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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회 KSA서울음악회 〈대한민국 PRO 색소폰 대향연〉
    지난 11월 18일(금), 강남구민회관 2층 대공연장에서 제12회 KSA서울음악회 〈대한민국 PRO 색소폰 대향연〉이 열렸다. 사)대한민국색소폰연주자협회에서 주최·주관한 본 공연에는 (출연 순으로) 박근오, 문윤정, 김원광, 김슬기, 박성수, 장인영, 김종국, 김미영, 황지나, 김기철, 엄창용, 박동준, 이경환, 손병일, 석성노, 강헌구, 최정환, 허철행, 찰리박 총 19여 명의 스타플레이어가 총 출동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대한민국 PRO 색소폰 대향연〉 색소폰 연주자 콘서트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장수 공연 행사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 색소폰 연주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그들의 연주를 새로운 느낌으로 매년 들을 수 있다는 건 색소폰 팬들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기회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사회는 TV 드라마 〈용의 눈물〉, 〈정도전〉, 〈이산〉 등에 출연한 탤런트 이정성이 유려한 말솜씨로 진행을 이끌어 나갔다. 1부 진행은 총 9곡으로, 9명의 연주자가 출연하여 각 1곡씩 연주를 선보였다. 1부에서는 박근오 〈하루만〉, 문윤정 〈비상〉, 김원광 〈Thinking out loud〉, 김슬기 〈깊은 밤을 날아서〉, 박성수 〈My way〉, 장인영 〈아모르 파티〉, 김종국 〈내가 아니더라도〉, 김미영 〈해변의 길손〉, 황지나 〈Whisky on the rock〉으로 멋진 연주를 선보였다. 1부와 2부를 연결하는 브리지 타임에는 서울예대 출신의 젊은 연주자 세 명으로 구성된 웨일즈혼 트리오가 가수 빅마마의 〈거부〉, 남진의 〈둥지〉로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2부 진행은 1부 진행을 맡은 탤런트 이정성과 1부에서 연주를 마친 색소포니스트 김슬기의 사회자 데뷔 무대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이어진 2부 순서에도 총 9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올랐다. 2부에서는 김기철 〈날개〉, 엄창용 〈잃어버린 우산〉, 박동준 〈연인이여〉, 이경환 〈Danny boy〉, 손병일 〈존재의 이유 2〉, 석성노 〈천년의 사랑〉, 강헌구 〈Danny boy〉, 최정환 〈님은 먼 곳에〉, 허철행 〈You raise me up〉, 찰리박 〈홍시 울엄마〉로 저마다의 개성을 담은 색소폰 소리로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답게, 이들을 응원하러 온 관객 팬들의 환호성에 무대가 떠나갈 듯 울렸다. 이후 앙코르 곡으로 KSA 서울음악회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 연주자들의 〈아리랑 행진곡〉 앙상블 무대는 감동과 화합의 무대로 관객들의 가슴에 오래 남을 잔잔한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찰리박 사)대한민국색소폰연주자협회 회장은 본 행사를 위한 모시는 글에 “대한민국 색소폰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는 KSA는 안타깝게도 두 분의 거장을 먼저 떠나보냈지만 그 빈자리를 후배 연주자들이 채워주고 있어 얼마나 자랑스럽고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라며 올해 있었던 안타까운 부고 소식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나아가 “시대의 흐름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색소폰 문화를 하이 테크닉과 하이 스킬 시대로 선도해가는 젊은 연주자들의 세계가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다”며 “관록 있는 연주자와 더불어 새로운 얼굴의 젊은 연주자들의 폭 넓은 연주 세계 또한 감상해보길 바란다”고 대한민국의 색소폰 미래를 이끌고 갈 후배 연주자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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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대전지역 대학윈드오케스트라 〈시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
    윈드오케스트라는 바람(wind)을 이용해서 부는 관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다. 이번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37회를 맞이했고, 특히 대전지역에 있는 목원대학교, 한국침례신학대학교와 연합하여 행사를 하는 것은 올해 처음 있는 일이다. 공연장(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을 찾아가는 길은 퇴근시간이라 교통 정체가 아주 심했다. 공연 당일은 11월 17일 수능시험이 있던 날로 시험이 끝나는 시간과 겹쳐서 평소보다 더 막히는 듯했다. 공연장에 도착해보니 공연 시작 30분전인데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연주시간이 되자 정심화홀 객석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해설은 CCM가수이자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지선이 맡아 진행했다. 제1부는 충남대학교 윈드오케스트라(지휘 유영대), 제2부는 대전지역 대학윈드오케스트라(지휘 박대진, 이광호, 유영대)의 연주와 더불어 색소폰과 성악가의 협연이 각각 펼쳐졌다. 