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지킬 앤 하이드(Jekyll and Hyde)’는 뮤지컬 장르에서 보기 드문 스릴러물로 상반된 두 가지의 인격을 가진 캐릭터와 그를 사랑하는 엠마와 루시를 등장시켜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려냅니다. ‘지킬 앤 하이드’의 대표곡 중 하나인 ‘지금 이 순간(This is Moment)’은 ‘팝 오페라’ 형식의 계보를 잇는 아름다운 선율로,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고 CF나 행사음악으로도 많이 연주됩니다. 클래식과 팝이 조화를 이룬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음악으로 여러 개의 히트곡들이 청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곡을 색소폰의 감미로우면서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연주해보도록 할까요? 

 

 

색소폰 편곡 보를 연주하기 전에 가사를 먼저 음미하며 원곡을 충분히 감상하시고, 원곡 그대로의 멜로디를 연습하여 익힌 후 편곡 보의 응용 연습에 도전해보도록 합시다.

 

연주할 때 기억할 포인트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이 순간 나만의 꿈 나만의 소원 이뤄질지 몰라 여기 바로 오늘…’ 가사의 첫 소절만큼 간절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호소력 있는 연주를 추천합니다. 마치 애절함을 표현하듯이 멜로디에 꾸밈음을 잘 적용하면 더 효과적인 연주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곡은 우리나라 가요에 많이 쓰이는 4분의 4박자 형태의 발라드 곡으로, 첫 소절을 연주할 때 부드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호흡을 잘 조절해봅시다. 세련된 색소폰 소리를 내기 위해서 기본기 및 롱톤을 충분히 연습하시고 연주곡 연습에 도전할 것을 추천합니다.  

 

세부적인 연주 가이드 

① 1번째 마디 네 번째 박자 3연음의 시작음 ‘라’ 앞에 꾸밈음 ‘솔#’을 연주할 때 너무 강하지 않고 가벼운 ‘드’하는 느낌의 텅잉을 시작으로 연주합니다. 새끼손가락의 힘 조절을 잘하셔서(교재 ‘색소폰하농’을 참고하여 반복적인 스케일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부드럽고 깔끔한 음색으로 표현합니다.

② 29번째 마디 두 번째 박자 꾸밈음 ‘도#레도#시라’를 연주할 때 하행하는 꾸밈음으로써 네 번째 박자 ‘라’를 꾸미는 음으로, 고르게 연주하여 음이 깔끔하게 떨어질 수 있도록 부분 연습을 충분히 합니다.

③ 42번째 마디 첫 번째 박자 ‘라♭시♭도레미♭’는 상행하는 멜로디로, 고르게 표현해주어야 멋스러운 연주가 됩니다. E♭ Major스케일을 메트로놈에 맞춰서 정확하게 반복적으로 연습해야만 스케일의 표현이 자유로워집니다. 

④ 44번째 마디 첫 번째 박자 ‘라♭시♭도레미♭파’는 상행하는 꾸밈음 멜로디로써 두 번째 박자 ‘레’를 꾸며주는 음입니다. 고르게 연주되도록 ③과 마찬가지로 E♭ Major스케일을 메트로놈에 맞춰 반복적인 연습하여, 꾸밈음이 스케일로 표현된 부분에서 음이 깔끔하게 표현되도록 합니다. 

⑤ 45번째 마디 첫 번째 박자의 멜로디 ‘미♭파미♭’는 단순한 멜로디를 다양하게 들릴 수 있도록 꾸며진 멜로디입니다. ‘파’와 ‘미♭’을 연주할 때 손가락을 정확하게 움직여 고음 부분이 깔끔하게 표현되도록 집중하여 연습합니다.

 

 

(월간색소폰)이은용 MCMI음악학원 대표= suyeon@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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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울리는 가요 색소폰 - 지금 이 순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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