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색소폰으로 드리는 찬양 예배

긴장감이 감도는 적막 속에서 이날의 진행을 맡은 CBS 아나운서 ‘이강민’이 첫 번째 공연자를 소개했다. 작년 6월의 <제6회 CBS 아마추어 색소폰 콘테스트> 대상 수상자였던 ‘김용기’와 그의 아들 ‘김남수’의 오프닝 공연으로 이날의 서막이 열렸다. 공연 프로그램은 상당히 다채로웠다. 화려하고 짜임새 있는 무대 구성과 규모가 상당했던 악기 편성은 ‘과연 본선 진출자들답다ʼ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각자의 사연과 사명에 어울리는 선곡들 또한 인상적이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통한 곡조 있는 기도를 드렸던 ‘최양경’,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곡으로 연습 중에도 눈물을참 많이 흘렸다는 ‘김낙승’의 <주님 다시 오실 때 까지>, 선교에 대한 뜻을 가지고 하나님을 전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진혜원’의 <파송의 노래>까지, 어떤 이는 긍휼의 마음으로, 어떤 이는 축복의 마음으로 색소폰의 선율에 담아 찬양하였다.


빛나는 특별공연(가수 김종환, 해바라기)

공연 중간중간에는 전문 연주자와 가수들의 특별공연이 있었는데, 관객과 출연자들을 배려한 주최 측의 처사가 돋보이기도 했다. 특별공연으로는 하피스트 ‘하와’의 , 오카리나 듀오 ‘김욱’, ‘김성진’의 <부흥> 그리고 가수 ‘김종환’의 <사랑을위하여> 외 2곡과, 해바라기 <사랑으로> 외 2곡으로 하여 총 네 팀이 출연했다. 가수 ‘김종환’은“색소폰이라는 악기는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면모가 있어, 그런 부분에서 중년에게 어울리는 소리를 가진 악기이며, 은혜 가운데서 색소폰과 함께 주님께 찬양 올리는 여러분들이 모두 축복받길 바라고, 고생 많으셨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해바라기의 ‘이주호’는 “아름다운 색소폰의찬양을 들으면서 가슴속에 아직도 표현하지 않은 깊은 골짜기 속에 숨어 있는 사랑을 느끼며 함께 갈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얘기하며,<사랑으로>와 앙코르 곡으로 <시편 23편>을 부르며 무대를 마쳤다.


모두가 우승자, 가슴 따뜻한 축제의 폐막
모두가 고대하는 가운데 시상식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심사위원은 ‘김원용’, ‘이정식’, ‘이대희’,‘심삼종’, ‘이한진’으로 실용음악 분야 및 색소폰전문 연주자 및 교수진들로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저명한 인사들로 이날의 공정한 심사를 맡았다. 시상자로는 동상 ‘골든벨색소폰클럽’, 은상 ‘최양경’, 금상 ‘김낙승’, 대상 ‘이승택’으로, 특히 대상의 ‘이승택ʼ은 오로지 독학으로 색소폰을 익혀 현재의 훌륭한 실력을 만들었다는 사실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장본인이기도했다. 수상자들은 수상의 감동을 하나님께로 돌렸으며, 모두가 그것을 축복하고, 나누며 가슴 따뜻한 축제의 장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월간색소폰)안지인 기자= jii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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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엘프와 함께하는 제 7회 CBS 아마추어 색소폰 콘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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