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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이자 교육자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색소포니스트 송정훈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송정훈이 2월 6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귀국 독주회를 연다. 풍 부한 울림과 폭넓은 다이내믹으로 깊은 음악적 색채를 표현하는 그는 선화예술고등학교, 국민대학교 예술대학을 거쳐 색소폰의 종주국인 벨기에서 브뤼셀 왕립음악원을 나왔다. 제80회 조선일보 신인 음악회 공식 데뷔를 시작으로 인천시향, 디토, 프라임필하모닉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국민대학교, 삼육대학교에 출강하는 등 교육자로서의 길도 모색하고 있다. 연주자이자 교육 자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싶다는 송정훈을 지난 1월 17일 그의 연습실에서 만났다. ▶인터뷰 전문은 월간색소폰 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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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que] "작곡가의 영혼이 살아 숨 쉬도록" 색소포니스트 우에노 코헤이
일본의 유명 클래식 색소포니스트이자 야마하 아티스트인 우에노 코헤이가 최근 첫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스터 클래스부터 국내 연주자들과의 협연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한 그. 지난 9월에는 새 앨범을 공개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인 그와 서면 인터뷰로 만나 한국 방문의 소회와 신보 소개, 그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중략 - Q. 우에노 코헤이씨가 추구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그리고 색소폰 연주자로서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듣고 싶어요. A. 작곡가의 작품을 지금 이 순간 현재의 공간에서 다시 살아 숨 쉬게 하는 게 음악가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조건들이 맞아떨어져서 만족스러운 음악이 나올 때 최고의 행복을 느껴요. 현시대에 존재할 수 없는 작곡가가 현장에 나타난 느낌이랄까요. 색소폰의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그래서 제가 지금 그 역사의 일부분을 장식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재미를 크게 느끼는 것 같아요. ▶인터뷰 전문은 월간색소폰 11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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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포니스트 김원태
Q. 안녕하세요. 김원태 연주자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동대문구에서 서앤김 색소폰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김원태라고 합니다. 현재 교육 활동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온·오프라인에서 솔로, 듀엣, 4중주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 연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교육을 위주로 활동을 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이유로 그렇게하고 계시나요? A. 아무래도 제가 연주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색소폰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야하고 그런 분들이 많아지려면 관심을 가지고 연주하는 분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걸 느꼈던 계기가 클래식 색소폰을 전공하며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에 섰을 때 관객들의 거의 대부분은 색소폰 연주를 하는 분들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Q. 유튜브 활동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콘텐츠를 다루시나요? A. 지금 현재로서는 연주 영상을 위주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젊은 세대 분들도 색소폰에 관심을 많이 가지셔서 특정 세대에 치우치지 않는 선곡을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차후에는 악기에 관련된 리뷰라든지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하는 소통 콘텐츠 같은 것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온라인에서 대중음악 장르를 연주하기로 한 계기가 있을까 요? A. 제가 처음 색소폰을 취미로 연주했을 때는 클래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가요나 팝 같은 대중음악 장르를 위주 로 연주를 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중음악에 대한 로망을 품고 언젠가 대중음악 장르도 프로의 수준으로 연주하는 연 주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대학을 졸업하면서 현재는 그 목표를 이루어 나가고 있어요. 취미로 색소폰을 했을 때와 달라진 게 있다면 음대를 나왔다는 것 혹은 좋은 학교를 나왔다는 것에 대한 괜한 부담감이 느껴지긴 하더라고 요. 그래서 대중음악 연주에 진지하게 임하게 되고 음악적인욕심도 큰 것 같습니다. Q. 음악적으로 알아가는 부분이 많다고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어떤 점들을 느끼셨나요? A. 클래식 음악은 라이브 연주 위주로 연구하게 되거든요. 