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end&and〉가 2021년 12월 24일 오후 7시에 용산아트홀 가람에서 첫 번째 콘서트를 개최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그들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과의 첫 만남이자 그들의 데뷔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발열체크와 다중이용시설에 백신 접종 완료자임을 증명하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를 확인하는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이루어졌다.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end&and〉는 2021년 재즈 색소포니스트 구민상이 주축이 돼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즈를 지향하는 4명의 재즈연주자들과 함께 결성했다. 이번 콘서트는 3집 음반 EP 〈Christmas on My Own〉 발매와 함께 그들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과의 첫 만남을 위해 열렸다.

 

세련된 작/편곡과 원숙한 연주력

 

지난 24일에 열린 첫 콘서트에서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end&and〉는 어쿠스틱한 재즈 퀸텟 사운드를 바탕으로 스윙, 보사노바, 펑크, 발라드와 라틴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세련된 작/편곡과 원숙한 연주력으로 〈end&and〉만의 사운드를 만들어 들려줬다.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end&and〉는 데뷔음반 EP 겨울〈And〉를 시작으로 여름 〈Summer’s End〉 그리고 다시 겨울〈Christmas on My Own〉로 지금까지 총 3장의 음반을 만들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재즈 토크와 연주

 

공연은 앨범 발매 순서로 진행됐다. 연주자가 자신이 작곡과 편곡한 곡을 설명하고, 앨범 녹음과정, 사진 촬영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감상 포인트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연주를 들려줘 처음 재즈 콘서트를 찾은 관객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2021년 2월에 발매한 데뷔음반 EP 〈And〉는 겨울 오후를 담은 흑백사진 같은 쓸쓸함을 담았다. 보사노바 풍의 발라드 ‘When The Time Comes to Say Goodbye’를 포함하여 총 5곡을 수록했다.

 

2집 음반 EP 〈Summer’s And〉은 여름의 한복판인 8월에 발표했다. 색소포니스트 구민상은 “제가 작곡한 〈Honey Moon〉과 〈Love you〉는 경쾌한 사운드로 햇살 가득한 제주도의 바닷가를 걷는 연인들의 모습을 담았다”며, “낭만적이고 화사한 음악”이라고 소개하고 2집 연주를 시작했다.

 

2021년 12월 다시 찾아온 겨울의 문턱에서 발매한 연말 시즌 음반 〈Christmas on My Own〉은 보컬에 신인가수 채온, 피처링에 재즈 보컬리스트 이선경과 함께 작업했다. 피아니스트 유성은은 “3집 앨범에 담긴 다섯 곡은 추운 겨울, 한 잔의 진한 커피처럼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하며 작업했다”고 말하고 연주를 이어갔다.

 

매해 다시 콘서트를 찾길 바라며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end&and〉의 첫 번째 콘서트에 찾은 관중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라이브로 연주를 들을 수 있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내년 2주년 콘서트가 개최되면 다시 찾고 싶다”고 전했다.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end&and〉 색소포니스트 구민상은 “코로나로 인해 연습도 쉽지 않은 시기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end&and〉만의 사운드로 작/편곡해서 재즈를 즐길 수 있는 곡을 연주했다”라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리는 첫 콘서트에 저희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과의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코로나가 잠잠해진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end&and〉의 두번째 콘서트가 벌써 기다려진다.

 

(월간색소폰)박현주 기자= msp@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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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재즈 밴드〈end&and〉의 첫 번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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