. 크레셴도라고해서 볼륨이 ff까지 커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이 소절에서 셈여림의 변화는 mp – mf 정도로 가벼운 변화만 줄 수 있도록 주의하자. 다음 소절을 살펴보자. 이 소절에서는 3/4의 한마디 박자 변화와 함께 곡의 후렴구가 이어진다. 이 3/4의 마디에서는 박자도 조금 느려지는데 정확히 반주와 함께 음정이 움직여질 수 있도록 주의를 하고 셈여림의 변화는 mf – f 정도로 볼륨을 조금 키워서 멜로디가 이어지도록연주를 해보자. 다음 소절을 보자. 이 곡에서는 이 소절이 가장 난이도가 높은 구간이 될 것이다. 이렇게 빠른 운지를 해야 할때는 급하지 않게 천천히 하나씩 운지를 집어가며 멜로디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먼저 파악한 후 조금씩 빨라질 수 있도록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음표가 많아지면 급하게 연주하다 운지를 놓치는 경우들이 많다. 멜로디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실수들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무조건 빠르게 움직이기보다는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하며 연습하도록 하자. 이 곡의 마지막 소절이다. 박자는 프리(rit)하게 여유가 있기 때문에 앞과 마찬가지로 급하지 않게 주의하자. 그리고 충분히 음정 하나 하나 연주하도록 숙지하는게 중요한데, 음표가 많아 질 때 연습 방법을 설명하자면 다음의 예시를 통해 알 수 있다. 묶어둔 대로 천천히 운지 연습을 한 후 음정들을 연결하여 연주하는 것이다. 똑같은 리듬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악보가 나온 다면 대부분이 똑같은 리듬으로 운지를 돌리기 바쁜데, 그것은 그 악보대로의 연습도 노래대로의 연주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이렇게 묶어 연주한 다음 하나씩 연결하여 연주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면 리듬과 박자가 조금은 더 정확해지고 내가 무엇을 불고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대니정의 연주가 어떠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정확히 알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 월간색소폰
    • Column
    2023-05-01
  • 침수건이 걸렸을 때 대처 방법
    • 월간색소폰
    • Column
    2023-05-01
  • 색소폰 소리와 품격 있는 대중화
    아버지께서 사다 주신 플라시도 도밍고(Plácido Domingo)와 존 덴버(John Denver)의 〈퍼햅스 러브(Perhaps Love)〉의 여운은 40년을 훌쩍 넘긴 지금도 어제 일 같다. 카세트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들었는데, 그때는 크로스오버(Crossover) 장르가 무엇인지 몰랐다. 하지만 성악가와 대중 가수의 조화가 주는 매력은 지금까지도 나의 연주 속에 스며들어 있다. 클래식적인 음색, 대중음악의 감성이 나의 색소폰 소리이다. 크로스오버적인 음색이라고 말해준 사람도 있었다. 나는 그것이 색소폰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음색이며, 앞으로 색소폰 연주의 주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 믿음이 ‘뉴 사운드 프로젝트(New Sound Project)’를 기획하게 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조화를 통해서 아름다운 색소폰 소리를 만드는 것으로 어쩌면 색소폰을 발명한 아돌프 삭스(Adolphe Sax)가 꿈꾸었던 미래의 색소폰 소리가 아닐까 싶다. 색소폰은 장점이 많은 악기이다. 다만 불안정한 음정은 연주자의 숙제이다. 입술과 호흡의 미세한 다스림 차이로 음의 높낮이가 크게 변하기도 한다. 적정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것은 시간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체계적인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색소폰은 감성적인 악기이다. 하지만 음정 해결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그 좋은 음색도 빛 좋은 개살구가 된다. 원숭이가 나무를 오르내리며 뽐내는 것 같은 화려한 기교도 의미 없는 손가락의 빠른 반복에 머무를 수 있다. 특히 일반 동호인의 음정에 대한 비중은 감성과 기교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하다. 유독 우리나라 색소폰 연주 장르가 한쪽으로만 치우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나치게 감성만 앞세우면 젊은 층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 세련되거나 고급스러운 음색과 거리가 동떨어진 악기라는 말도 나온다. 외국 재즈 연주자의 멋진 연주는 듣고 싶지만, 자신이 배워서 연주하고 싶지 않은 악기라고도 했다. 또한 초보자의 반주기 사용도 아쉬운 부분이다. 반주기 음정과 색소폰 연주의 음정이 너무 달라서 소음공해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런 아쉬움에 대한 고민이 ‘품격 있는 대중화’를 끌어냈다. 