현악기 없이 관악기가 중심이 되어 울리는 소리는 밝고, 웅장하고, 따뜻하였다. 연주자의 혼이 담긴 호흡이 바람 되어 아름다운 선율이 홀 가득 울려 퍼졌다. 이 소리는 각기 다른 클래식 색소폰, 성악, 재즈 색소폰의 음색과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제1부에서 유상호 학생은 〈페퀘나 차르다(P.Iturralde)〉를 연주했다. 현재 충남대 관현악과 2학년에 재학 중인데도 출중한 실력으로 코리아색소폰콰이어 악장과 어뮤즈색소폰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곡은 헝가리 민속춤곡을 색소폰을 위한 래퍼토리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헝가리 집시 특유의 서정미, 야성미, 자유로움을 색소폰의 다채로운 음색과 화려한 기교로 표현한 것이다. 흔히 색소폰이 트롯이나 대중 가요에 어울리는 악기라고 잘못 인식되고 있지만, 본래 클래식 악기로써 오케스트라와 협연에도 뛰어난 악기임을 보여주는 멋진 무대였다. 제2부에서는 〈The Seventh Night of July(I.Sakai)〉 견우와 직녀의 애절한 사랑에 대한 연주가 끝난 후, 소프라노 고지완, 테너 김흥용의 무대가 이어졌다. 김흥용이 부른 〈Nessun Dorma(G.Puccini)〉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웅장한 목소리가 압권이었다. 이 곡명은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잘 못 알려진 〈아무도 잠들지 말라〉. 연주회 중반에 있을지 모르는 조는 사람에 대한 일갈처럼 코믹적 요소를 더한 프로그램 구성이었다.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가 터져 나와 열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다음은 영화음악의 거장인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의 곡과 함께 했다. 지선 해설자는 고3 수험생이 있으면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여기저기에서 손을 들었다. 〈슈퍼맨〉, 〈태양의 제국>〉, 〈스타워즈〉, 이 곡들은 고3 수험생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곡이라고 했다. 스펙터클한 영화에 걸 맞는 OST는 윈드 악기의 힘, 웅장함 그리고 따뜻함이 더해져 지친 수험생들의 마음이 위로받고 한껏 날아오르는 시간이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이어서 해설자인 지선 소프라노가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를 불렀다. 이날 연주회의 진행까지 1인 3역을 맡아 부담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 행복임을 감격스럽게 불렀다. 이어서 소프라노 고지완, 테너 김흥용이 다시 나와 〈Time To Say Goodbye(F.Sartori)〉를 부르면서 가을의 마지막 무대로 작별을 예고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엘프 반주기 모델과 동시에 야마하 색소폰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최희훈이었다. 재즈로 연주한 〈Hey Jude(P.McCartney)〉는 인생의 사계절을 모두 표현한 것처럼 느껴졌다. 윈드와 재즈색소폰, 팝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는가. 색소폰의 다양한 음색이 희로애락과 그 인생길을 통과하는 깊이와 넓이 그리고 세기를 표현하는 듯했다. 그의 연주는 자유롭고 현란했다. 현장에서 재즈 색소폰을 처음 접한 나로서는 많은 감동에 젖었다. 마지막 곡인 드보르작의 〈New World〉가 끝난 후 곧바로 앵콜곡에서는 가수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을 해설자 지선과 색소포니스트 최희훈이 함께 연주하며 막을 내렸다. 윈드오케스트라와 협연자들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가을을 남겼고, 이 자리에 온 시민들도 이 가을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다. 연주가 끝난 후, 로비는 서로 인사하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들의 얼굴에서 음악회의 여운이 깊게 남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늦가을이 지나고 초겨울로 향하는 쌀쌀한 날씨에 윈드악기의 힘 있는 메시지와 감동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흔히 색소폰은 사람의 목소리를 닮았다고 하는데, 목소리를 대신한 클래식과 재즈색소폰의 울림은 관객들의 마음을 다독여주었다. 특히 고3 수험생들에게 더 할 나위 없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아울러 ‘시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잘 기획한 관계자들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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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색소폰, 그곳을 가다] “피조니 패드 회사로 유명한 이탈리아 뮤직센터를 방문하다”
