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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소폰, 그곳을 가다] 배문 색소폰 오케스트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배문중학교에는 아주 특별한 동아리가 있다. 20명의 색소폰 연주자, 5명의 타악기 연주자, 1명의 피아노 연주자로 구성된 ‘배문 색소폰 오케스트라’이다. 모두 배문중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는 ‘등굣길 연주회’ ‘청소년 동아리 축제’ ‘정기연주회’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색소폰의 아름다움을 나눈다. 음악만큼이나 학우들과 함께하는 동아리 생활이, 동아리 생활만큼이나 10대 시절의 따스한 추억이 소중하다는 배문 오케스트라의 단원들. 그리고 음악에 진심인 이들을 <월간색소폰>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주혜성 프로가 음악 선생님으로서 이끌고 있다. 이들의 정기연주회가 사흘 앞으로 성큼 다가온 지난 12월 19일, 단원 대표 4인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 전문은 월간색소폰 1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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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소폰, 그곳을 가다
    2024-01-02
  • 함께 걸어온 시간, 그 속에 깃든 ‘愛’…에스윗(S.with)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색소폰 전공. 모습도, 성격도 전부 달랐지만 20대 청년 넷은 그렇게 똑같은 이름표를 달고 처음 만났다. 학과에 색소폰 전공이 고작 넷이라서 자연스레 친해졌고, 무대에 한번이라도 더 서고 싶어서 앙상블 연습을 시작했다. 사이가 돈독해질수록 더욱 깊은 고민도 오갔다.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음악적 정체성에 대해, 혹은 그저 ‘음악’이라는 것에 대해. 그렇게 내린 결론은 색소폰 콰르텟 결성.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색소폰 콰르텟이 생소하던 시절에 혼자가 아니라서 내볼 수 있던 용기였다. 대신 더욱 치열하게 준비했다. 파트 분배만 몇 달이 걸렸고, 팀명은 꼬박 1년을 고민했다. 그렇게 ‘에스윗(S.with)’이라는 팀으로 10년. 2023년 12월을 기점으로 딱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클래식 학도 넷의 음악은 더욱 유연해졌고, 우정은 더욱 깊어졌다. 요란하게 서로를 위하는 게 외려 가식처럼 느껴질 만큼 음악과 삶을 공유해왔다. 지칠 법도 한데, 이들은 고작 10년을 함께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함께 걸어온 길보다, 함께 걸어갈 길이 더 많다는 여요한, 최영헌, 장원진, 김수룡 연주자를 지난 12월 14일 서울 서초구 연습실에서 만났다. ▶인터뷰 전문은 월간색소폰 1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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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2
  • 서울재즈쿼텟 2023 콘서트
    서울재즈쿼텟(SJQ)이 돌아왔다. 지난해 해체 25년만의 재회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끝낸데 이어 그 실황을 담은 LP 발매 기념으로 11월 19일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1년 동안 더욱 농익은 멤버들의 호흡이 무대 위에서 폭발했고, 한국형 재즈의 미래를 그린 창작곡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각각 수십년 경력의 거장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확실한 메시지를 던졌다. ‘고여 있기보다 개척하겠다, 계속 걸어가겠다.’ 간결하지만 분명한 메시지였다. 글 l 박은주 기자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 서울재즈쿼텟의 포스터가 다시 걸렸다. 지난해 감동의 재회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바로 그 자리였다. 반가운 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던 이들의 재결합은 ‘1천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뒤 앙코르 콘서트까지 이어졌다. 그게 벌써 1년 전이다. 