대한민국 아마추어 색소폰 동호인의 저력을 이미 잘 안다. 좋은 교육과 새로운 소리의 붐만 더해지면 또 한 번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본다. 트로트 연주 대세에서 발라드 연주로 이어지는 지금이 색소폰 소리에 품격을 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취미로 색소폰을 시작하는 50대가 신승훈, 변진섭의 노래를 듣고 자란 발라드 세대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트로트 못지않게 발라드 연주와 앙상블 합주가 많아졌는데, 이 또한 시대의 흐름을 읽는 연주의 새로운 소리에 대한 수요로 활용할 수 있다. 더는 ‘즐김’이라는 말로 배움의 게으름을 정당화하지 않는다. 즐김은 배움을 바탕으로 할 때 발전한다. 왜곡된 즐김에 머물러서 소리만 내면 연주이었던 시절도 끝났다. 좋은 연주의 시작은 음정을 대하는 태도에 달렸다. 음정의 편차를 줄이는 것이다. 음정 편차는 ‘비하인드 포지션(Behind Position)’의 활용이 해결책이다. 올바른 암부슈어(Embouchure)로 옥타브의 안정을 배우고, 평소 모습과 마우스피스를 물고 연주할 때 입술이나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도록 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주법(입 모양)은 심각했다. 표정이 소리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첫 배움에서 입 모양만 편하게 배워도 연주는 확연하게 달라진다. 그것은 지도하는 강사가 알려주어야 하는 핵심이다. 또한, 튜너를 통한 음정 분석도 중요하다. 음정의 문제가 마우스피스와 리드의 조합 때문이지, 마우스피스를 무는 지점, ‘페이싱 포인트(Facing Point)’인지 확인해야 한다. 아랫입술의 압력과 적정 호흡의 불균형도 음정 불안의 큰 영향을 준다. 결국 음정이 연주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호흡의 사용과 안배를 통해서 좋은 울림이 색소폰에 전달됨을 알아야 한다. 결국 비하인드 포지션은 좋은 귀를 만드는 훈련이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튜너 사용도 권장한다. 정확한 음정은 ‘익숙함 덕분에 어색함을 구분하는 능력’이다. 입문자의 경우 호흡 조절만으로 음정 문제를 결코 해결하지 못한다. 그래서 대체 운지 또는 추가 운지라고 부르는 비하인드 포지션의 사용으로 음정의 높낮이를 조정하는 훈련도 하는 것이다. 꾸준하게 반복해서 사용한 대체 운지가 익숙한 소리로 자리하면, 더는 대체 운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정확한 음정을 구사하게 된다. 정확한 음정에 대한 관심은 색소폰 앙상블 영향도 크다. 독주와 달리 합주는 음의 불균형이 더욱 크게 작용한다. 대단한 화성적 조화에 대한 문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동일한 음을 두 사람 이상이 내면서 발생하는 맥놀이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경험자는 그 심각성을 잘 안다. 이런 문제에 대한 고민이 더 좋은 교육을 찾는 수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나는 색소폰 발전에 한 부분을 담당할 것이며, 그 분야에 한 획을 긋고 싶습니다.” 12년 전 ㈜코스모스악기 주최로 색소폰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면서 100명가량의 참석자 앞에서 했던 이야기이다. 그때는 색소폰 인구가 끝없이 증가하리라 기대했다. 하지만 필자를 비롯한 전문 연주인들은 생계형 레슨과 강사로서 유명해지는 것 에 몰두한 나머지 정작 대중이 원하는 연주회를 여는 것에 소홀했다. 어쩌면 색소폰의 좋은 시절을 한때 붉었던 꽃으로 만든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깊은 반성은 클래식 색소폰 전공자로 구성된 색소폰 콰르텟 기획을 이끌었다. 4명의 연주자는 앞으로 어떤 연주를 할 것이며,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고민했다. 그리고 팀의 정체성을 한 문장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적었다. ‘색소폰계의 포레스텔라 – EZ 색소폰 콰르텟’ 대한민국의 크로스오버 사중창 그룹 포레스텔라를 듣는 순간, 4명의 구성원을 통해서 크로스오버 장르를 연주하며, 연주의 기본 바탕은 클래식일 것이다. 이런 상상이 빠르게 전달된다. 월간 색소폰 칼럼을 쓰면서 콰르텟 결성 이야기를 몇 번 언급했더니,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고 했다. 결코 신비주의 마케팅은 아니다. 연주 구성에 관해서 조율하고 있는 기업과 마케팅에 관해서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 매주 연주자들은 모여서 열심히 창단을 위한 연습을 하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가 유연한 소리를 만들고, 연주자의 고난과 그것을 극복한 삶의 과정이 진정성 있는 감성으로 발현됨을 연주로 들려주겠다는 각오로 색소폰의 품격 있는 감성 ‘뉴 사운드 프로젝트’의 모범답안을 완성할 것이다.
    • 월간색소폰
    • Column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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