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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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영상 반주기 제조업체인 엘프 프로페셔널(대표 유영재)’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유튜브 특별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색소폰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 배우와 가수, 프로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했다. 아울러 신재동 KBS ‘전국노래자랑악단장과 황금나팔윤정현씨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1부의 게스트는 배우 송경철씨와 가수 한승기씨, 그룹 수와진의 안상수씨, 색소포니스트 길현주씨, 그리고 색소포니스트 이대희씨였다. 회사명인 엘프(Elf)’가 게르만족의 신화에 등장하는 요정을 가리키는 단어인 만큼, 엘프 측은 각 출연진의 이미지와 요정을 결합해 재치 넘치는 별칭을 만들었다. 이를테면 한승기씨는 통기타의 요정’, 이대희씨는 소리가 가장 잘생긴 요정등으로 소개하는 식이었다. 엘프 측에서 준비한 센스 넘치는 수식어 덕분에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이 시작됐다.

 

1부 방송은 엘프의 35주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엘프는 서울올림픽대회가 열렸던 1988엘텍(ELTAC)’이라는 회사명으로 설립된 뒤, 이듬해 반주기 E-101E-202를 선보였다. 당시 유명 가수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었던 한승기씨와 안상수씨는 엘프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굉장히 혁신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씨는 라이브 공연을 하다가 선배님이 엘프 반주기를 사용하시는 걸 처음 봤는데 너무 신기했다그 안에서 박자들이 다 표시되고 하모니도 되고, 정말 좋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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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현씨도 당시 색소폰을 배우던 분들이 반주기가 없으니까 스탠드 바같은 곳에 가서 연주하던 게 다였는데 엘프 반주기의 등장으로 국내 색소폰 인구가 급증했다그 과정을 지켜봐왔기 때문에 엘프와 맺어온 인연이 늘 소중하고,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했다.

 

안상수씨는 지금도 엘프 반주기의 덕을 톡톡히 본다고 한다. 그는 버스킹을 하다 보면 (제 곡이 아닌 곡을) 신청곡으로 받을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반주를 바로 재생할 수 있으니까 너무 좋다엘프 반주기는 (버스킹 공연 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승기씨도 가수들은 보통 공연할 때 MR을 가지고 다니는데, MR은 가끔 컨디션이 안 좋더라도 음높이를 조절할 수 없어 불편할 때가 있다면서 엘프 반주기는 그런 조절이 바로 가능해서 편리하다고 했다.

 

엘프 측은 이날 35주년을 기념, 엘프와 관련된 사연을 문자 메시지로 보내준 시청자 ‘35을 추첨해 기프티콘 선물 이벤트를 진행했다. 강원도 춘천에서 거주 중이라는 한 시청자는 “1988년 엘프의 창립연도는 제게도 의미가 크다. 그때 첫 아이가 태어났기 때문이라며 어느덧 두 아이의 아빠가 됐는데도 여전히 엘프와 함께하는 음악 인생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자녀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따뜻한 사연에 출연진 모두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기쁜 마음으로 기프티콘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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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간 중간 출연진들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특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공연이 있었다. 엘프의 유영재 대표가 직접 색소폰 연주를 선보인 것. 깊이 있는 음색으로 곡 가인을 연주한 유 대표는 반주기 하나로 젊은 날 혼자 꾸었던 꿈을 지금은 여러분과 함께 꿀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엘프가 영원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부는 잠시간의 휴식 끝에 색소포니스트 임민택씨의 연주로 다시 시작됐다. 임민택씨와 함께 2부의 게스트로 초대된 출연자는 엘프 1호 가수영태씨, ‘콩자반쇼의 진행자인 김명선씨였다. 지난 9월 열렸던 엘프 왕중왕전 색소폰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한 유상원씨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상원씨가 출연한 만큼 자연스레 지난 대회의 후일담이 나왔다. 유상원씨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 기분 좋은 해프닝을 겪었다고 한다. 2021년 엘프 색소폰 콘테스트 참가를 앞두고 골프를 치던 중 홀인원을 하고서 장년부 대상을 수상했는데, 이번 왕중왕전 출전을 앞두고도 몇 년 만에 홀인원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후 내게 좋은 일이 생기려나라고 생각은 했지만, 대상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유상원씨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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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도 출연진들의 흥겨운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제4회 엘프 색소폰 콘테스트에서 야마하상을 수상했던 안세린양이 고난도의 곡인 여왕벌의 행진을 완벽하게 소화해 출연진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실시간 채팅에 참여한 시청자들은 세린이 파이팅” “손가락이 날아다닌다” “진짜 벌처럼 쏜다등 응원의 댓글로 호응했다.

 

방송이 마무리될 때쯤 사회자 윤정현씨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며 유영재 대표와 관련된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어느 날 유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유 대표가 색소폰을 불게 된 계기를 설명한 적이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엘프 반주기의 좋은 성능을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대표인 자신이 직접 반주기를 사용해봐야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고, 이것이 곧 엘프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신념 때문이었다고 한다. 윤정현씨는 대표님의 말씀에 가슴이 참 뭉클했다지금도 녹음실에 가면 반주기를 꼭 사용해보며 보완할 점을 직접 확인하신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은 수백명의 구독자가 시청하는 가운데 라이브로 진행됐으며, 고객들과의 패밀리즘(Familism·가족주의)’을 강조하는 엘프답게 시청자들을 생각하는 이벤트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엘프는 1127일 열리는 ‘2023 엘프 색소폰 콘테스트 수상자 연주회등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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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신

좋아요 넘예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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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즘’의 엘프, 훈훈했던 ‘창립 35주년’ 특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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