    색소폰을 하면서 한 번씩 들어본 관련 유명한 회사들이 많습니다. 악기로 유명한 회사도 있지만 패드, 부품, 액세서리 생산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회사에는 우리가 대명사처럼 얘기하는 피조니 패드가 있습니다. 이번 유럽 출장을 계기로 피조니 패드 본사인 이탈리아 뮤직센터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정말 많이 들어본 이름이고 피조니 하면 패드라고 할 만큼 여러 악기 제조사 회사와 협업을 통해서 세계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회사입니다. 매년 중국 국제 악기 박람회에서 유럽 출장에서 만났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방문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화상 회의장에는 전 세계 거래처와의 회의를 통해 제품 주문도 받고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고 합니다. 뮤직센터 한국 공식 대리점인 패드 코리아에서도 제품의 보완 점들을 화상 회의를 통해 주기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뮤직 센터는 1974년 루치아노 피조니에 의해 이탈리아에서 설립되었고, 45년 이상의 역사에서 패드의 시장 표준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패드 제조사가 되었습니다. 독특한 제품 전문 지식과 생산 기술, 독점적인 CNC 기계 및 지속적인 R&D를 통해 최고의 제품 품질과 넓은 패드 범위를 달성하고 패드 혁신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뮤직 센터는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클라리넷, 색소폰, 플루트, 오보에 및 바순 메이커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야마하, 부페 크람폰, 앙리 셀머 파리, 야나기사와, 브란넨 쿠퍼 그리고 많은 주요 브랜드와 같은 전문 관악기 라인까지 다양하게 생산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뮤직 센터 관계자님들과 본사 건물 로비에서 기념사진도 찍게 되었습니다. 관련 사진과 촬영을 허락해 주신 뮤직 센터 관계자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전문적인 생산 노하우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뮤직 센터 이탈리아 본사를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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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소폰, 그곳을 가다
    2022-12-01
  • [색소폰, 그곳을 가다] 〈제1회 우이령 옛길 색소폰 문화 축제〉
    지난 11월 13일(일)에 〈제1회 우이령 옛길 색소폰 문화 축제〉가 첫 개최를 성황리에 마쳤다. 기존에 11월 5일 토요일에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본 행사는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에 의하여 11월 13일 일요일에 북서울꿈의숲으로 날짜와 장소가 변경되어 개최되었다. 갑작스런 행사일 변경에도 불구하고 당일 야외 공연 현장에는 많은 인파가 모였다. 풍선을 들고 응원을 하러 온 이가 있는가 하면 공연 음악이 흥에 겨워 무대로 올라와 공연자와 같이 춤추고 즐기는 진풍경이 그려지기도 했다.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사업 공모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출입이 제한되었던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우이령이 개방되며 천혜의 자연과 아름다운 등산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소폰 연주 공연을 선보여 강북구 관광 발전에 기여하고자 열린 행사이다. 행사 일정과 장소 변경으로 우이령의 아름다운 자연은 아쉬움으로 다음을 기약해야했지만 대신 공연이 행해진 북서울꿈의숲 야외공연장도 만만치 많은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오색의 꽃과 나무들로 둘러진 초대형 공원의 위엄과 청명한 가을 하늘이 서로 대비되며 가을의 낭만을 절로 불러일으켰다. 본 행사는 행복힐링기획 주최, 백두정보통신 주관으로 〈월간색소폰〉을 비롯하여 ㈜엘프, 한솔악기, ㈜예원, 행복힐링기획, 포스트신문사, 행복힐링연구소, 늘사랑행복나눔 등 다양한 업체 및 단체에서 후원했다. 출연진으로는 총연출을 맡은 최태홍 회장을 필두로 다양한 가수와 연주자들이 출연하여 무대를 빛냈다. 가수 소명과 같은 유명 가수와 더불어 명다경, 이가영 등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노래 강사들의 출연으로 무대는 더욱 풍성해졌다. 색소폰 연주로는 이정재 연주자, 김은산, 최용균, 김영덕, 정용수 프로 연주자, 이대희, 서정근 교수 등 실력있는 연주자들의 무대로 꾸며졌으며, 더불어 대림색소폰앙상블, 최계수 그룹사운드, 행복색소폰앙상블과 같은 지역 동호회 및 앙상블이 출연하며 더욱 꽉 찬 무대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제1회 우이령 색소폰 문화축제 총 연출을 맡은 최태홍 회장은 “색소폰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최고 기량의 색소폰 연주자들과 순수 동호인이 하나 되어 색소폰 연주를 들려 드리는 것으로 인하여 색소폰이라는 악기와 한층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최태홍 회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자리에 최고의 연주자들을 모셔서 일반인들이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매해 2회 정도의 정기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강북구 문화 발전의 일환으로 지속적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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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소폰, 그곳을 가다