무대에서 관객들한테 어떻게 연주가 들리게 될까를 고민하는 데, 대중음악을 연주하고 유튜브 촬영을 하면서 녹음이 어떻게 되는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덕분에 녹 음하는 기술을 어깨너머로나마 배우게 되는 부분도 있었고또 아무래도 클래식 음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작 곡가의 의도를 얼마나 잘 반영을 해서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대한 부분인데, 대중음악에서는 이 곡을 통해서 나의 개성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처음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을 때는 사실 지우고 싶은 영상도 몇 개 있었죠. 나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악보대로 연주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부족한 점을 느꼈거든요. 그래도 시 간이 지남에 따라 그런 부분들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고 현재도 그 부분을 가장 깊게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연주적인 측면에서 클래식과 대중음악 장르를 어떻게 접목시 키는 편인가요? A. 처음 대중가요 연주를 시작할 때 두 장르의 색깔이 명확하게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어요. 확실하게 다르게 구분 지어서 연주하다 나중에 두 개를 접목하면 좀 더 확실한 나의 색깔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두 가지 장르를 다 연주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는 “클래식 연주를 할 때는 대중음악 연주자의 면모가 전혀 보이지 않고 대중음악을 연주할 때는 이 사람이 클래식을 전공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칭찬처럼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농담 삼아서 이중인격자 같다는 얘기도 들었죠(웃음). 다 연주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는 “클래식 연주를 할 때는 대중음악 연주자의 면모가 전혀 보이지 않고 대중음악을 연주할 때는 이 사람이 클래식을 전공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칭찬처럼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농담 삼아서 이중인격자 같다는 얘기도 들었죠(웃음). 연주를 하는 게 중요하죠. 또한, 음악은 듣는 사람이 기분이 좋고 감동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힘든 시기에도 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그런 음악이요. 그것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Q.김원태 색소포니스트는 어떤 스타일로 연주하는 연주자인가요? A. 클래식 연주에 있어서는 저는 주변 동료 연주자들에 비해서 약간 화려하게 연주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어요. 비브라토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조금 더 빠르거나 폭이 깊거나 하는 움직임이 많은 연주를 선호하는 편이었고요. 선곡에 있어서도 아주 잔잔하거나 서정적인 곡들을 위주로 하기보다는 조금 볼륨감을 나타낼 수 있는 음악이나 움직임이 화려한 음악들을 주로 연주하길 좋아했습니다. 아티큘레이션도 조금 명확하게 하는 편이었어요. 아주 난해한 현대 음악 같은 학문적 가치가 높은 연주 스타일보다는 관객이 듣기 좋은 그런 음악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Q. 연주를 할 때 어떤 과정을 거쳐서 완성도를 높이는 편인가요? A. 일정 기간 정도 색소폰에 미쳐서 살았던 시간이 있었어요. 음악성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기술적인 면을 많이 연습하고 그걸 기반으로 음악적인 면을 개발하는 편이에요. 기본이 탄탄한 상태에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연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테크닉과 음악 공통적인 부분에서 스스로 녹음을 해보고 자신의 연주를 많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제가 색소폰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이 정도면 들어줄 만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녹음을 해서 들어보았는데, 그 충격은 잊을 수가 없어요(웃음). 녹음을 하다 보면 연주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적나라하게 들리거든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연주를 하고 있구나 하는 부분이 처음에는 굉장히 괴롭습니다. 연주를 하면서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어떤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도 모니터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A. 제가 하는 활동들이 대부분 연주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걸로 연결이 되는 것 같아요. 연주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는 이것 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어떤 피드백이 오는 것을 제가 즐거워 하는 것 같아요. 연주가 너무 좋았다거나 연주를 통해서 힐링 을 받았다거나 이런 피드백을 받았을 때 굉장히 즐거움을 느끼고 직업적인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제가 혹시나 다른 일 로 바빠서 연주력이 떨어지거나 하더라도 관객 중 누구라도감동을 느끼게 할 수만 있다면 진심을 다해서 연습하고 준비 한 부분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고 싶어요. 또, 젊은 세대에게서 색소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어요. 젊은 분들이 찾아주실 만한 연주곡들을 선곡해 유튜브 연주 영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고 교육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수업을 진행 과정들을 정리를 해서 교재를 제작해볼 생각입니다. 교육하는 스타일이 선생님마다 다르다 보니 제가 수업하는 스타일 혹은 제가 만든 커리큘럼이 잘 맞는 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잘 만들어보려고 노력을 할 것 같고요. 현재 연주 활동은 오프라인에서는 클래식, 온라인에서는 대중음악 위주로 활동을 하고있는데, 추후에는 둘을 섞어볼 생각이에요. 유튜브에서는 클래식 음악도 더 많이 업로드 해볼 생각이고 오프라인에서는 대중음악 연주 비중을 더 늘려갈 생각이입니다. 둘 다 챙긴다는 게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욕심을 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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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포니스트 최희훈
