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2005년 김동률이 10주년 콘서트의 라이브 앨범 ‘초대’를 발매 후, 2007년 3월 그간의 히트곡과 신곡을 함께 발매한 앨범 ‘Thanks: The Best Songs’의 타이틀곡 ‘감사’입니다. 그가 직접 작사 및 작곡을 하였으며 이상민, 정재일 등의 음악가들이 참여하였습니다. 그해 10월, 제9회 ‘KBS바른언어상’ 아름다운 노랫말 부문에서 수상한 곡이기도 합니다. 이 곡의 아름다운 노랫말과 같이 감미로우면서 호소력 있는 색소폰 음색으로 연주해보도록 할까요?



색소폰 편곡 보를 연주하기 전에 가사를 먼저 음미하며 원곡을 충분히 감상하시고, 원곡 그대로의 멜로디를 연습하여 익힌 후 편곡 보의 응용 연습에 도전해보도록 합시다.

연주할 때 기억할 포인트
“눈부신 햇살이 오늘도 나를 감싸면/ 살아있음을 그대에게 난 감사해요/ 부족한 내 마음이 누구에게 힘이 될 줄은/ 그것만으로 그대에게 난 감사해요…” 가사의 첫 소절만큼 그 애절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호소력 있게 연주합니다. 특히 이 곡은 절절한 감정을 도약 멜로디로 표현합니다. 꾸밈음들도 잘 적용시켜 간절함을 전달하면 더 효과적인 연주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가요에 많이 쓰이는 4분의 4박자 형태의 발라드 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 소절을 연주할 때 부드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호흡을 잘 조절해봅니다. 세련된 색소폰 소리를 내기 위해서 롱톤 및 기본기 연습을 충분히 하고 연주곡 연습에 도전할 것을 추천합니다.

세부적인 연주 가이드
① 8번째 마디 세 번째 박자의 ‘시’ 앞에 꾸밈음 ‘시♭’ 을 연주할 때 너무 강하지 않고 가벼운 ‘드’하는 느낌의 텅잉을 시작으로 연주합니다. 꾸밈음 ‘시♭’을 연주할 때 사이드 키를 사용하면 프런트 키보다 더 깔끔하게 멜로디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스케일 연습 시, 사이드 키의 사용이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연습한 후 실전 연주에 적용하도록 합니다(교재 ‘색소폰하농’을 참고하여 반복적인 스케일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② 15번째 마디의 세 번째 박자 ‘솔라솔파솔’은 하행하는 꾸밈음으로써 네 번째 박자 ‘솔’을 꾸며줍니다. 음이 고르고 깔끔하게 떨어질 수 있도록 부분 연습을 합시다.
③ 29번째 마디 네 번째 박자 ‘미’는 앞의 꾸밈음 ‘레#’을 연주할 때, 너무 강하지 않고 가볍게 ‘드’하는 느낌의 텅잉을 시작으로 연주합니다. 이때 사이드 키를 사용하게 되는데 주의할 것은, 악기가 오른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중심을 잘 잡는 것입니다. 텅잉과 운지를 정확하게 연습한 후 부드럽고 깔끔한 음색으로 표현해봅니다.
④ 46번째 마디 네 번째 박자 ‘파솔라시♭도도#’은 상행하는 꾸밈음 멜로디로써 47마디 첫 번째 박자 ‘레’를 꾸며줍니다. 고르게 연주 되도록 E♭ 메이저 스케일을 메트로놈에 맞춰서 정확하게 반복하여 연습하시고, 스케일로 표현된 꾸밈음 부분은 깔끔하게 표현되도록 합니다.
⑤ 56번째 마디 첫 번째 박자 ‘도레♭도시♭’은 단순한 멜로디를 조금 더 다양하게 들릴 수 있도록 꾸며진 멜로디입니다. ‘도’와 ‘레♭’을 연주할 때 손가락을 정확하게 움직여 고음 부분이 깔끔하게 표현되도록 집중하여 연습합다.

 

 

(월간색소폰)이은용 MCMI음악학원 대표= suyeon@keri.or.kr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감성을 울리는 가요 색소폰 - 감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