그 동안 서울재즈쿼텟의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 -중략- 서울재즈쿼텟은 앞으로도 다양한 창작곡을 통해 한국의 흥을 더한 K-재즈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오랜 세월 연주력을 갈고 닦은 뮤지션들이 이제는 신로를 개척하겠다고 나섰다.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영화 ‘인턴(The Intern)’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70대의 주인공인 벤이 스타트업에 시니어 인턴으로 지원하며 하는 말이다. “뮤지션에게 은퇴란 없다더군요. 그들은 자신의 내면에 음악이 흐르는 한 멈추지 않는다고요. (I read once, Musicians don’t retire. They stop when there’s no more music in them)” 서울재즈쿼텟의 재즈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1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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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view
    2023-12-01
  • 박정호·아듀·김성길의 ‘3인 3색 라이브 콘서트’
    박정호의 관록, 아듀의 흥, 김성길의 감성. 색소포니스트 3인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했던 ‘엘프와 함께하는 박정호의 3인 3색 라이브 콘서트’가 지난 10월 29일 경기도 파주의 엠파이브 방송센터에서 열렸다. 화려한 출연진과 빈틈없는 구성으로 약 2시간 동안의 공연을 꽉 채운 프로 연주자 3인의 저력이 돋보였던 무대. 그 이모저모를 전한다. 글 l 박은주 기자 가을밤의 축제라는 말이면 충분할까. ‘3인 3색’이라는 콘셉트처럼, 이날의 공연은 색소폰 선율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메인 출연진의 색깔부터 뚜렷했다. 깊이 있는 관록의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는 박정호, 밝은 기운과 긍정의 힘을 전달하는 아듀(강선영·김배정), 섬세한 감성 연주가 무기인 김성길까지. 개성 넘치는 이들의 연주 스타일은 셋 리스트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1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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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view
    2023-12-01
  • 옥타브의 도약, ‘시’에서 해답을 얻다
    좋은 음정은 색소폰 연주자의 꿈이다. 남다르게 좋은 소리를 원한다면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공부 중 하나가 음정이다. 90년대 중반 파리에서 색소폰 기초를 배웠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8도의 도약을 통한 음정 훈련이었다. 같은 이름을 지닌 여덟 계단 위의 음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인데, 처음에는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옥타브(Octave)의 관계를 아는 것은 안정적인 연주의 시작이다. 저음 ‘도’에서 중음 ‘도’로 그리고 중음 ‘도’에서 고음 ‘도’로 도약하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일지 싶지만, 그것은 단순히 ‘점프(JUMP)’의 개념 그 이상을 담고 있다. -중략- ‘시’의 도약은 연주자가 추구하는 장르를 결정하기도 한다. 또한 장르에 따른 기법의 차이가 가장 도드라지는 음이 고음 ‘시’이다. 고음 ‘시’의 음색을 들으면 어떤 지도를 받았는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이다. 장르가 달라도 고수들은 고음 ‘시’의 안정감을 보여준다. 도약의 개념을 알고 연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절대로 고음 ‘시’가 도약 후 담장 멀리 날아가 버리지 않았다. 때로는 조금 작은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도약의 베이스인 저음이 좋았다. 또한 안정적인 높이에서 점프했다. 그리고 점프 후 도약의 정점도 예측했다. 심지어 낙하하기 직전의 순간에 잠시 멈추듯 했는데, 정말 예술적인 그 순간은 슬로비디오를 통해서 만나는 멋진 주윤발의 미소를 연상케 했다. 중저음 ‘시’ 음에서 고음 ‘시’ 연습이 고수로 가는 길이 아닐지 싶다. 그리고 포인트가 있다면 연습을 항상 녹음해서 들어보고 분석하는 것이다. 고수가 되기 전까지 특히 고음 ‘시’ 음의 날카로움과 필요 이상의 강세를 녹음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것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 중저음 ‘시’와 고음 ‘시’의 도약에 더 집중하면, 날아가 버리는 고음이 아닌 멋지게 날아오르는 고음을 알게 될 것이다. 2023년의 당신의 도약이 2024년 새해에는 아름다운 비상(飛上)이 되기를 기원한다.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1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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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무대의 경계를 넘어 하나 된, 장인영의 오픈 콘서트