전국 각지의 행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최희훈 연주자는 야마하색소폰 글로벌 사이트에 등록된 아티스트이며, ㈜엘프프로페셔널반주기 전속 모델, 다다리오 우드윈드 아티스트 등의 업체에서 색소폰계의 아이돌로 불리며 사랑받는 연주자로 정평이 나있다. 그밖에 〈최희훈색소폰CCM〉 1집 발매로 갓피플 차트 1위, 각종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행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근래에는 강남대학교 색소폰 아카데미 최연소 교수로 지난 3월에 첫 개강을 가졌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연주를 통해 크로스오버가 아닌 ‘크로스오버형’ 연주자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그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글 안지인 기자 최희훈 연주자는 일전에 본지 3주년 기념 인터뷰로 출연한 적이있다. (2019년 7월호 참조) 그때의 출연이 4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업체의 러브콜과 동시에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바쁘게 살 수 있었던 기점이 됐다고 말하는 그는 창간 7주년을 맞이한 〈월간색소폰〉과 다시 한번 만나 인터뷰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Q. 안녕하세요. 최희훈 연주자님.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야마하색소폰 글로벌 사이트에 등록된 아티스트이며, 엘프 반주기 전속 모델, 다다리오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고, 최희훈 색소폰 스튜디오 1·2호점을 운영하며 강남대학교 색소폰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요즘 바쁘게 활동하시는 걸로 압니다. 어떻게 지내셨나요? A. 클래식, 팝, 대중가요 세 가지 장르를 다 연주하는 크로스오버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세 가지 장르를 다 잘하려고 하다 보니 바빠지더라고요. 색소폰이라는 악기도 알리고, 색소폰의 매력 또는 색소폰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이 있다는 걸을 알리려고 하다 보니 전국 각지를 오가며 바쁘게 활동하게 되는 것같습니다. Q. 2019년도 3주년 인터뷰 이후로 꼭 4년 만에 다시 나오셨네요. A. 사실 그때는 제가 월간색소폰을 잘 몰랐어요. 저한테 수업을 받으러 오시는 분이 월간색소폰이라는 잡지가 있다고 소개해주셔서 당시 요즘 뜨고 있는 차세대 젊은 연주자로 소개가 됐었거든요. 그때 제가 우러러보던 분들과 같이 나와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걸로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던 하나의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색소폰 반주기 회사 ㈜엘프에서 관심을 주셨고 그게 잘 돼서 녹음도 하고 전속 모델이 됐죠. 이후에 엘프 송년의 밤 행사 때 연주를 하게 되었는데, 그 모습을 통해 야마하와도 인연이 생기게 되었고, 다다리오와도 콘택트가 되어서 아티스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월간색소폰〉이 제게는 불이 붙을 수 있었던 시발점이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뜻깊죠. 그래서 이렇게 7주년 인터뷰도 하고 싶었고, 구독자분들과도 만나고 싶었습니다. Q.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그간 어떤 점들이 많이 변한 것 같나요? A. 일단은 연주가 많이 바뀌었어요. 아무래도 기업들과의 계약으로 인해서 하는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제 연주가 누군가에게 표본이 될 수 있게 퀄리티 있는 연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전에 비해서 조금 더 고급스럽고 전문적인 연주로 변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연주 콘셉트도 무대에 올라서 보이는 행동이나 퍼포먼스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등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어요. 내가 열심히만 하면 좋은 기회가 생긴다는 것을 느껴서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기가 만들어졌죠. Q. 클래식 연주자에서 크로스오버 연주자가 되기까지 난관이 많았을 것 같아요. A. 모든 사람이 저를 실용음악 전공을 한 연주자로 보거든요. 그런데 저는 클래식 색소폰을 전공했어요(웃음). 사실 클래식 색소폰을 하면서 대중음악을 한다는 건 굉장히 힘든 얘기거든요. 그럼에도 저는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크로스오버형 연주자가 되고 싶었어요. 물론 처음에는 대중음악의 느낌을 내는 뉘앙스가 안 나와정말 힘들었는데, 제가 바뀌기 위해서 정말 여러 연주자들의 연주를 많이 듣고 카피하며 독학으로 공부를 많이 했거든요. 재즈 용어부터 시작해서 유튜브 강의를 참고해 어떻게 연습해야하는지 모든 것을 스스로 찾으며 열심히 했는데, 그 시간이 한 4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Q. 클래식 연주자 출신이다 보니, 그에 대한 질타 섞인 시선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A. 