    2022-12-01
  • [Book] 유행가 곡조를 타고 흐르는 우리의 역사 이야기
    음악과 노래는 인간이 향유해 온 가장 오래된 문화 중 하나다. 글자가 생기기 전부터 인류는 간단한 악기를 만들고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워 생활에 윤활유를 더했을 뿐만 아니라 앞 세대의 서사와 지혜를 노래를 통해 후대로 전달해왔다. 그런 의미에서 노래는 그 어떤 역사책보다 오래된 역사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계층과 지역을 초월하여 한 시대를 풍미한 유행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역사를 망라하고 있는 귀중한 유산이자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대중가요 임진왜란〉은 유차영 저자가 전작 〈트로트 열풍〉과 〈곡예사의 첫사랑〉 이후 2년여 만에 드러내는 ‘유행가 다시 읽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책 〈대중가요 임진왜란〉은 430여 년 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일본에 끌려가 강제로 정착하게 된 조선 도자기 장인들과 서민들의 한을 담은 ‘조선가’를 시작으로 400여 년 만에 일본 땅에서 돌아온 ‘오색팔중울산동백’의 사연을 얽은 ‘오색팔중울산동백’에 이르기까지 임진왜란을 모티브로 삼은 다양한 유행가를 분석하며 임진왜란 속에 숨은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임진왜란 때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 정착하게 되었으나 뛰어난 기술로 일본 ‘아리타 도자기’의 시조가 되었으며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인 도기공백파선의 애절한 삶, 남강에서 왜군 장구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끌어안고 강물에 뛰어들며 순절한 것으로 알려진 의녀(義女) 논개의 실제 삶에 대한 추적, 『난중일기』에 낱낱이 묘사된 군신(軍神)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이면서도 당당하게 빛나는 삶의 모습들, 임진왜란 당시에서부터 지금까지 백성을 버린 나약한 왕으로 여겨지는 선조 임금의 몽진에 대한 새로운 해석 등 유행가에 얽힌 임진왜란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은 우리에게 인문학적인 풍요와 함께 애국애족으로 단단하게 확립된 국가관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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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골든페스타〉 성황리에 성료
    〈월간색소폰〉이 주최·주관하는 제3회 색소폰 경연대회 〈골든페스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골든페스타〉는 색소폰을 상징하는 ‘Gold’와 축제를 뜻하는 ‘Festa’의 합성어로 ‘금빛 축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반영됐으며, 유튜브 채널 [월간색소폰]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돼 대회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은 이들도 대회 실황을 지켜보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23 팀의 열정적인 연주가 돋보인 〈골든페스타〉 현장을 들여다봤다. 지난 11월 1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성남시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제3회 〈골든페스타〉가 진행됐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총 23팀이 전국 각지에서 출전해 최종 무대에서 각자의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색소포니스트 윤정현(황금나팔)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건국대학교 전용섭 교수, 경안대학원대학교 이재영 교수, 김슬기 색소포니스트가 심사를 맡았다. 공정한 심사를 위한 사적 대화 및 사진 촬영 제한 등 참가자와의 거리 두기를 통해 신중하게 심사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축하 공연에는 반가운 얼굴이 비쳤다. 지난 제1회 〈골든페스타〉 우수상 수상자 권순걸 님과 제2회 우수상 수상자인 정영철 님이 지난 수상자의 위엄으로 멋진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대회 끝자락에는 최희훈 연주자가 축하 공연을 하며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번 제3회 골든페스타 대회 예선은 지난 8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약 두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본선에 오른 23팀은 월간색소폰 악보 필진이자 각 분야 전문가인 6명의 멘토(김영중, 윤정현, 이정식, 임민택, 이수연) 중 희망하는 멘토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멘토링 제도는 멘토진들이 본선 진출자들을 직접 만나 연주를 지도하며 실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월간색소폰〉 발행인 성열웅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대회가 벌써 3회가 됐습니다. 