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이지희 밴드(색소폰 이은용, 피아노 황지현, 드럼 노은희)는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트리오 밴드로 지난달 14일 서초구청 서초문화재단 초청으로 예술의 전당 인근의 파가니니홀에서 연주했다. 코로나 4단계로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지희 밴드는 황지현 음악감독의 새로운 편곡으로 클래식, 영화음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고유한 색깔로 남녀노소 친근하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 연주했다.

 

색소폰으로 만나는 클래식과 팝이라는 주제로 이지희 밴드는 Mozart(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을 피아노, 드럼, 색소폰 트리오로 편곡한 곡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이어서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OST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히사이시조의 〈인생의 회전목마〉를 연주했다. 노은희 드러머는 기타 연주에도 탁월한 실력이 있어 이은용의 색소폰과 노은희의 기타 듀오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매력적인 기타 선율로 〈베사메무쵸〉와 〈백만송이 장미〉 연주에 이어 색소폰 멜로디로 박효신 〈야생화〉를 연주해 이지희 밴드만의 색다른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서초구는 문화 공간 활성화 사업으로 ‘클래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긴다’는 뜻의 〈클래식 다방〉을 운영 중이다. 반포대로와 예술의전당 일대에 위치한 서초 음악문화지구는 약 160개의 음악연습실, 악기상점, 악기공방 등이 밀집돼 있는 거리로 ‘서리풀페스티벌’ ‘악거거리축제’ 및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리는 서초구 음악 명소다.

 

12월 초까지 정통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청년예술인 및 중견 예술인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심신을 추스르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한편, 이지희 밴드는 기존 곡을 편곡하고, 다채로운 아티스트와 콜라보해 문화 예술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봉사 연주를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월간색소폰)박현주 기자= msp@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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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곡을 고유한 색깔로 연주 이지희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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