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2022 통영국제음악제에서 ‘클래식 색소폰의 제왕’으로 통하는 ‘라셔 색소폰 콰르텟’이 4월 2일 오후 9시에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 무대에 오른다.

 

통영국제음악제는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과 그의 음악을 기리기 위해 2002년 윤이상음악제로 출발해 지난 20년간 발전을 거듭하며 아시아 대표 음악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22 통영국제음악제는 '다양성 속의 비전'(Vision in Diversity)을 주제로 오는 3월25일부터 4월3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렸다.

 

라셔 색소폰 콰르텟은 1969년 저명한 색소폰 주자인 지구르드 라셔와 그의 딸 카리나에 의해 창립됐다. ‘라셔 색소폰 콰르텟’은 뉴욕 카네기홀,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 등 유럽과 미국의 메이저 홀에서 연주해왔다. 이 사중주단은 지구르트 라셔가 1930년대에 확립한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라셔는 클래식 색소폰의 선구자이자 이 악단의 창단 멤버였으며, 여러 작곡가를 자극해 특별히 자신을 위한 음악을 쓰게끔 했던 인물이다. 이 사중주단 역시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루치아노 베리오, 에릭 베르크만, 필립 글래스,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페르 노르가드 등 300 명이 넘는 세계 작곡가들로부터 영감을 주어 음악을 헌정 받았다.

 

‘라셔 색소폰 콰르텟’은 통일된 음색과 천재성으로 신구 음악을 역동적으로 해석하기로 유명한 그룹이다.

 

수많은 작곡가가 라셔 색소폰 콰르텟과 오케스트라의 결합을 원했고, 그 결과 40곡이 넘는 신곡을 선보였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다수로부터 협연 제안 받았다. 라셔 콰르텟은 독주회 및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들과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다양한 기악 연주자와 성악가들과 합동으로 연주하였다.

 

라셔 콰르텟은 음악적 민주주의를 추구한다. 따라서 다른 여러 실내악단의 경우와 달리 이 사중주단에는 리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월간색소폰)박현주 기자= msp@ke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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