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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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SOAR 앨범 발매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1992년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로 활동하다 1998년 IMF로 해체됐다. 2005년 1월에 창단하면서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로 팀명을 바꿔서 활동을 이어갔다. 단원들은 방송국, 콘서트연주자, 교수, 프로연주자 등으로 대부분 공연 일정이 잡히면 연습하는데, 행사와 상관없이 매주 오전 10시에 서울 양재동에 있는 연습실에 모여서 2019년까지 연습했다.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음악을 공연하며, 대중에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원은 대부분 지인 추천으로 한 달 정도 팀원들과 합주를 맞춰보고 활동여부를 결정한다.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SOAR 앨범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총 4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3집까지 다른 사람의 곡을 편곡해서 작업했는데, 이번 앨범은 직접 작곡해서 라이브로 녹음했다. 대부분 앨범을 녹음할 때 파트별로 녹음하는데,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큰 녹음실을 빌려서 모든 연주자가 한꺼번에 모여서 녹음했다. 그래서 앨범에 ‘스튜디오 라이브’라고 기록했다. 4집 앨범은 2018년 8월에 녹음한 것으로 믹싱 비용과 코로나 등 다양한 이유로 발매 시기가 늦춰져 2022년 3월 30일에 세계적인 유통회사와 계약해서 발매했다. 엄지용 단장은 “방송국에서 3분30초 이상의 곡은 사용하지 않아서 작곡가들은 그 시간을 고려해 작곡합니다. 이번 앨범은 곡의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편하게 작곡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곡 소개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SOAR 앨범은 2곡의 창작곡과 3곡의 연주곡으로 총 5곡이 수록됐다. 5곡이 어떻게 작사, 작곡됐는지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가 매주 연습하는 경기도 분당 수내역에 위치한 라이브 카페〈HANDIN space〉에서 엄지용 단장, 김국찬과 최성은 가수를 만나서 4집 앨범에 수록된 곡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들을 수 있었다.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SOAR 앨범에 수록된 〈beautiful life〉은 엄지용 작곡, 김국찬이 작사하고, 노래했다. 엄 단장은 저녁노을을 보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자라는 주제로 곡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국찬은 “노래를 잘 부르려면, 가사가 내가 말하듯이 입에 붙어야 하는데, 가사가 내가 말하듯이 입에 붙지 않았어요. 엄지용 단장이 쓴 곡을 들었는데, 아픈 사랑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노래 가사의 주제는 아름다운 인생이지만, 인생에서 사랑을 뺄 수 없고, 아름다운 사랑보다는 헤어짐이 있는 아픈 사랑을 넣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T bros〉는 엄지용이 작곡, 임성은 작사, Mnet 보이스코리아와 MBN 보이스퀸 출신 가수 최성은이 불렀다. 엄지용 단장은 “두 아들(태랑, 태율)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다 잠든 것을 보고 만든 자장가로 2016년에 연주곡으로 발매했던 곡인데, 곡이 좋아서 4집에서 가사를 붙여서 만들게 됐습니다. 곡은 빅밴드치고는 잔잔하지만 자장가처럼 잔잔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가사를 영어로 작업해서 해외 시장을 고려했습니다.”라고 작곡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최성은은 “낮부터 뛰어 노는 것에서 시작해서 지쳐서 자기도 모르게 잠든 아이들을 상상하며 노래를 불렀다”라며, “임성은 교수가 영어로 가사를 작성해줬는데, 단어와 라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Columbus circle〉 최한글이 작곡한 곡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끝에 위치한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로터리 ‘컬럼버스 서클’을 연상하며 만들었다. 신호에 따라 이동하고 멈추는 수많은 차량의 모습과 바쁜 뉴욕의 일상에서 받은 느낌을 멜로디로 표현한 곡이다. 〈See breeze〉 임정은이 작곡했다. See breeze는 해풍이라는 뜻으로 멜로디가 경쾌한 라틴곡으로 여름에 들으면 좋다. 임정은 교수는 호원대학교와 백석예술대학교에서 작곡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유학시절, 가까이 있던 화창한 날 넓고, 시원한 바닷가를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다. 〈Three-Leaf Clover〉은 엄지용이 작곡한 곡으로 세 잎 클로버라는 뜻으로 꽃말이 행복이다. 엄지용은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지만, 네 잎 클로버를 찾으려고 세 잎 클로버들을 밟고 다니며, 행운을 쫓다 행복을 놓치는 것이 아쉬워서 멜로디와 상관없이 꽃말이 떠올라 제목으로 짓게 됐습니다. 보통 재즈 제목이 호텔방의 번호나 AM2(2시에 만들어서 붙인 제목) 등 재즈의 제목 또한 즉흥적으로 만들어집니다.”라고 말했다. 곡 작업 엄지용은 “음반을 내는 사람들은 음반이 나오면 2~3달은 자신의 앨범만 반복해서 듣게 됩니다. 5곡이라 하루에 몇 시간씩 들어서 100번 이상 들었습니다. 