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기획의도


어느덧 월간색소폰을 발행한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시간을 보면 속절없이 빠르다. 월간지는 1개월에 1회가 발간된다. 하지만 일간지보다 더 빠르고, 빠듯하게 돌아간다. 정해진 테마와 시간에서 인터뷰이를 찾아내 원고를 작성하다 보면 마감시간까지 임박하게 돌아간다. 그 바쁜 시간 속에서 창간 5주년을 맞으며, 우리나라에서 색소폰 악기의 위치를 찾고 싶었다. 나의 한정된 인맥과 상식으로 월간지가 엮어지는 것이 싫었다. 정해진 한 달이라는 시간은 어쩔 수 없지만 한정된 자원은 극복하고 싶었다. 그래서 색소폰으로 활동하는 연주자들의 자원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명부가 첫 번째 작업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더 많은 색소폰 연주자를 모시고 정리하고 싶었으나 창간 5주년에 맞춰 발간을 하고 싶어 100명으로 한정했다. 연주자가 작성해준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다보니 악기와 좋아하는 연주자 등에서 같은 말을 영어와 한국어를 혼용해서 사용하게 됐다. 아직 100인의 명부에 기록되지 않은 많은 색소폰 연주자가 있다. 모든 분들을 다 정리하지 못함에 아쉬움이 크다. 앞으로 더 많은 색소폰 연주자를 정리해서 체계화하고 남기도록 할 것이다.

 

선호하는 연주자와 연주곡


색소폰 연주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주자를 닮고 싶은 염원을 담아 연습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색소폰 연주인들은 어떤 연주자를 선호하는지 정리해봤다. 

 

색소폰 연주자 100인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해외 색소폰 연주자는 Dave koz로 23명이 선택했다. 그 다음은 Eric Marienthal, Gerald Albright, David Sanborn, Warren Hill, Kenny G 등의 순이다. 이외에도 일본 연주자 노부야스가와, 미야자키 타카히로 등도 선호했다. 국내 색소폰 연주인으로서는 김수열, 황천수, 김원용, 길옥윤, 임민택, 서정근, 이정식, 최석재 등을 선호하는 연주자로 꼽았다.

 

색소폰 연주자 100인이 선호하는 곡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Hey Jude, The Shelter of Your Arms, Cali, Europa 등을 많이 선호했으며, 국내 곡으로 열애,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을 꼽았다.

 

 

사용하는 악기의 조합


색소폰은 바디와 피스에서 리드의 떨림이 합쳐서 소리를 내는 악기다. 색소폰 악기의 조합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으로 피스와 리드의 조합을 선호도로 평가했다.

 

먼저 악기는 많은 연주자가 해외 브랜드는 셀마, 야마하와 야나기사와 등으로 선호했으며, 국내 브랜드는 알버트웨버, 제네시스 등이 선전하고 있었다. 색소폰 전문(프로)연주자들은 광고와 관련이 많다. 많은 연주자들이 악기나 피스 등에서 자유롭지 못하기에 공란으로 비워둔 곳이 있다.

 

피스의 경우 베플이나 오프닝 또는 재질에 따라 선호도가 많이 달랐다. 소프라노는 대부분 셀마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알토의 경우 점보자바가 많은 부분에서 우위에 있으며, 테너는 오토링크가 많으며 과델라, 버그라센도 일정부분을 차지했다. 알토와 테너의 브랜드의 모델 선정에서 아주 대조적인 면이 있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D&S(조동희색소폰)와 아티스트(제네시스 제작), 슬론(알토부문, 한상훈)의 브랜드가 선전을 하고 있었다.

 

리드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모두 반도린을 사용해 선호도가 높으며, 다음으로 리코재즈가 높았다. 이외에 요즘 합성리드의 성장도 두드러지며, 피브라셀과 국내 제작하는 리드인 슬론(한상훈), 시크릿 등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위의 악기 조합은 우리 월간 색소폰에서 선정한 100명의 연주자에게 받은 자료를 근거로 만든 자료로 더 많은 연주자를 포함할 경우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또한 민감한 사항이 있으므로 선호하는 순위의 분석 자료는 생략하기로 한다. 

 

앞으로 우리 월간 색소폰은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여 제공할 것이며 더 많은 연주자가 우리의 작은 노력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월간색소폰)성열웅= keri@keri.or.kr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월간색소폰이 정리한 색소폰 연주자 100인을 발간하면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