    장인영 색소폰 ENT에서 주최하는 ‘장인영의 색소폰 오픈 콘서트(이하 오픈 콘서트)’가 11월 19일, 5번째 막을 올렸다.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인 뒤 신선한 기획과 화려한 출연진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오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한 공백기를 실감할 수 없을 만큼 알찬 구성으로 돌아왔다. 이날 오후 5시, 오픈 콘서트가 열리는 경기도 안산의 보노마루 소극장은 색소포니스트 장인영씨의 공연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공연 열흘 전부터 이미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운만큼, 첫 무대가 시작되기 전부터 기대에 찬 관객들의 열기로 공연장이 뜨거워졌다. 오픈 콘서트는 프로 연주자와 공연을 찾은 관객들이 함께 무대에 서는 콘셉트로, 관객의 참여를 유도한 기획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장인영씨와 함께 색소포니스트 석성노·김성길·박근오씨가 무대를 꾸몄다. 아마추어 연주자로는 ▲강관태 ▲김보현 ▲김상곤 ▲김종삼 ▲김향미 ▲류재홍 ▲문지후 ▲윤기상 ▲윤수연 ▲천기갑씨가 출연했다.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1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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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제1회 남해 이봉조배 색소폰 콘테스트&가요제
    천재 작곡가이자 테너 색소포니스트 ‘이봉조’를 테마로 그의 고향인 남해에서 색소폰 경연대회와 가요제가 열렸다. 감탄을 자아내는 명연주와 심금을 울리는 곡들로 한국 가요계에 큰 족적을 남긴 뮤지션 이봉조. 그의 유산을 기리기 위해 지난 9월 남해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던 ‘제1회 남해 이봉조배 전국 색소폰(앙상블) 경연대회(이하 색소폰 경연대회)’와 ‘제1회 남해 이봉조 가요제(이하 가요제)’의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자. 글 ㅣ 박은주 기자 ‘밤안개’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주옥같은 곡들로 한국형 재즈의 초석을 다진 이봉조의 숨결이 지난 9월 16일과 17일, 그가 태어난 남해에서 되살아났다. 경남 진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터라 그를 진주 출신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봉조는 1932년 경남 남해군 창선면에서 출생했다. 수많은 뮤지션을 배출한 미8군 무대에서 재즈 색소폰을 불며 본격적으로 음악가의 길을 걸었고, 일본 동경 국제 가요제, 그리스 가요제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작곡 능력을 인정받으며 한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런 이봉조의 음악을 사랑하는 전국 각지의 색소폰 동호인, 그리고 음악 애호가들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색소폰 경연대회와 가요제에 참석하기 위해 한데 모였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연대회는 9월 16일, 가요제는 9월 17일로 나뉘어 열렸다. 참가팀은 총 28개 팀(경연대회 14개 팀·가요제 14개 팀)으로, 두 차례의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오른 실력자들이다. 애초 본선 진출 팀으로는 각각 12개 팀이 선발될 계획이었으나, 예선 당일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한 관계로 2개 팀씩 추가 선발됐다.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1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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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따라하면 돈 버는 이병경의 색소폰 관리법] 실버 색소폰의 특징과 관리법은?