이번에 결선에 참가하신 분들은 저희 필진으로 구성된 멘토들에게 멘토링을 받았을 텐데 다른 대회와는 차별화된 저희들의 자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라며 타 경연대회와의 차별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HDC영창, (주)엘프, (주)삼익, 제미니코리아, 제네시스마스터, D&S, 야베스, 심로악기, 색소폰사관학교 등 대회를 위해 후원해준 후원사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덧붙여 “무엇보다도 대회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참가자분들이 우리 대회를 빛내주고 계시지 않나 생각한다”며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내가 만약 〈월간색소폰〉 대회에 출전하면 스스로 자랑스러울까 생각해보곤 한다”며 “부끄럽지 않은 명품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습니다”고 경연대회 개최 소감에 대해 밝혔다. 경연의 첫 번째 무대는 〈장녹수〉를 연주한 참가번호 1번 정선영 참가자의 손에서 시작됐다. 이어서 2번 정남선 〈누구 없소〉, 3번 유래옥 〈귀여운 여인〉, 4번 이종갑 〈보랏빛 엽서〉, 5번 김경희 〈나쁜 남자〉, 6번 허우종 〈사랑을 잃어버린 나〉, 7번 박애선 〈장녹수〉, 8번 김회민 〈열애〉, 9번 김윤석 〈이주연〉, 11번 김광억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12번 강세연 〈첨밀밀〉로 1부 순서를 마쳤다. 2부에서는 13번 김시형 〈귀연〉, 14번 봉용섭 〈Magia〉, 15번 김재학 〈매기의 추억〉, 16번 김중식 〈Laura〉, 17번 강완식 〈I can’t stop loving you〉, 18번 김명희 〈슬픈 로라〉, 19번 김구영 〈천년의 사랑〉, 20번 하영천 〈애원〉, 21번 김소예 〈해후〉, 22번 김영현 〈천년의 사랑〉, 23번 김명호 〈가는 세월〉 연주가 이어졌다. 축하공연이 끝난 뒤 심사위원장 전용섭 교수는 “오늘 대단한 음악회였습니다. 경연대회라기 보다는 음악회에 가까운 가족 같은 분위기였어요. 다들 너무나 잘 하셨습니다”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 때는 심사에 있어 관점이 다른 3명의 심사위원 점수를 모아 합산하여 나온 점수 그대로 순위를 매기며 공정성 여부에 대한 신뢰를 구축했다. 전용섭 교수는 “너무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하려나 보니 본래 음악이 본질에 어긋나는 게 많았다”며 음악에 충실하지 못하고 화려함만을 구사하다 보니까 음악다운 음악이 안됐던 것, 또 색소폰의 기본적인 연습 부족과 더불어 곡 자체를 충분히 이해를 못 한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덧붙여 제일 중요한 건 ‘호흡’이라며 “소리를 내는 그 자체를 무시하고 곡에만 치우치면 음정이 틀리게 되기에 너무 화려한 곡만 하려고 하시지 말고 음악 또는 색소폰에 기본을 갖추고 난 다음에 자신이 좋아하는 연주자를 따라하는 게 좋겠다”고 당부하며 심사평을 마무리 했다. 곧바로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본지 발행인 성열웅 대표(대상), HDC영창 이성원 부장(금상), 전용섭 심사위원장(은상), 이재영 교수(동상), 최희훈 색소포니스트(인기상), 권순걸 제1회 우수상 수상자(특별상), 정영철 제2회 우수상 수상자(특별상)가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제3회 골든페스타 국제 색소폰 경연대회 수상자로는 특별상 (6번 허우종, 8번 김회민, 16번 김중식, 19번 김구영, 20번 하영천), 인기상 (5번 김경희, 9번 김윤석), 동상 (12번 강세연, 18번 김명희), 은상(14번 봉용섭, 17번 강완식), 금상(15번 김재학), 대상 (10번 이주연)으로 총 13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수상자에게는 〈월간색소폰〉 표지 및 인터뷰 게재와 더불어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HDC영창(대표 김홍진)에서 제공한 알버트웨버 Evolution II(워렌힐 시그니처 한정판), 삼익악기(대표 이형국)에서 제공한 자일러 색소폰 2대와 메이어 마우스피스 2개 및 리드 10개 세트, ㈜엘프프로페셔널(대표 유영재)에서 제공한 엘프win 2대, 제미니코리아(대표 이종갑) 앰프 1대, 제네시스마스터(대표 장홍상)에서 리가처 3개, 야베스 마우스피스(대표 이용문)에서 마우스피스 3개, D&S(대표 조동희)에서 마우스피스 2개 등의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편, 본지 발행인 성열웅 대표는 “3회의 경연대회를 통한 경험으로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언급하며 더욱 향상된 〈월간색소폰〉이 되리라 훗날을 기약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본선 무대 연주 영상은 [월간색소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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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복덩이를 찾기 위한 색소폰 연주
    가수 류원정 하면 흔히 리틀 이미자로 불린다. 〈미스트롯〉에서 활약한 그녀는 2015년 22살로 KBS후계자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6년 〈심지〉를 발표하였다. 이후 2018년 노래 〈복덩이〉를 발표하면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으며, 2020년 연말부터 2021년 연초까지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 참가하여 현역부A 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하여 노래 실력을 알렸다. 가을 날씨가 무르익어 이제는 제법 아침저녁으로 쌀쌀할 즈음 의정부 황금나팔 윤정현의 동호회에서 재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가수 류원정 노래 연주하기로 히트곡인 〈복덩이〉(월간색소폰 윤정현 레슨편 수록) 노래를 연주하는 대회였다. 10여 명의 회원으로 그간 연습을 해온 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였는데 이 연주에 참여한 분들은 모두 하나같이 천진난만하게 자신 인생의 복덩이를 얻은 듯 열심히 연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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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제13회 전국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 대상 수상
