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바보에게 바보가’는 개그맨이자 가수, 작곡가, DJ로 활동하고 있는 박명수가 2008년 싱글로 발표한 곡입니다. 음반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공중파 음악 방송의 순위차트 4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작사는 시인이자 감독인 원태연, 작곡은 그룹 모던쥬스(Modern Juice)의 멤버로 작사가이자 작곡가인 미누키가 했으며 박명수의 결혼 스토리를 바탕으로 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박명수가 결혼식 때 아내에게 부르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색소폰 편곡 보를 연주하기 전 가사를 먼저 음미하여 원곡을 충분히 감상하시고, 원곡 멜로디 그대로 연습하여 익힌 후, 편곡 보의 응용 연습에 도전해보도록 합시다.

 

연주할 때 기억할 포인트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러포즈를 하거나, 결혼식에서 축가로 많이 불리는 노래인 만큼 가사 한 글자 한 글자에 간절하고 진실 된 마음을 전달합니다. 이 곡은 호소력 있는 연주보다 담백하고 부드럽게 연주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발라드지만 다른 곡들 보다 호흡(숨표)하는 부분이 감정선에서 중요하게 드러나므로, 소절을 나누어 부드럽게 시작할 수 있게 호흡을 잘 조절해봅니다. 세련된 색소폰 소리를 내기 위해서 롱톤 및 기본기 연습을 충분히 한 후, 곡 연습에 도전할 것을 추천합니다.   

 

세부적인 연주 가이드 

① 이 곡의 조성 G Major스케일을 미리 연습하시면, 10번째 마디 두 번째 박자의 ‘미파솔라’를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멜로디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박자 ‘미’에 붙임줄이 있는데 박자가 너무 밀리거나 당겨지지 않게 주의합니다(교재 ‘색소폰하농’과 함께 반복적인 스케일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정확하게 텅잉과 운지를 연습한 후, 부드럽고 깔끔한 음색으로 표현해봅시다.

② 18번째 마디의 네 번째 박자 꾸밈음 ‘솔라시’의 셋잇단음표는 8분음표로, 반 박자 안에 연주되도록 합니다. 연습 시에는 ‘솔라시’에서 멈추지 마시고, 19번째 마디 첫 번째 박자의 첫 음 ‘도’까지 연결해서 연주하도록 합니다. 이 부분의 꾸밈음도 ①과 같이 G Major 스케일의 연습을 거듭하면 자연스럽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솔’을 연주할 때에는 강하지 않고 가볍게 ‘드’하는 느낌의 텅잉을 시작으로 연주합니다. 그 뒤로는 같은 음의 멜로디가 나오는데, 음이 고르게 연주될 수 있도록 충분한 호흡이 요구됩니다. 

③ 24번째 마디의 네 번째 박자 멜로디 ‘레도시’는 25번째 마디 첫 번째 음 ‘레’를 꾸며주는 하행 꾸밈음입니다. ‘레’의 사이드 키 사용 시 악기가 오른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중심을 잘 잡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텅잉과 운지를 정확하게 하는 연습 후 부드럽고 깔끔한 음색으로 표현해봅니다.

④ 28번째 마디 세 번째 박자 꾸밈음 ‘라시♭라솔’을 연주할 때에는 강하지 않고 가볍게 ‘드’하는 느낌의 텅잉으로 시작합니다. 꾸밈음 ‘시♭’은 사이드 키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깔끔하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⑤ 41번째 마디 세 번째 박자 멜로디 ‘미파’는 앞의 꾸밈음 ‘레#’과 함께 연주되며 단순한 멜로디를 조금 더 화려하게 들리게 합니다. 이는 스케일 연습이 필수적인 멜로디입니다. ‘레#’을 연주할 때 강하지 않고 가볍게 ‘드’하는 느낌의 텅잉을 시작으로 연주합니다.

 

 

(월간색소폰)이은용 MCMI음악학원 대표= 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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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울리는 가요 색소폰 - 바보에게 바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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