근래에는 다들 절 좋아해주시지만 전에는 클래식 연주자면 본인 영역에서 활동해야지라는 인식도 있었어요. 하지만 색소폰이라는 어떤 하나의 악기가 여러 가지의 장르로 구사되는 건 당연하고 음악을 하는 사람이 다양한 장르를 섭렵할 수 있다는 건 연주자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처음에 클래식처럼 대중음악에 다가가지만 않으면 저한테 질타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질타를 받았던 건 제가 가요나 팝이라는 장르를 클래식화 시켰기 때문이었던 거죠. 처음에는 솔직히 그런 질타가 약이 됐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지금의 저를 만들어주었죠. Q. 자신은 어떤 매력을 가진 연주자라고 생각하나요? A. 저는 색소폰이라는 악기로 다양한 장르를 도전하는 연주자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색소폰이라는 악기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크로스오버형 연주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제가 하고 있는 음악이고 제가 앞으로도 노력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또 저의 음악에서는 팝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이 묻어나기 때문에 기존에 듣던 소리가아니라 독보적이라는 평도 받았어요. 세미클래식적인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면에서 저는 믹스가 잘 된 편인 것 같습니다(웃음). Q. 앞으로의 목표, 계획, 이루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 A. 당장은 진주에 있는 행사부터 해서 10월에는 제주 국제 관악제에 방문해서 연주가 있고요. 청소년 관악제 콩쿠르 심사도 가고 현재 제가 교수로 있는 강남대학교에서도 콘서트가 잡혀있습니다.야마하 뮤직 코리아에서 야마하 클리닉이라는 행사를 하거든요. 전국 각지의 동호회를 돌아다니면서 무료로 원 포인트 레슨을 해주고 쉽게 레슨을 받지 못하는 먼 지방을 다니면서 악기 시연회와 연주와 악기를 무상점검해주는 야마하뮤직코리아만의 행사에요.이 행사를 통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색소폰의 매력이 무궁무진하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훗날 제가 바라는 게 있다면 색소폰을 장르로 구분 짓지 않는 시장이 도래하면 좋겠어요. 클래식 재즈 따질 거 없이 그냥 색소폰이라는 악기 자체로 여러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그런 거를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올해 10월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최희훈 리사이틀’이라는 이름으로 색소폰 독주회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1부는 클래식 연주, 2부는 재즈 또는 팝, 3부는 대중가요 이렇게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스타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연주를 모든 분들께보여드리고 싶어요. Saxophone Setting 테너 색소폰야마하 82Z ASP 마우스피스과데라 MB2 리드다다리오 재즈 셀렉터 2호 H Saxophone Setting 알토 색소폰야마하 875EXGP 마우스피스비츨러 ARB 6호 리드다다리오 재즈 셀렉터 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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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que] 색소포니스트 빈재현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색소포니스트 빈재현 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색소폰콰르텟 ‘앤’의 리더와 ‘일방통행 색소폰앙상블’에서 테너 색소폰을 맡고 있습니다. 대중과 더가까워질 수 있는 연주를 하기 위해서 팀 연주를 많이 하고 있고 제자들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의 음악적 확립을 위해 현재 프랑스 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프랑스 유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계기가 있었나요? A. 제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제 스스로가 이곡을 안 해봤고 어떤 방식으로 표현을 해야 할지 판단이 안 설 때가 있어요. 다 른 새로운 곡을 접했을 때, 혹은 남한테 알려줄 때 어떠한 근거로 알려줘야 할 지 판단을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의 음악적 스타일을 확립하고자 프랑스 유학을 가려고 마음먹게되었습니다. Q. 현재 유학 준비 중이신데 어떤 과정이 필요한 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입학 설명에 관련해 학교 측에 입학시험 의뢰 메일을 보냈더니 학교 사이트를 참고하라고 하더라고요. 사이트가 친절하지 않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베르사유음악원 시험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어요. 영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촬영을 해야 하고 총 30분에 달하는 곡을 세 개 연주했습니다. 영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촬영을 해야 하고, 특별한 지정곡은 없지만 난이도가 좀 떨어지는 곡을 하면 메리트가 없을 것 같아 그에 맞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색소폰 부문 1등.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 최우수 1등, 국제 학생 콩쿠르 색소폰 부문 2등,대한민국 관악콩쿠르 색소폰 최우수, 서울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 1등,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관악 전체 대상 등 다양한 콩쿠르에서 수상 이력이 있는데. 콩쿠르에 많이 나가려고 한 이유가 있나요? 또한 콩쿠르 출전 통해서 들었던 생각은 무엇이며, 그런 과정에서 어떤 성장을 이루었는지 궁금합니다. A. 