    글·사진 l 이병경 이번 호에서는 ‘은색(실버) 색소폰’의 특징과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중략- 실버 악기는 시각적으로 밝기 때문에 흔히 “실버는 소리가 밝다”고 말씀하시는데 제작 공정을 설명해 드린 것처럼 실버는 소리가 무겁고 밝은 소리보다는 어두운 소리를 냅니다. 소리의 판단은 주관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특징을 알고 방향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실버의 또 다른 대표적 특징은 변색입니다. 관리를 잘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은 피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실버를 잘 관리할 수 있을지 관리적인 부분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공기 노출을 최소 2. 사용 후 수분 제거 3. 은 세척제로 변색 제거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1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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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색소폰, 그곳을 가다] 어제보다 오늘 더 빛나는 여청센텀윈드앙상블
    혼자보다 같이, 돋보이는 대신 조화롭게. 결성 초기부터 앙상블의 이 같은 미덕을 실천해 온 팀이 있다. 색소폰사관학교 부천 분교의 ‘여청센텀윈드앙상블’이다. 이규삼 분교장을 주축으로 운영되는 이 팀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앙상블’이라는 초심을 지켜왔다. 몇 해 전 색소폰사관학교의 커리큘럼을 도입하며 면학 분위기까지 형성된 덕분에 이들의 앙상블은 언제나 전진하는 중이다. 그 선두에서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팀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이규삼 분교장과 지난 11월 14일, 경기도 부천의 연습실에서 만났다.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1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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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소폰, 그곳을 가다
    2023-12-01
  • [색소폰 런앤톡(Learn&Talk)] 프롤로그
    색소폰을 배우고(Learn), 그 감상을 말(Talk)합니다. 음악이 낯선 기자의 색소폰 도전기. 색소포니스트 임민택씨에게 왕초보를 위한 기본기부터 단계별로 배워가며 아마추어 연주자로의 성장 과정을 기록할 예정입니다. 글·사진 l 박은주 기자 아프다. 정말 아프다. 거울 앞에서 입술을 붙잡고 아프다는 말만 열 번쯤 되뇌었다. 고작 1시간, 그것도 소리만 겨우 냈을 뿐인데 아랫입술 안쪽에 하얗게 치아 자국이 나 있었다. 어떻게든 ‘낮은 솔’을 불어보겠다고 아랫입술을 짓이기며 마우스피스와 씨름한 결과였다. 까슬한 자국을 혀로 매만지며 생각했다. 정말 배우는구나, 색소폰을. 기자 경력 6년 차, <월간색소폰>에서는 5개월째. 입사 전까지 음악 관련 커리어는 전무했다. ‘평생 글만 쓰겠다’고 다짐했던 대학 시절에도,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에도, 내가 색소폰 전문 기자가 될 줄은 상상조차 못 했다. 알아야 글을 쓰는데, ‘파지(把指·손으로 쥠, 악기를 잡는 것을 뜻함)’를 듣고 ‘파지(破紙·찢어진 종이)’를 떠올릴 정도니 사태가 심각했다. 좋은 콘텐츠를 기획하려면 별다른 수가 없었다. 색소폰을 배우는 수밖에. 섭외를 위한 노력 끝에 색소포니스트 임민택씨가 첫 스승으로, 첫 악기는 영창의 알버트웨버로 정해졌다. 왕초보를 위한 악기 조립법, 앙부슈어(embouchure·마우스피스를 무는 입 모양), 운지, 악보 읽기 등의 기본기부터 꾸밈음이나 애드리브 같은 중·고급 과정까지 단계별로 배워가며 아마추어 연주자로의 성장 과정을 기록할 예정이다. 2024년 1월호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 코너가 색소폰 초심자에게는 독학의 길라잡이가, 중·고급자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릴 유쾌한 읽을거리가 되기를 바라며 연재를 계획했다. -중략- 임민택씨의 설명에 따라 나름의 모양과 위치를 잡고 첫 호흡을 뱉었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뱉어낸 첫 숨인데 웬걸, 바람만 새어 나왔다. 몇 번 더 시도해 보니 소리는 나는데, 임민택씨의 소리처럼 명쾌하지 않고 둔탁한 듯 답답한 음색이었다. 마우스피스를 너무 강하게, 혹은 약하게 조이는 게 문제란다. 그러니까 정리해 보면 ①아랫입술을 적당히 말고, ②피스를 너무 깊거나 얕게 물지 않으면서, ③적당한 강도로 조이되, ④호흡을 일정하게 뱉어내야 한다는 건데…. 여러 정보가 한꺼번에 들어오자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많은 값을 입력해 오작동 난 기계처럼. 이걸 해야 ‘낮은 솔’을 불 수 있다는데, 피아노 배울 적 손가락 한 번만 튕기면 그만이었던 ‘솔’을 그제야 불 수 있다는데. 어느덧 한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등줄기를 타고 식은땀이 흘렀다. 첫 시간부터 이렇게 고비인데. 나, 잘할 수 있을까. ▶기사 전문은 월간색소폰 1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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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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