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이번호부터 새로 시작되는 챕터 ‘즉흥연주’입니다. 간단한 화성적 아이디어를 통해 즉흥연주의 연습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시간은 메이저 솔로잉을 연습해보겠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메이저 스케일만으로 연주하는 것입니다. 

 

 

즉흥연주(Improvisation) - 메이저 솔로잉(Major Solo-Play)

 

‘C메이저 12키 반주’로 C키부터 시작하면 8마디마다 5도권 순서대로 코드가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열두 개의 키를 진행하는 동안 각 키에 맞춰 즉흥연주를 연습하게 됩니다. 

우선 C키일 때에는 C메이저 스케일(도레미파솔라시)을 이용하여 부담 없이 멜로디로만 들어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양쪽 귀에 들리는 소리 100% 중에서 반주를 50%는 넘게 들으셔야합니다. 반대로 50% 넘게 본인의 색소폰 소리에 치중한다면 분명 마디수를 놓칠 것입니다.

재즈 색소폰에서 색소폰의 역할 첫 째는 ‘음정을 생산하는 도구’입니다. 악기를 연주한다기보다는 음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악보는 코드톤과 스케일을 적어놓았으니, 잘 숙지하여 즉흥연주에 사용해보세요. 

이렇게 주어진 코드를 연주할 때의 팁을 드리자면 바로 ‘코드톤’입니다. C메이저7의 코드톤은 ‘도, 미, 솔, 시’입니다. 그 사이의 음들을 합하면 코드 스케일(도레미파솔라시)이 됩니다. 

코드톤은 영화의 ‘주연’으로, 나머지 음들은 ‘조연’이라고 생각합시다. 주연을 잘 살려 표현하면 훌륭한 멜로디가 될 것입니다. 모든 음이 아주 잘 어울리는 ‘코드톤’은 멜로디의 시작음, 마지막음 그리고 길게 지속되는 음들에 사용하게 됩니다.

예상보다 수월하게 멜로디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관건은 이런 메이저 코드를 ‘열두 개의 키’로 잘 익혀 놓으셔야 합니다. ‘메이저 스케일 열두 개’, ‘메이저7 코드톤 열두 개’입니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작업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절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으니 익히시기 바랍니다. 

다음호에서는 즉흥연주 두 번째 시간으로 Ⅱ-Ⅴ-Ⅰ진행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월간색소폰)김성준 백석대, 한양대 외래교수= 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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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고 싶은 재즈 색소폰 - Improvisation ((Major Solo-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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