모든 콩쿠르의 경험이 너무나도 신중하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어요. 제가 상을 타려고 콩쿠르를 나가는 것은 아니었고 요. 콩쿠르를 하나씩 경험할 때마다 한 곡씩 완성된 곡을 얻을 수 있었죠. 실수를 할 때는 좌절을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배 웠고 좀 더 자신에게 집중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무대에서의 제 자신을 바라보고 곡 해석을 하나씩 해나가면 서 어느덧 성숙한 연주자로 거듭나 있었어요. 그렇게 곡에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연주하다 보니 저절로 상도 타게 되었고요. 진심을 다하면 그 진심이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Q. 나를 대변할 수 있는 곡이 있다면 어떤 곡을 꼽을 수 있을까요? A. 프랑스 작곡가 자크 이베르(Jacques Ibert)의 〈ConcertinoDa Camera〉라는 작품입니다. 작곡가 이베르의 곡은 굉장히 리드미컬하면서 음표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 이곡을 좋아하고 저를 표현할 수있는 곡이 아닐까 생각해요. Q. 빈재현 연주자는 어떤 스타일의 연주를 하는 사람인가요? A. 연주자는 무엇을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확고해야 해요. 확립이 안 된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가면 객석에서는 저 연주자가 무엇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될 때가 많거든요. 설득력 있는연주를 하는 게 중요하죠. 또한, 음악은 듣는 사람이 기분이 좋고 감동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힘든 시기에도 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그런 음악이요. 그것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Q. 좋아하는 작곡가 또는 음악가가 있나요?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현재까지 너무나 무수한 작곡가와 음악가들이 많은데요. 그중 가장 궁금한 음악가는 울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있습니다. 모차르트는 제가 조카를 두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제가 이 위대한 분을 만났다면, 혹은 그분이 색소폰 을 알았다면 무슨 곡을 썼을지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거든요. 만약 그렇다면 제가 모차르트의 곡을 제대로 해석 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모차르트의 곡은 어린아이들의 장난스러운 음악 같기도 해서 그런지 장난감 노래나 심지어 세탁기의 끝 나는 음악 등 우리 생활의 모든 부분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편안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노래들인데 색소폰 곡이 나오면 과 연 어떤 느낌일까 상상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색소폰으로 모차르트의 곡을 부드럽고 감성적으로 표현을 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해요. Q. 고마웠던 사람들이 있나요? A. 제 모교인 군포고등학교에서 1학년 때부터 관악부 생활을 했어요. 덕분에 인문계 고등학교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습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죠. 그런 부분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제 바로 한 학년 위 선배였던 황도현 색소포니스트라고 그분 께도 도움을 많이 받았고 제가 졸업한 한예종 선배님이기도 했던 안왕식 선생님께도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Q. 월간색소폰 구독자에게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힘드신 분이 있다면 제 색소폰 연주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해 좋은 연주로 만나 뵙겠습니다. 하루는 라디오에서 하루는 텔레비전에서 하루는 매거진에서 한국의 빛나는 빈재현 연주자로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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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que] 색소포니스트 조준형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색소폰 연주자 조준형입니다. 클래식 색소폰 전공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가요, CCM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 앨범을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앨범에 대한 소개 부 탁드립니다. A. 이번 앨범은 저의 첫 앨범으로 제가 좋아하는 CCM 장르의 곡을 담았습니다. 앨범 이름은 〈축복〉으로 타이틀 곡인 〈축복〉과 같고요. 총 4개의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타이틀 곡인 〈축복〉 같은 경우는 서울예대 출신 재즈 색소포니스트 인 제 동생이 작곡한 곡을 가지고 편곡해서 만든 곡이에요. 우리가 세상 살기 각박하고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삶에는 생각보다 많은 축복이 있기에 더 도전하고 노력하며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Q. 클래식 색소폰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A. 초등학생 3학년에 색소폰을 시작했어요. 아버지가 색소폰을 하셔서 그 영향으로 저도 자연스레 색소폰을 하게 되었죠. 아버지는 경희대에서 클래식 바순을 전공하셨어요. 동시에 색소폰도 하셨는데, 경음악이나 실용음악과 같은 대중음악도 연주하셨어서 제가 처음 색소폰을 배울 때 실용 음악에서 배우는 코드 톤, 재즈, 가요, 팝과 같은 장르의 음악을 주로 연습했었어요. 그러다 예고에 들어가면서 클래식 색소폰을 배우게 되었는데, 톤이나 사용하는 마우스피스, 연습 방법등 다른 부분이 많았죠. 