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김동률의 5집 앨범 ‘Monologue’의 수록곡 ‘아이처럼’은 클래지콰이의 보컬 알렉스와 함께 부른 ‘아이처럼’과 실시간 음악차트 순위 1위와 5위에 나란히 오르며 음악 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동률은 자신의 5집 음반 수록곡 대부분을 상위 차트에 진입시키며 음악적 역량을 검증받습니다. ‘Monologue’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매우 소박한 느낌입니다. 스스로도 이번 음반에서는 음악적인 욕심을 채우기 보다는 ‘좋은 대중가요’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색소폰 편곡 보를 연주하기 전에 가사를 먼저 음미하며 원곡을 충분히 감상하시고, 원곡의 멜로디를 그대로 연습하여 익힌 후 편곡 보의 응용 연습에 도전해보도록 합시다.

 

연주할 때 기억할 포인트

결혼식 축가로도 많이 불리는 김동률의 아이처럼은 신랑이 신부에게 전하는 사랑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남자 보컬의 저음이 매력적인 이 곡은 가사 한 글자, 한 글자가 간절하고 진실 된 마음을 잘 전달하고 있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연주를 추천합니다. 발라드 장르지만, 다른 곡들 보다 호흡(숨표)하는 부분이 연주의 감정선에서 중요하게 드러나므로 소절을 나누어 부드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호흡을 잘 조절해봅니다. 세련된 색소폰 소리를 내기 위해서 충분한 롱톤 및 기본기 연습이 필요합니다.   

 

세부적인 연주 가이드 

① 3번째 마디 세 번째와 네 번째 박자 ‘레미파#라’를 연주할 때, 곡의 조성인 D 메이저 스케일을 연습한 후에 멜로디를 연주하면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박자 ‘라’는 부드러운 텅잉의 멜로디로 시작하며, 박자가 너무 밀리거나 당겨지지 않게 주의합니다(교재 ‘색소폰하농’을 참고하여 반복적인 스케일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정확한 박자 안에서 텅잉과 운지를 연습한 후 부드럽고 깔끔한 음색으로 표현해봅니다.

② 9번째 마디 네 번째 박자의 도약음 ‘시라’에서 소리가 꺾이지 않도록 호흡과 목의 근육을 활용하도록 합니다. 도약 부분을 색소폰으로 연습하기 전, 노래할 때 사용되는 목 근육의 움직임을 먼저 느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접 노래를 불러 목 근육의 움직임을 스스로 느낄 수 있을 때, 색소폰으로 연주해봅니다. 연주 시에는 목 근육을 활용하고, 음이 고르게 연주되도록 충분한 호흡을 합니다. 

③ 13번째 마디 네 번째 박자 도약 멜로디 ‘레레’도 ②와 마찬가지로 도약음 연주 시 목의 근육을 잘 활용하도록 합니다. 한 옥타브 도약은 호흡의 조절 또한 상당히 중요합니다. 도약 멜로디에서 음이 꺾이는 부분은 따로 연습하여 익숙해진 후에 멜로디를 연주하도록 합니다. 

④ 42번째 마디 세 번째 박자 ‘라’ 위의 ‘페르마타(fermata)’는 ‘그 음의 길이를 두 세배 길게 연주하라’는 의미입니다. 마지막 멜로디로 향하기 전 잔잔하고 느린 발라드의 끝 부분을 표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부드럽고 느린 비브라토를 표현해주면 한층 더 멋진 음악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⑤ 42번째 마디 네 번째 박자 ‘솔파미레’는 리타르단도(rit.)를 적용하여 점점 느리게 표현하는 멜로디로, 스케일 연습이 필수적입니다. ‘솔파미레’의 첫 음 ‘솔’은 강하지 않고 가볍게 ‘드’하는 느낌의 텅잉을 시작으로 연주합니다.

 

 

(월간색소폰)이은용 MCMI음악학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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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울리는 가요 색소폰 - 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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