    세종시 고운동 주민자치센터의 ‘고운소리 시니어색소폰’이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광주시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전국에서 3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쳤는데, 열정을 다하여 준비한만큼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 지난 2019년도에 개최된 세종특별자치시 주민자치박람회에서 15명으로 구성된 ‘고운소리 시니어색소폰(유은호 지휘자 겸 음악감독)’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그럼에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아쉽게도 전국대회에 출전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3년 만에 다시 열린 이 대회에 세종시 대표로 출전권을 얻어 참가하게 되었다. 전국대회에 출전해달라는 연락을 받을 당시, 대회 일정이 한 달 보름 정도 남아 연습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어떤 곡을 연주해야 할지 또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이 갖는 의미를 어떻게 함축하여 전달할 것인지를 고심했다. 단원들과 상의한 끝에 70, 80년대 유행했던 팝송을 메들리로 엮어 옛 추억의 향수를 자극시킴으로써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고,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팝송메들리를 연주하게 되었다. 팀 단원들의 평균 나이가 73세이다. 그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단원 한 분 한 분 모두가 시간을 자기편으로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분들이다. ‘행복이란, 목표를 향해 자신을 잊을 정도로 열중할 때 찾아온다’고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말한 것처럼, 이분들의 열정은 나이를 잊은 지 오래 이고 멈춤이 없었다. 교복을 입은 이유는 곡선정 이유와 마찬가지로 추억을 상기시키자는 것이었다. 교복은 단원들에게는 젊음을 추억하고, 당일 대회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도 옛 정서를 자극할 뿐만아니라 마음도 하나되기 위하여 교복을 입게 되었다. 출전 소식을 접하고 단원들과 회의를 했다. 연습은 일주일에 3회 이상, 주말에는 일요일마다 연습을 하기로 했다. 일부 단원들은 색소폰을 시작한지는 오래되었으나,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공부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관악기에서 바람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음정이 무엇이고 그 음정을 왜 맞추어야 되는지, 발음(텅잉)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훈련이 부족한 상태였다. 각자 개인 반주기에 의존해 연습하던 습관으로는 합주를 맞추기 어려웠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연주 경력이 있어서 합주에 대한 이해도가 빨랐다. 그래서 15일 정도는 곡에 나오는 아티큘레이션(articulation)을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그 다음부터 다이내믹이나 퍼포먼스를 통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연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합주할 때 단 하루도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이분들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하겠다. 팀 내에는 두 부부가 활동하고 있다. 그 중 조금 늦게 합류한 부부(박용호, 김재옥) 단원이 있는데, 제주도 6개월 살이를 예약해 놓은 상황이었지만, 대회 이후로 연기하는 굳은 결의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연습기간 동안 가족처럼 가까워진 것은 큰 소득이 아닐 수 없다. 