근데 저는 이 클래식 색소폰의 소리가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저는 클래식 색소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음악에 있어 가지고 있는 신념 또는 가치관이 있나요? A. 음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 음악적 스타일이 일정 부분 획일화가 돼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클래식은 더더욱 그렇죠. 정해진 틀에 맞춰 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예를들면 클래식 색소폰 소리에도 유행이 있어요. 제가 고등학교 때 색소폰을 배울 때는 어둡고 무겁고 웅장한 느낌의 소리가 선호됐었는데, 요즘은 밝고 예쁜 느낌이 선호되거든요. 그 유행에 따라가다 보니 10명의 색소폰 연주자가 있으면 10명의 소리가 비슷해지게 되는 거죠. 저는 그런 부분이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 저만의 색깔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저는 클래식을 전공했지만 여러 장르의 음악을 같이 하면서 저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음악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많이 느낀 것 같아요. Q. 스스로 어떤 소리를 가진 연주자라 생각하나요? A. 저는 소리가 세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화려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대개 색소폰 소리를 연상해보라고 하면 재지(Jazzy) 하면서 센 소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거기에서 가져올 건 가져오되 제가 가진 노하우를 섞어서 저만의 색깔을 가졌다고 생각해요. 그걸 부드러우면서 화려하다고 저는 표현하는 거고요. 저의 그런 소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또 저는 색소폰 연주에 있어서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화려한 것보다는 박자와 음정이 칼같이 맞는 거에 기점을 두고 감정 표현이나 기교를 적당히 넣어서 고요 속의 외침 같은 그런 음악을 선호합니다. Q. 헬스장에서 연주하는 모습의 영상을 재밌게 보았습니다. 어떤 취지로 그런 영상을 찍게 되셨나요? A. 스물한 살 때 허리 디스크로 운동을 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계속하고 있거든요. 그걸 계기로 헬스를 엄청 좋아하게 됐어요. 제가 유튜브를 하다 보니 헬스장에서 영상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인스타 그램에서 어떤 친구가 색소폰을 헬스장에서 불고 있는 영상을 보게 된 거예요. 연락을 해서 같이 찍어도 되겠냐 했더니 그 친구도 좋다고 해서 바로 같이 영상을 찍게 됐죠. 둘이 처음으로 찍은 영상이 징징이 해파리 춤이라고 인스타에서 유행하던 걸 아무 생각 없이 찍었는데, 그게 조회수 400만을 넘겼거든요. 그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여기저기서 협찬도 들어오고 자동차 광고에도 출연하게 됐죠. 색소폰과 헬스의 조화처럼 뭔가를 섞어야 대중들이 좋아한다는 걸 느꼈어요. 현재는 그 영상을 통해 알게된 관악기 하는 친구들과 ‘철사랑근악대’라는 팀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헬스 나시를 입고 라이브 버스킹을 나갈 생각이에요. 유튜브 채널도 개설하고 인스타그램도 만들고, 아이디어 회의와 연습도 계속 하고 있죠. Q. 앨범 발매 및 유튜브 활동 등 개인 마케팅에 무게를 두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제 나이가 올해 스물아홉이거든요. 학교를 다닐 때는 색소폰에 미쳐서 연습만 했었어요. 그랬기 때문에 지금의 제 실력이 있는 거겠지만 그렇다 보니 시야가 좁은 거예요. 예술가는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데 연습실에서 연습만 하면 실력이야 늘겠지만 그밖에 다른 무엇이 없잖아요. 특히 클래식 연주자는 더더욱 그런 환경이에요. 저는 그런 정해진 틀이 정말 싫었어요. 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에 다녀와서 평생 레슨이라는 틀안에서 살고 모든 사람들이 그거를 향해서 간다는 게 제 기준에서는 별로인 거죠. 그럼 나는 학교를 졸업하고 무엇을 해야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음악으로 뭔가 이뤄낸 사람들을 다 따라 해보기로 생각했어요. 주변에 돈을 많이 벌었거나 유명해졌거나 했던 사람들을 따라 하면서 개인 마케팅을 했던 거죠. <CCM 악보집>, <추억의 인기가요> 악보집도 내고 작년에는 독주회도 가졌죠. 유튜브도 그렇게 시작했던 거고요. 예술가는 유명해져야 하잖아요. 실력도 중요하지만 개인 마케팅을 잘 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을 해서 유명해지기 위한 방법이라면 뭐든지 시도하고 있어요. 그렇게 한 지 3년 정도 됐는데, 이제야 조금 피부로 와닿게느껴지고 있거든요. ‘내가 그래도 열심히 한 게 헛되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더 잘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신념을 가지고 원하는 걸 해보자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또는 목표에 대해 얘기해 주세요. A. 궁극적으로는 클래식과 실용음악 두 가지의 장르를 다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연주자가 되고 싶어요. 제가 실용음악 을 정통으로 배웠던 만큼의 수준의 느낌까지는 못 내지만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두 가지 장르를 다 해왔기 때문에 제 스타일 안에서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각각의 분야에 대해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요. 또 근래에 만든 머슬브라스 팀과 저의 유튜브 채널 색무드를 통해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요. 저는 케니지 같은 사람도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하거든요(웃음). 연주를 잘하고 연주자이긴 하지만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느낌의 SNS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요. 작년부터 음악 기획 같은 것도 하고 있고 유튜브를 하다 보니 촬영이랑 녹음 실력이 늘어서 외주도 다니고 있고요. 오프라인으로 버스킹을 많이 하겠지만 12월에 대관 공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되던 안 되던 꾸준하게 밀고 나가는 성격이고 주관이 뚜렷해서 앞으로도 성장해 나갈 거라고 생각해요.마지막으로 저희 유튜브 Saxophone mood 색무드에 많이 찾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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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SOAR 앨범 발매
