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1973년 7월 22일생으로 음악을 하는 재미교포와 결혼해 UAE의 두바이에 살고 있다. 2018년 이후로는 한국에서 일정을 마친 후 일정기간 동안 두바이로 갔다 오는 왕복 생활을 하고 있다.

 

서영은은 잠재력으로 주목받는 국내 뮤지션 중 몇 안 되는 재즈 보컬리스트다. 고등학교 방송반을 하면서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erald)의 음악을 들으며 재즈를 접하고 익숙한 분위기를 키워왔다. 

 

1994년에 열린 제1회 캠퍼스 재즈(Campus Jazz Class)에서 공연을 펼치며 세인의 관심을 모았고 미국 맨하탄에서 열린 MSM 재즈 여름 학교(Summer Jazz Workshop)를 수료하면서 본격적인 재즈 보컬에 입문한다. 그녀는 약 2년여에 걸쳐 신관웅 재즈 빅밴드(Jazz Big Band)에서 재즈 보컬로 참여한다. 우연히 신촌의 한 클럽에서 〈아라비안나이트〉를 불렀던 김준선의 눈에 띄어 자신의 첫 독집 음반을 발표한다.

 

서영은은 작곡도 겸하는 싱어송 라이터로 리메이크(커버) 곡들이 큰 인기를 받으며, '리메이크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재지(Jazzy)한 스타일의 노래를 커버할 정도로 실력 있는 보컬리스트로 평가 받았다. 

 

4집을 기점으로 밝은 톤의 보컬을 내세우며 대중적인 노래로 전환했고, 인지도가 높아진 뒤로는 커버 노래를 위주로 부르고 있다. 다만 커버라고 해서 퀄러티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며 커버 버전을 좋아하는 사람도 매우 많다. 실은 본인이 말하길 디지털 앨범 내는 건 내키지 않고 정규 앨범을 내기엔 힘들어서 커버 앨범으로 대신 내는 것이라고 했다.

 

기교를 부리지 않는 차분한 발성, 깨끗한 음색, 원곡에 충실한 커버 버전이 특징으로 꽤 많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유의 뛰어난 보컬 감각으로 여러 영화와 드라마 OST 가창을 맡아 'OST의 여왕'이라 불리기도 한다. 

 

대표곡으로는 드라마 첫사랑의 주제가이자 4집 Gift의 수록곡 〈내 안의 그대〉, 드라마 눈사람의 OST인 〈혼자가 아닌 나〉, 6집 Be My Sweet Heart의 수록곡 〈웃는거야〉 등이 있다.

 

2011년 초에는 드라마 49일의 OST에도 참여했다. 2012년 10월 23일 결혼한 지 6년 만에 득남했으며, 출산한 날 아이를 위한 〈설마〉라는 곡을 발표했다. 

 

의외로 가요 외의 음악 활동에 접점이 있는 가수. 1집에 수록됐던 〈초록별의 전설〉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리플레인 러브(Refrain Love)'의 한국판 테마곡이었다. 그리고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 가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월간색소폰) 노상현 사진작가= shrimps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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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현의 갤러리] 호소력 짙은 감성 재즈 보컬리스트 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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