단원들이 연습실에 올 때마다 떡이며 고구마, 옥수수, 과일 등, 정이 오가는 음식이나 과일들을 준비하여서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성인 학습자들은 어떤 결과물을 빨리 얻으려는 습관이 있어서, 기본에 충실하기보다 과정을 뛰어 넘은 채 불필요한 것을 먼저 익히려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꾸밈음이나 비브라토, 벤딩 등을 먼저 배우려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에게 도움이 안 되어도 원하는 것을 부득이 가르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 실정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합주를 통해 기본기를 다지자는 차원에서 합주반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꽤 오랜 기간 동안 자기만의 방식으로 발음(텅잉) 연습을 해왔기에 이를 바꾸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아직도 이 과정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쁜 것은 이 대회를 통하여 아티큘레이션을 지키면서 합주 연습하는 것이 훨씬 재미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것이 이 대회에서 저절로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단원들은 일반 여느 경연대회가 아닌 정부에서 공인된 전국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포부가 상당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먼저 세종시에 연주단체 등록과 내년 늦은 봄쯤 창단연주회를 기획하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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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제6회 태안사랑전국아마추어색소폰경연대회〉 성황리에 개최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오후 한시에 태안군문화예술회관야외무대에서 〈제6회 태안사랑전국아마추어색소폰경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지난 10월 15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참가자 중·장년 일반부와 시니어부 등 약 70여 명이 출전하여 본선에 중·장년 일반부 10명 시니어부 10명 등 총 20명이 본선에 진출하여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수상은 중·장년 일반부 6명과 시니어부 6명 등 총12명이 수상하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연주 기법과 테크닉등 실력이 향상되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깊어가는 가을날에 걸맞는 색소폰의 선율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고 매료시켰다. 올해 수상자는 중·장년 일반부, 대상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에서 출전한 2인조 듀엣 팀인 배종태, 장병기 님이 가수 정의송의 〈님이여〉를 연주하여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금상은 충남 천안시에서 출전한 김경은 님이 가수 현미의 〈밤안개〉를 연주하여 수상하였고 은상은 경기도 파주시에서 출전한 지광소 님이 펄씨스터즈의 〈빗속의 여인〉을 연주하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동상 수상자로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출신의 김형근 씨가 〈남자는 말합니다〉를 연주하여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끝으로 장려상 2명은 충남 서산시에서 출전한 정영단 님이 가수 백지영 버전의 〈무시로〉를 멋지게 연주하여 수상을 차지했고 경기도 성남시에서 출전한 이인희 씨가 박도원 버전의 〈고래사냥〉을 연주하여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특별상은 충남 서산시에서 출전한 한영희 씨가 박구윤의 〈뿐이고〉를 연주하여 수상하였다. 시상은 주최 측인 유정현 회장이 시상을 진행하였으며, 대상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 및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태안지회에서 발행한 색소폰강사인증서를 수여했다. 시니어부는 경기도 부천시에서 출전한 오찬미 님이 남인수 곡의 〈이별의 부산정거장〉을 다양한 테크닉과 멋진 무대 매너 그리고 연주 기법으로 관객의 호응을 많이 받아 대상의 영광을 차지하였으며, 금상은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출전한 홍일전 님이 감성적인 연주기법으로 〈Magia〉를 연주하여 금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은상은 대전광역시에서 출전한 심옥보 님은 윤항기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감성적으로 연주를 하여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상 수상자인 경기도 화성시에서 출전한 하용수 님은 가수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연주하여 동상을 차지했으며 장려상 2명은 충남 천안시에서 출전한 원호자 님이 최성수의 〈해후〉를 연주하여 장려상의 영광을 차지하였고 충남 태안군에서 출전한 박용수 님이 조용필의 〈정〉을 연주하여 장려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 신설한 시니어부는 실력이 나이를 넘어선 듯 너무나도 좋았다. 수상을 못한 본선 입상자들도 실력이 좋았으나 안타깝게도 입상하지 못하여 아쉬움으로 남았다. 수상자들 중에 경력이 불과 2년이 안된 출전자도 있었다. 그 출전자는 경력이 많은 출전자 못지않게 10배 이상은 피나는 노력과 연습 및 잠재된 음악성 등을 통하여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 대회에 4번째 도전하여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참가자도 있었다. 시니어대상에게는 엘프에서 후원한 엘프윈 반주기와 천일악기에서 협찬한 리가처와 피스를 상품으로 제공하였고 상금 50만원과 상장 및 색소폰 강사인증서까지 수여하는 영광이 주어졌다. 