-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1992년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로 활동하다 1998년 IMF로 해체됐다. 2005년 1월에 창단하면서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로 팀명을 바꿔서 활동을 이어갔다. 단원들은 방송국, 콘서트연주자, 교수, 프로연주자 등으로 대부분 공연 일정이 잡히면 연습하는데, 행사와 상관없이 매주 오전 10시에 서울 양재동에 있는 연습실에 모여서 2019년까지 연습했다.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음악을 공연하며, 대중에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원은 대부분 지인 추천으로 한 달 정도 팀원들과 합주를 맞춰보고 활동여부를 결정한다.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SOAR 앨범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총 4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3집까지 다른 사람의 곡을 편곡해서 작업했는데, 이번 앨범은 직접 작곡해서 라이브로 녹음했다. 대부분 앨범을 녹음할 때 파트별로 녹음하는데,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큰 녹음실을 빌려서 모든 연주자가 한꺼번에 모여서 녹음했다. 그래서 앨범에 ‘스튜디오 라이브’라고 기록했다. 4집 앨범은 2018년 8월에 녹음한 것으로 믹싱 비용과 코로나 등 다양한 이유로 발매 시기가 늦춰져 2022년 3월 30일에 세계적인 유통회사와 계약해서 발매했다. 엄지용 단장은 “방송국에서 3분30초 이상의 곡은 사용하지 않아서 작곡가들은 그 시간을 고려해 작곡합니다. 이번 앨범은 곡의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편하게 작곡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곡 소개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SOAR 앨범은 2곡의 창작곡과 3곡의 연주곡으로 총 5곡이 수록됐다. 5곡이 어떻게 작사, 작곡됐는지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가 매주 연습하는 경기도 분당 수내역에 위치한 라이브 카페〈HANDIN space〉에서 엄지용 단장, 김국찬과 최성은 가수를 만나서 4집 앨범에 수록된 곡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들을 수 있었다.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SOAR 앨범에 수록된 〈beautiful life〉은 엄지용 작곡, 김국찬이 작사하고, 노래했다. 엄 단장은 저녁노을을 보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자라는 주제로 곡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국찬은 “노래를 잘 부르려면, 가사가 내가 말하듯이 입에 붙어야 하는데, 가사가 내가 말하듯이 입에 붙지 않았어요. 엄지용 단장이 쓴 곡을 들었는데, 아픈 사랑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노래 가사의 주제는 아름다운 인생이지만, 인생에서 사랑을 뺄 수 없고, 아름다운 사랑보다는 헤어짐이 있는 아픈 사랑을 넣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T bros〉는 엄지용이 작곡, 임성은 작사, Mnet 보이스코리아와 MBN 보이스퀸 출신 가수 최성은이 불렀다. 엄지용 단장은 “두 아들(태랑, 태율)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다 잠든 것을 보고 만든 자장가로 2016년에 연주곡으로 발매했던 곡인데, 곡이 좋아서 4집에서 가사를 붙여서 만들게 됐습니다. 곡은 빅밴드치고는 잔잔하지만 자장가처럼 잔잔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가사를 영어로 작업해서 해외 시장을 고려했습니다.”라고 작곡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최성은은 “낮부터 뛰어 노는 것에서 시작해서 지쳐서 자기도 모르게 잠든 아이들을 상상하며 노래를 불렀다”라며, “임성은 교수가 영어로 가사를 작성해줬는데, 단어와 라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Columbus circle〉 최한글이 작곡한 곡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끝에 위치한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로터리 ‘컬럼버스 서클’을 연상하며 만들었다. 신호에 따라 이동하고 멈추는 수많은 차량의 모습과 바쁜 뉴욕의 일상에서 받은 느낌을 멜로디로 표현한 곡이다. 〈See breeze〉 임정은이 작곡했다. See breeze는 해풍이라는 뜻으로 멜로디가 경쾌한 라틴곡으로 여름에 들으면 좋다. 임정은 교수는 호원대학교와 백석예술대학교에서 작곡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유학시절, 가까이 있던 화창한 날 넓고, 시원한 바닷가를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다. 〈Three-Leaf Clover〉은 엄지용이 작곡한 곡으로 세 잎 클로버라는 뜻으로 꽃말이 행복이다. 엄지용은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지만, 네 잎 클로버를 찾으려고 세 잎 클로버들을 밟고 다니며, 행운을 쫓다 행복을 놓치는 것이 아쉬워서 멜로디와 상관없이 꽃말이 떠올라 제목으로 짓게 됐습니다. 보통 재즈 제목이 호텔방의 번호나 AM2(2시에 만들어서 붙인 제목) 등 재즈의 제목 또한 즉흥적으로 만들어집니다.”