저는 곡을 만들 때 15분 이내에 곡을 만듭니다. 만약 작곡하다 중간에 멈추면 그 곡을 이어서 작업하지 않고 새로 곡을 만듭니다. 곡을 이어서 작업하다보면, 멜로디 감성의 흐름이 연결되지 않고, 끊어져서 완성된 곡을 들으면 어색해집니다.”라며 곡을 작업하는 과정에 대해 말했다. 김국찬은 “곡을 작업하는 순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며, “작사, 작곡, 리듬을 먼저 만드는 등 사람들마다 우선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했다. 재즈 김국찬은 현재 김국찬과 귀재들 리더이자 라틴 빅밴드 코바나 보컬&퍼커션으로 만요(1930년 일제강점기에 주류 대중음악은 트로트나 신민요다. 만요는 주류와는 전혀 다른 일상생활의 소소한 내용을 가볍고 자유로운 가사에 담아 표현하면서 하나의 장르로 형성됐다. 한국전쟁으로 음악도 단절됐고, 만요는 사라지고, 트로트만 남았다)에 라틴 재즈를 붙여서 김국찬 1집 '스윙잉경성'을 발매했다. 김국찬은 “재즈는 연주자가 즐기기 위해 연주한 곡으로 대중음악과는 거리가 멉니다. 대중은 재즈를 외면했고, 좋은 멜로디에 실력 좋은 가수가 부르면서 대중이 재즈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대부분 음악을 들을 때 가사 있는 노래를 듣지, 가사 없는 연주곡을 듣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재즈는 가사가 없는 곡이 많아서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엄지용은 “우리 팀은 재즈를 많이 연주해서 웬만한 곡을 연주하면, 연주자는 감흥이 없어서 어려운 곡을 연주합니다. 공연 레퍼토리를 정할 때는 대중들의 귀를 끌어올려준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곡은 한 곡 정도 연주하고, 대중이 즐길 수 있는 곡을 고려합니다.”라고 말했다. 감상 공연을 감상하는 방법에 대해 엄지용 단장은 “재즈를 듣고 재즈의 깊이를 알고, 화성학이나 여러 음악적 요소를 고려해서 듣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내가 들어서 좋으면 그 곡이 좋은 곡이고, 내가 들어서 싫으면 그 곡은 싫은 곡입니다. 재즈는 같은 곡을 연주해도 연주자에 따라 다르고, 같은 곡도 보컬에 따라 다릅니다. 그 부분을 고려해서 듣는다면 재미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멜로디가 가장 아름다운 곡이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성은 가수는 “진짜 좋은 멜로디는 장르에 상관없이 다 어울립니다. 예를 들면, 제가 부른 T bros 보사노바인데, 그 곡을 펑키, 발라드 장르로도 부를 수 있는 곡이라면 좋은 멜로디죠.”라고 말했다. 꾸준한 연습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매월 공연하는 팀으로 2015년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에 한 번도 쉬지 않고 공연했다. 매년 1월 한 달은 쉬는데, 2020년 2월 코로나로 연습과 활동을 쉬다 4집 앨범을 발매하며, 2022년 3월부터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매월 레퍼토리가 바꿔서 공연하기에 매주 오전 10시에 모여서 연습한다. 10년 이상 꾸준히 연습하고 공연하면서 실력이 늘어서 엄지용 단장에게는 다양한 장르의 곡이 800곡 있다. 최성은은 “저희 오케스트라는 매월 다양한 레퍼토리로 연습하고, 연습한 곡을 공연하면서 점점 실력이 늘게 됩니다. 재즈, 가요 등 다양한 곡을 부르다보니 어떤 장르든 자유자재로 부를 수 있게 됐어요. 빅밴드에서 활동하다보니 귀도 빅밴드도 익숙해집니다. MBN 보이스퀸에서 직접 편곡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합주가 어떻게 진행되고 연습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니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유리했어요. 저는 대회에서 재즈를 한다는 말을 그 누구에게도 하지 않았는데,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불렀는데, 다른 참가자들이 듣고 재즈하는 사람인걸 알았다고 했어요.”라며, “MBN 보이스퀸 결승에서 합주를 연습하기 위해 오케스트라가 왔는데, 단원 중에 저희 팀원이 있어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엄지용 단장은 “10년 이상 오케스트라 활동을 이어오니 쉬운 악보는 당일에 바로 연주하기에 수준 높은 악보를 준비합니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을 원하는 연주자가 처음에는 빅밴드에서 활동하고 싶은 열정으로 참여하는데, 악보가 어려워서 포기하는 연주자도 있습니다. 연습해오지 않으면, 연습해온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에 연습은 필수라고 단원들에게 늘 말합니다”라며, “단원이 나간다고 말하면, 말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단원이 수 십 번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니 존중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며 오랜 시간 오케스트라를 이끈 비결에 대해 말했다. 한편,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4집 앨범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5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0시에 경기도 분당 수내역에 위치한 라이브 카페〈HANDIN space〉에서 코로나로 쉬었던 공연을 매월 시작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의 4집 앨범을 기념을 겸하는 공연으로 앨범쇼케이스처럼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
    • Interview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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