그 외에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까지 엘프에서 제공한 엘프윈 반주기를 상품으로 전달하였고 입상하지 못한 본선참가자에게는 태안산 친환경 햅쌀을 제공하였다. 색소폰 매거진 〈월간색소폰〉에서는 중장년 일반부 7명(특별상 포함)과 시니어부 입상자 6명 등 총13명에게 6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하였다. 이번 대회를 주최·주관한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태안 지회 유정현 회장은 “전국에서 참여한 참가자와 관객 덕분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룰 수 있게 되어 무안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전국의 색소폰연주 문화의 부흥 활성화를 위해서 더욱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2023년도에는 시니어부를 많이 출전할 수 있게끔 독려하여 시니어 색소폰 연주인들의 노후를 젊은 사람 못지않게 삶의 여유를 가지고 색소폰 음악과 함께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기대 속에 색소폰 경연대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굳게 다짐한다”고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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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 [Hot Issue] 제1회 색소폰 앙상블 경연대회 스케치
    2022년 10월 8일 오후에 용문천년시장 앞에 세워진 용문역 특설 무대에서 〈제1회 색소폰 앙상블 경연대회〉가 열렸다. 양평군 상인 연합회 유철목 회장과 양평군 색소폰 문화 이바지에 힘쓰고 있는 나보균 대표를 주측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월간색소폰의 기획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특설 무대가 마련된 용문역 앞 시장은 이른 오후부터 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었다. 공연장 양옆으로 길게 선 천막에는 다양한 먹거리들과 즐기는 사람들로 붐볐으며, 식전 행사로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기대감을 높였다. 본 행사에는 총 13팀의 앙상블이 참가해 무대에 올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 7팀, 2부에서 6팀으로 각각 이루어졌다. 이날 심사로는 국민대학교 정순섭 교수, 경안대학교 이재영 교수, 김슬기 색소포니스트가 맡았다. 사회는 황금나팔 윤정현이 진행하였으며, 재미있는 멘트로 관객들을 웃게 한 덕분에 쌀쌀했던 날씨였음에도 관객은 추위를 잊은 듯 자리를 지켰다. 본 경연대회를 주관한 유철목 상인회장은 “경기도 31개의 시, 군과 전국 17개의 시, 도를 통합해서 이러한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19년도에 공모 사업을 통해서 우수 시장 사업으로 선정이 됐는데,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서 우수시장 박람회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이렇게 개최하게 되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또한 “7회에 오기까지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상인들 위주로 진행이 되었던 반면 올해에는 처음으로 민주도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지역 주민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을 하던 중 색소폰앙상블 경연대회를 열게 되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개최 소감을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제가 양평에 있지만 이렇게 양평에 색소폰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많이 계신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오늘 경연대회에서 입상을 하지 못하시더라도 오늘 우리가 함께 즐기는 하나의 축제라고 생각하시고 여러분들이 다함께 좋은 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물 맑은 양평, 그중에서도 천년 은행나무의 고찰이 있는 우리 용문을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우리 용문, 양평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양평을 찾은 시민에게 인사를 전했다. 참가곡은 〈안동역에서〉, 〈꿈의 대화〉, 〈베사메 무초〉 등 다양했던 가운데, 대상은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연주한 이천하모니색소폰앙상블에게 돌아갔다. 대상에게는 경기도지사상을 비롯한 10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졌다. 그밖에 군자색소폰앙상블(금상), 소리샘색소폰(은상), 무지개앙상블(동상), 알레연주단(장려상), 봉화시장문화사랑회(아차상)가 수상 소식을 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수상하지 못한 참가팀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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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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