라고 말했다. 곡 작업 엄지용은 “음반을 내는 사람들은 음반이 나오면 2~3달은 자신의 앨범만 반복해서 듣게 됩니다. 5곡이라 하루에 몇 시간씩 들어서 100번 이상 들었습니다. 저는 곡을 만들 때 15분 이내에 곡을 만듭니다. 만약 작곡하다 중간에 멈추면 그 곡을 이어서 작업하지 않고 새로 곡을 만듭니다. 곡을 이어서 작업하다보면, 멜로디 감성의 흐름이 연결되지 않고, 끊어져서 완성된 곡을 들으면 어색해집니다.”라며 곡을 작업하는 과정에 대해 말했다. 김국찬은 “곡을 작업하는 순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며, “작사, 작곡, 리듬을 먼저 만드는 등 사람들마다 우선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했다. 재즈 김국찬은 현재 김국찬과 귀재들 리더이자 라틴 빅밴드 코바나 보컬&퍼커션으로 만요(1930년 일제강점기에 주류 대중음악은 트로트나 신민요다. 만요는 주류와는 전혀 다른 일상생활의 소소한 내용을 가볍고 자유로운 가사에 담아 표현하면서 하나의 장르로 형성됐다. 한국전쟁으로 음악도 단절됐고, 만요는 사라지고, 트로트만 남았다)에 라틴 재즈를 붙여서 김국찬 1집 '스윙잉경성'을 발매했다. 김국찬은 “재즈는 연주자가 즐기기 위해 연주한 곡으로 대중음악과는 거리가 멉니다. 대중은 재즈를 외면했고, 좋은 멜로디에 실력 좋은 가수가 부르면서 대중이 재즈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대부분 음악을 들을 때 가사 있는 노래를 듣지, 가사 없는 연주곡을 듣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재즈는 가사가 없는 곡이 많아서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엄지용은 “우리 팀은 재즈를 많이 연주해서 웬만한 곡을 연주하면, 연주자는 감흥이 없어서 어려운 곡을 연주합니다. 공연 레퍼토리를 정할 때는 대중들의 귀를 끌어올려준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곡은 한 곡 정도 연주하고, 대중이 즐길 수 있는 곡을 고려합니다.”라고 말했다. 감상 공연을 감상하는 방법에 대해 엄지용 단장은 “재즈를 듣고 재즈의 깊이를 알고, 화성학이나 여러 음악적 요소를 고려해서 듣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내가 들어서 좋으면 그 곡이 좋은 곡이고, 내가 들어서 싫으면 그 곡은 싫은 곡입니다. 재즈는 같은 곡을 연주해도 연주자에 따라 다르고, 같은 곡도 보컬에 따라 다릅니다. 그 부분을 고려해서 듣는다면 재미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멜로디가 가장 아름다운 곡이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성은 가수는 “진짜 좋은 멜로디는 장르에 상관없이 다 어울립니다. 예를 들면, 제가 부른 T bros 보사노바인데, 그 곡을 펑키, 발라드 장르로도 부를 수 있는 곡이라면 좋은 멜로디죠.”라고 말했다. 꾸준한 연습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매월 공연하는 팀으로 2015년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에 한 번도 쉬지 않고 공연했다. 매년 1월 한 달은 쉬는데, 2020년 2월 코로나로 연습과 활동을 쉬다 4집 앨범을 발매하며, 2022년 3월부터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매월 레퍼토리가 바꿔서 공연하기에 매주 오전 10시에 모여서 연습한다. 10년 이상 꾸준히 연습하고 공연하면서 실력이 늘어서 엄지용 단장에게는 다양한 장르의 곡이 800곡 있다. 최성은은 “저희 오케스트라는 매월 다양한 레퍼토리로 연습하고, 연습한 곡을 공연하면서 점점 실력이 늘게 됩니다. 재즈, 가요 등 다양한 곡을 부르다보니 어떤 장르든 자유자재로 부를 수 있게 됐어요. 빅밴드에서 활동하다보니 귀도 빅밴드도 익숙해집니다. MBN 보이스퀸에서 직접 편곡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합주가 어떻게 진행되고 연습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니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유리했어요. 저는 대회에서 재즈를 한다는 말을 그 누구에게도 하지 않았는데,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불렀는데, 다른 참가자들이 듣고 재즈하는 사람인걸 알았다고 했어요.”라며, “MBN 보이스퀸 결승에서 합주를 연습하기 위해 오케스트라가 왔는데, 단원 중에 저희 팀원이 있어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엄지용 단장은 “10년 이상 오케스트라 활동을 이어오니 쉬운 악보는 당일에 바로 연주하기에 수준 높은 악보를 준비합니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을 원하는 연주자가 처음에는 빅밴드에서 활동하고 싶은 열정으로 참여하는데, 악보가 어려워서 포기하는 연주자도 있습니다. 연습해오지 않으면, 연습해온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에 연습은 필수라고 단원들에게 늘 말합니다”라며, “단원이 나간다고 말하면, 말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단원이 수 십 번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니 존중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며 오랜 시간 오케스트라를 이끈 비결에 대해 말했다. 한편,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4집 앨범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5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0시에 경기도 분당 수내역에 위치한 라이브 카페〈HANDIN space〉에서 코로나로 쉬었던 공연을 매월 시작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의 4집 앨범을 기념을 겸하는 공연으로 앨범쇼케이스처럼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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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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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SOAR 앨범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